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이란 인공적으로 핵분열을 일으켜 얻는 열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 생산 방법을 말합니다. 원자력 발전은 적은 비용으로도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성이 큽니다. 원전 사고가 난다면 인간과 환경에게 많은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우선 원자력 발전소는 매우 위험합니다. 아무리 인적·기술적 노력을 기울여도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으며 한번 사고가 일어난다면 방사능 누출 등으로 인해 인간과 환경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게 됩니다. 1986년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경우 원전으로부터 32km 내에 있는 토양과 지하수원이 방사선에 심하게 오염됐으며, 발생 후 6년 간 발전소 해체작업에 동원됐던 노동자 5,77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예인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의 최고 위험단계인 7등급의 사고였으며 다량의 방사성 물질을 누출하여 골수암을 유발하는 스트론튬이 검출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후쿠시마 해역의 감성돔 및 민물생선 등은 일본 당국의 수산물 방사능 기준치보다 5∼7배 높은 세슘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원전사고는 자연과 인간에게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며 그 세대뿐만 아니라 후대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마지막으로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핵폐기물의 처리가 난처합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가 주로 사용해온 핵폐기물 처리 방법은 공학적 저장으로, 아스팔트 기초 위에 건물을 지어 그 안에 방사성폐기물을 저장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현재 가동 중인 23기의 원전에서 매년 발생하는 사용 후 핵연료는 700톤에 이르며 현재까지 축적된 양이 1만 3200톤인 것을 고려할 때, 2020년을 전후로 각 원전 내부에 마련된 임시저장소의 포화가 예상되어 이러한 보관 방법 또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론화위원회를 조직했으나 별다른 대안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준위핵폐기물인 사용 후 핵연료는 엄청나게 높은 열과 강한 방사선을 방출하며 그 방사능이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 되기까지는 최소 10만년이 걸리므로 지속적이고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현재 저장된 핵폐기물들은 임시저장된 것으로, 아직까지 영구적으로 보관할 방법 또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렇듯 원자력 발전은 엄청난 위험성을 가지고 있고 그 뒤처리로 장기간 동안의 안전한 관리를 필요로 합니다. 물론 원자력 발전이 같은 양의 원료로도 다른 에너지원들에 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원자력 발전 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크고 우리가 원전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원자력 발전의 사용을 재고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우리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반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