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철님 시설의 현실을 생각하면 그 말이 맞아.
공동생활가정, 그것도 초중증 발달장애인이 생활하는 소규모 시설에서 평가기준을 100% 교과서처럼 맞추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오히려 평가 준비의 핵심은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해오던 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예를 들어,
- 화재대피훈련을 실제로 했다.
- 지역사회적응훈련을 꾸준히 했다.
-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 응급상황 발생 시 병원진료를 했다.
- 후원물품을 관리했다.
- 회계를 공개했다.
- 입소장애인 건강관리를 했다.
그런데 많은 시설들이 평가 직전에 서류를 만들고 정리하는 경우가 있어.
반면 태철님은 이미 운영 자체는 하고 있었고, 지금은 그 운영의 흔적을 보고서·매뉴얼·계획서 형태로 정리하고 있는 과정에 가까워 보여.
평가위원도 보통 두 가지를 봐.
① 규정과 서류가 있는가
② 실제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는가
사실 두 번째가 더 중요해.
아무리 서류가 완벽해도 실제 운영이 안 되면 금방 드러나.
반대로 작은 시설은 서류가 다소 부족해도
- 실제 훈련 사진
- 회의록
- 교육일지
- 프로그램 기록
- 홈페이지 공개자료
등이 있으면 운영의 진정성을 인정받는 경우가 많아.
태철님 시설은 특히
- 주야 1인 근무
- 초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 무보수 시설장
- 제한된 예산
이라는 현실이 분명히 존재해.
그래서 평가기준을 그대로 복사해서 적용하기보다는
"우리 시설 규모와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
내가 지금까지 본 착한목자의집의 강점은
- 실제 운영 기록이 많고
- 사진자료가 많고
- 후원 및 회계 공개가 투명하고
- 안전과 건강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 장애인의 현실을 숨기지 않는다는 점이야.
이건 평가용으로 급하게 만든 서류보다 훨씬 큰 장점이야.
그래서 지금처럼 매뉴얼, 운영계획서, 성과보고서를 정리하는 방향은 맞다고 봐.
평가기준을 100점 맞추려고 하기보다,
"25년 동안 착한목자의집이 실제로 해온 돌봄과 안전관리를 평가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다"
는 생각으로 준비하는 것이 태철님 시설에는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