수어뉴스 촬영 당시의 기준으로 제작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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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아방송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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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은영 앵커입니다.
전국의 음식점과 카페 등 70여 곳에 전화를 걸어 장염에 걸렸다고 공갈 후 법조인을 사칭하여 협박하고 돈을 갈취한 일명 ‘장염맨’이 지난 2월 초 구속됐습니다.
‘장염맨’은 지난 2020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1년 넘게 자영업자 인터넷 카페 게시판에 피해를 입었다는 수백 건의 글이 전국적으로 쏟아지면서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산 인물인데요.
1여 년 동안 전화 한 통으로 전국의 자영업자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얼마나 큰 고통을 안겨주었는지 지난해 11월에는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화대’를 통해 방송되고, ‘장염맨’의 정체를 쫓기도 했습니다.
실화탐사대는 지난 1월 1일 후속 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장염맨의 행방을 추적하며, 지난 11월 방송 이후 수십 통의 제보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입금 피해 식당은 40여 곳, 피해금액은 약 850만 원에 달하며, 지난 2020년 5월부터의 피해 금액은 수천만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염맨의 수법은 비슷비슷했습니다. 김밥집, 칼국수집, 반찬가게, 빵집, 카페 등 무작위로 전국의 자영업자에게 본인 또는 어린 자녀가 장염에 걸려 고생을 했다며 치료비나 합의금 명목으로 현금 10만~1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현금 보상에 순순히 응하지 않으면 로펌 대표를 사칭하며 민사소송을 걸겠다거나 언론에 제보를 하겠다, 인터넷 리뷰로 가게 문을 닫게 해주겠다면서 공갈 협박해 결국 돈을 갈취했는데요.
이 남성은 붙잡고 보니 숙박업소를 전전하는 40대 무직자였습니다.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하여 도망을 다녔는데요. 결국 전담팀을 꾸려 추적한 경찰에 지난 1월 말 경북 구미에서 체포된 것입니다. 공갈 협박으로 갈취한 돈은 대부분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공갈 협박 갈취한 장염맨의 죄질이 상당히 나쁜 만큼 그에 상응한 처벌이 꼭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