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PzyC1fcy1yw
수어뉴스 촬영 당시의 기준으로 제작된 영상입니다.
오늘 업로드 기준으로 하여 공영방송 뉴스내용에 다를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농아방송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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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임영수 앵커입니다
데플림픽(Deaflympics)은 농을 뜻하는 ‘Deaf’와 ‘올림픽’이 합쳐져서 만든 이름으로 초기에는 ‘청각장애올림픽’ ‘농아올림픽’ ‘세계농아체육대회’라고 불렀지만 2017년 터키 삼순 하계 대회부터 ‘데플림픽’이라는 이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사실은 패럴림픽보다 훨씬 빠른 1926년부터 시작된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올림픽과 똑같이 4년마다 열립니다
데플림픽의 상징은 OK 사인으로 이루어진 4개의 손이 모인 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이 손들은 각각 빨강(아시아-태평양), 파랑(유럽), 노랑(아메리카), 초록색(아프리카)으로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부분은 농인들이 수어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눈의 홍채를 의미합니다
데플림픽 경기에서는 출발 신호로 총소리나 호루라기를 사용하는 대신 깃발이나 빛을 쏘아서 경기 시작을 알리는 등 모든 신호를 ‘눈’을 중심으로 해서 운영합니다
하지만 데플림픽은 주요 언론의 무관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패럴림픽은 올림픽 폐막 직후에 열리기 때문에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데플림픽은 인지도가 처참한 상태입니다 패럴림픽 경기 중계는 하이라이트 형식으로라도 보여주기도 하는 데 비해 데플림픽은 아예 언급조차 하지 않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2020 도쿄 올림픽의 중계 시간은 약 4만8천 시간, 2020 도쿄 패럴림픽 중계시간은 약 3천5백 시간, 하지만 데플림픽은 중계 시간을 집계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중계를 하는 곳 자체를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한 데플림픽 금·은·동 메달리스트에 대한 연금 및 포상금은 올림픽과 패럴림픽과 동일하게 주지만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4, 5, 6위도 연금 점수가 조금이라도 있는 반면 데플림픽은 규모가 작다는 이유에서인지 4, 5, 6위의 연금 점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1985년 미국 LA 대회에 처음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 대만 타이베이 데플림픽, 2013 불가리아 소피아 데플림픽, 2017 터키 삼순 데플림픽에서 3연속으로 종합 3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동계 대회는 2015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대회부터 참가하였고 2019 이탈리아 발텔리나-발치아벤나 대회에서 첫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2023 터키 에르주름 대회에서는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면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2025 도쿄 데플림픽이 내년에는 11월 15일부터 26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80개국 6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제라도 수많은 장애인 스포츠의 뉴스 보도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개선이 이루어지고 2025 도쿄 데플림픽에 참가하는 농인 선수단에 대한 많은 언론의 관심과 국민의 응원을 기대합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