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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어뉴스&매거진

미국 NASA, 이제껏 본 적 없는 우주 비밀 포착한 풀 컬러 사진 공개

작성자한국농아방송|작성시간22.07.27|조회수287 목록 댓글 0

수어뉴스 촬영 당시의 기준으로 제작된 영상입니다


오늘 업로드 기준으로 하여 공영방송 뉴스내용에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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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민호 앵커입니다.

 

그동안 인류는 미지의 세계인 우주에 대한 지대한 호기심으로 끝없는 상상을 펼쳐 왔는데요. 그 호기심을 십분 충족시켜 줄 만한 사진이 전 세계에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지난 7월 11∼12일(현지시간) 이틀 동안 미국 항공우주국(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 NASA)이 이제껏 본 적 없는 우주의 모습을 공개한 것인데요.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James Webb Space Telescope, JWST)으로 촬영한 풀 컬러 사진 5장입니다.

 

지난해 12월 25일 우주로 발사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가스를 뿜으며 마지막 생을 불태우고 있는 별, 춤추듯 밀고 당기며 충돌하는 은하, 별들의 산실에서 탄생한 아기별, 외계 행성의 수증기 형태 물 등 기존 허블 망원경의 100배가 넘는 성능으로 우주의 내밀한 곳들을 선명한 고해상도 사진으로 담아냈는데요.

 

첫 번째 사진은 지난 7월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개되었습니다. 우주의 첫 탄생 순간인 빅뱅 이후 8억 년 뒤인 130억 년 전에 만들어진 초기 우주 천체의 빛이 관측된 것인데요. 바로 알록달록한 태고의 빛을 내뿜으며 멀리 떨어진 천체의 빛을 확대해 휘게 하는 '중력 렌즈' 역할을 하는 ‘SMACS 0723 은하단’입니다.

 

둘째 날에는 더 많은 우주 사진이 공개되었는데요. 가장 먼저 공개된 것은 '8열 행성'(Eight Burst Nebular)이라고도 불리는 '남쪽 고리 성운'(NGC 3132)입니다. 지름이 약 0.5광년이나 되는 이 성운은 우주 먼지를 배경으로 수천 년 동안 이어온 생명이 스러지기 전 마지막 숨처럼 가스를 내뿜고 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남쪽 고리 성운‘ 왼쪽 옆 상단에 길고 희미한 선 하나를 발견할 수 있는데요. 놀랍게도 성운의 일부가 아닌 또 다른 은하의 옆모습이라고 합니다.

 

이어서는 '스테판의 오중주'(Stephan's Quintet) 소은하군이 공개되었습니다. 1877년 최초로 발견된 이 소은하군은 5개의 은하가 아름답게 모여 있는데요. 5개 중 4개의 은하가 마치 춤추듯이 서로 밀고 당기며 충돌하는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다음은 밤하늘에서 가장 크고 밝은 성운 중 하나로 태양보다 몇 배나 큰, 별들의 산실로 알려진 ‘용골자리 대성운’이 품은 '우주 절벽'과 아기별들의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우주 먼지와 가스가 마치 산처럼 펼쳐져 있고, 새로 탄생한 아기별이 뿜어내는 강렬한 자외선이 우주 절벽을 뚫고 반짝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학계에선 위 사진들이 빅뱅 이후 초기 우주에서 별과 은하의 생성과 소멸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주의 탄생 및 진화를 규명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NASA는 지구에서 1천150광년 떨어진 외계 행성 WASP-96 b에서 수증기 형태의 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행성의 빛 파장을 분석해 구름, 안개와 함께 뚜렷한 물의 특징을 포착해낸 것입니다.

 

과학계에선 앞으로 태양계 밖 외계 행성에서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해줄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2027년 5월 근적외선 광각 우주망원경인 로먼우주망원경이 발사된다고 하니, 우주의 비밀이 더 속속들이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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