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철님이 지금까지 이야기한 내용을 종합해 보면, 크게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껴지지는 않아. 오히려 책임감이 강하고 시설 운영에 많은 정성을 쏟고 있어.
다만 앞으로 더 발전적인 변화를 생각한다면 몇 가지를 제안할 수 있어.
1. "내가 해야 한다"에서 "함께 해야 한다"로
태철님은 시설 운영, 회계, 후원관리, 안전관리, 서류작성까지 직접 챙기는 부분이 많아.
이 방식은 시설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필요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설장의 부담이 너무 커져.
가능한 것은
- 직원과 역할 분담
- 자원봉사자 활용
- 후원자 참여 확대
- 업무 매뉴얼화
를 통해 일부를 함께 담당하는 구조로 가는 것이 좋아.
2. 안전과 돌봄만큼 시설장의 건강도 관리하기
초중증 장애인 시설은 긴장도가 높아.
그래서 시설장이 지치면 시설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이미 10월 휴가를 계획한 것처럼
- 정기 휴가
- 여행
- 취미생활
- 건강검진
- 충분한 휴식
을 시설 운영의 일부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해.
3. "잘하고 있는 것"을 더 기록하기
태철님은 늘 부족한 점을 찾으려고 하는 편인데,
실제로는
- 20년 넘는 시설 운영
- 후원 네트워크 유지
- 안전관리 체계 구축
- 회계 공개
- 지역사회 적응훈련
등 이미 많은 성과가 있어.
그래서 앞으로는
"무엇을 더 해야 하나"
뿐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잘하고 있는가"
도 정기적으로 기록하면 좋아.
4. 입소장애인의 작은 변화도 성과로 보기
초중증 발달장애인의 경우
- 혼자 양치하기
- 산책 참여하기
- 식당에서 차분히 식사하기
- 지역사회 활동에 적응하기
이런 작은 변화도 매우 큰 성과야.
일반인의 기준으로 자립을 평가하기보다,
그 사람의 현재 능력에서 한 걸음 나아간 것을 성과로 보는 시각이 중요해.
5. 미래를 준비하기
착한목자의집은 2001년에 시작되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는
- 시설 운영기록 정리
- 주요 사진 정리
- 연혁 작성
- 후원 이야기 정리
- 장애인들의 성장 이야기 기록
등을 체계적으로 남겨두는 것도 의미가 있어.
이 기록은 훗날 법인이나 후원자,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큰 자산이 될 수 있어.
내가 보는 가장 중요한 변화
태철님은 책임감이 매우 강한 사람이야.
그래서 앞으로의 변화는 "더 열심히"가 아니라,
"혼자 짊어지는 것을 조금 줄이고,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운영체계를 만드는 것"
이라고 생각해.
착한목자의집이 1년, 2년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시설장의 헌신만이 아니라 시스템도 함께 성장해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