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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아방송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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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임영수앵커입니다.
육군사관학교가 교내 충무관 입구 앞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학교 밖으로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교내에 있는 홍범도·지청천·이범석·김좌진 장군·이회영 선생 다섯 흉상 가운데 소련 공산당 입당 전력 논란이 제기된 홍범도 장군의 흉상만 육사 교정 밖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지난 8월 31일에 입장문을 내고 홍범도 장군의 흉상은 육사의 정체성과 독립투사로서의 예우를 동시에 고려해 독립운동 업적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독립운동 단체는 독립 영웅인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서 철거하려는 것은 국군의 역사적 정통성을 부정하고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반민족 행위라며 철거 반대 의견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월 7일 SNS에 글을 올려 ”독립군과 광복군이 국군의 뿌리임을 상징하는 현재의 위치에서 한 분을 내쫓으려는 조치를 전면 백지화하라.”며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반대 100만 서명 운동에 돌입했습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는 헌법에 따라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나라이고, 대한민국 국군은 임시정부의 군대였던 독립군과 한국광복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는 것이 국민적 상식“이라며 철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육군사관학교가 교정 내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 차원에서 논의된 일이라 하더라도 이 정도로 논란이 커졌으면 대통령실이 나서서 논란을 정리하는 것이 옳다.”라고 밝혔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9월 3일 자신의 SNS에 “흉상 철거 계획을 철회해 역사와 선열에 부끄럽지 않게 해달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논란이 지속되자 대통령실은 “대통령실이 나서지 않는 게 문제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이 지나치게 나서는 게 문제”라며 전임 대통령의 입장 표명에 직접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대통령실은 그간 홍 장군 흉상에 대한 특정 입장이 국방부의 실무 논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국방부와 육사에 판단을 맡기고 최대한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우리 정부는 독립운동가로서 홍범도 장군에 대한 존경에는 변화가 없다.”라며 “야당이 흉상 이전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화하고 이념화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한편, 뉴스토마토가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5.9%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를 반대한다고 답했고, 찬성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2.1%에 불과했습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논란이 정치권 최대 이슈로 떠오르며 여야 공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