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S1G4tq897q4&t=2s
수어뉴스 촬영 당시의 기준으로 제작된 영상입니다.
오늘 업로드 기준으로 하여 공영방송 뉴스내용에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농아방송 담당자
#수어뉴스 #뉴스 #한국수어 #수어 #수화 #Deaf #농인 #청각장애 #한농방 #한국농아방송 #한농협 #한국농아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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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임영수 앵커입니다
인천에 사는 30대 농인이 자신의 자동차 앞에서 스스로 넘어진 자전거 운전자(중학생)를 도운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5월 8일(수) 저녁 7시쯤 인천광역시 숭의 오거리 근처에서 농인이 자동차를 몰고 집으로 가던 중 바로 앞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자전거 운전자가 갑자기 스스로 넘어지자 급정거 후 중학생에게 “괜찮냐”라고 수어로 물어보며 자전거와 중학생을 인도 쪽으로 옮기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2살 된 쌍둥이 아들을 둔 농인은 사고가 난 중학생이 아들과 같은 마음에 신경이 쓰여 발길을 다시 돌려 사고 지점으로 향했습니다 농인은 중학생을 자신의 차에 태우고 현대유비스병원으로 이동해 CT 검사를 비롯해 치료가 끝날 때까지 대기했고 중학생의 학부모가 온 뒤에야 자리를 떴습니다
사고 당시 영상을 한 번 보시죠
영상을 보면 농인이 25km의 속도로 운행하던 중에 접촉하지 않았는데도 자전거 운전자가 스스로 넘어졌음을 알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차량과 자전거가 접촉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가는 것이 상책입니다 왜냐하면 자동차 운전자가 자전거 운전자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려고 하면 가해자와 피해자 구도라는 오해가 생기기 쉽고 더구나 피해자가 마음먹고 가해자에게 보험금을 뜯어내려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해당 차량이 상대방에게 접촉도 하지 않고 사고가 난 경우 책임이 없어 과실을 물을 수 없지만 농인은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중학생을 도와주어 감동을 더했습니다
농인은 사고 발생 다음 날 JTBC ‘한블리’ 프로그램에 해당 사고를 제보했지만 결국 방송을 타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일반적으로 농인이 청인을 돕는다는 말보다는 청인이 농인을 돕는다는 말이 더 흔히 쓰이지만 이번 사고는 농인도 얼마든지 청인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농인은 한블리에 제보를 한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 농인은 도움을 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편견이 팽배해 있다”라며 “이번 제보를 통해 농인도 청인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고 도로에는 청인 운전자만 있는 게 아니라 농인 운전자도 존재한다는 것을 꼭 알리고 싶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