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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수어뉴스&매거진

청각장애인 통역사 자격인정시험 제도 올해 ’CBT‘ 첫 도입 호응

작성자한국농아방송|작성시간23.04.13|조회수395 목록 댓글 0

한국농아인협회 청각장애인 통역사 자격인정시험, 처음으로 CBT도입 호응

 

지난 해 한국농아인협회 조남제 사무총장이 청각장애인 통역사 자격인정시험에 CBT(컴퓨터 시험)]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이후 올해 제21회 청각장애인 통역사 자격인정시험을 CBT[computer based testing(컴퓨터 시험)] 방식으로 진행하고 동시에 시험 문제를 기존 한글 문제에서 한글 문제와 한국수어 문제로 제공하여 응시생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한국농아인협회는 2004년도에 처음 청각장애인 통역사 자격인정시험을 시작하였으며 1차 필기시험, 2차 실기시험, 3차 합격자 연수 과정을 거쳐 합격증을 수여한다. 그동안 1차 필기시험은 응시생들이 OMR카드에 답안을 마킹하는 방식으로 시행되었다. 지난 해 시험과 관련한 의견을 수렴한 조남제 총장이 전격적으로 CBT방식 도입과 함께 한국수화언어법의 시행에 발맞추어 필기시험을 한국수어와 한국어로 출제하겠다고 발표하였다.

 

그 후로 한국농아인협회는 처음으로 CBT방식의 시험을 치르기 위해 전산실을 갖춘 고사장을 확보하느라, 어려움을 겪었지만 준비를 마치고 지난 1월 30일 전국의 농인 280명이 중앙회 시스템에 접속하여 모의시험을 치루어 응시자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받았다. 더불어 화면 구성, 답안 표시, 시스템 등의 점검을 마쳤다.

 

한국농아인협회 수어정책부 관계자는 “올해 시험은 전산실을 갖춘 곳이 많지 않고 컴퓨터 사양이 달라 고사장 조건에 부합한 곳을 찾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반면 “시험지 인쇄, 시험지 보안 관리 등이 필요 없고 응시자들도 답안지에 마킹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다만 1차 필기시험 응시자가 1,000여 명이 넘는 국가공인 수화통역사 시험의 경우 고사장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곧바로 적용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보다 안정적인 수어통역사 자격인정시험 운영을 위해서는 전용 고사장 확보가 필요하다.

 

조남제 사무총장은 “청각장애인 통역사 자격인정시험의 CBT방식 도입에 그치지 않고 의견을 수렴하여 국가공인 수어통역사 시험 또한 수어통역의 품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1차 필기시험은 190명이 응시하여 71명이 합격하여 예년보다 합격자가 많았다.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5월 8일 11시에 한국농아인협회 자격관리 홈페이지(http://slitt.deafkorea.com/main)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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