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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전염병에 걸려 물불 안가리는 살인식인종이 된다면

작성자한수수|작성시간20.06.28|조회수158 목록 댓글 0

사람이 전염병에 걸려 물불 안가리는 살인 식인종이 된다면

한수수


오늘 예정에 없이 '살아있다'는 영화를 봤는데 그 내용이 참혹했다.
갑자스런 전염병이 감염되기만하면 건강하던 사람을 몇시간만에 다른 사람을 닥치는대로 공격하여 죽이고
잡아먹는 식인 악마가 되게 만들어버렸다.

전염되기전에 도망가지 못한 사람은 사는 아파트에 갇혀
문을 걸어잠그고 악마가 되어 집단으로 공격하는 환자들을 막아내면서 구조를 기다려야했다.

10일이 지나고 20일이 지나도 마주보는 두 복도식 고층아파트 단지에는 아무런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아파트 마당과 복도는 다 피로 물들여졌고 얼굴과 몸에 피범벅한 감염환자 악마들이 눈이 뒤집혀 아우성을 치며 건강한 사람들을 찾아 공격하고 다녔다.

처음부터 전화통신이 끊겨 소식을 주고받지 못하고 식량은 말할것도 없고 수돗물까지 끊겨 베란다 창밖에 내리는 빗물을 받아 먹으며 현관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오려는 악마들의 시도를 죽을고비를 여러번 넘기며 막아내다가 굶주림에 시달리고 희망이 안보여 자살하려던 주인공 청년이 맞은편 아파트에 홀로 살아남은 여자주인공이 보낸 레이저포인트 불빛을 보고 목을 달아맸던 올가미를 빠져나와 둘이 힘을 합쳐 음식도 나누고 희망을 키우며 탈출하려 험악한 싸움을 거쳐 구조헬기에 올라 떠나면서 막이 내렸다.

두 주인공이 천신만고 격투를 치루며 간신히 만났을때도 악마들의 집단공격을 받아 복도에서 죽을힘을 다해 막아내다 한집에서 문을 열어줘 들어가 위기를 넘겼는가 싶었다. 그집에서는 악마가 되어 생사람을 잡아먹어야하는 부인을 한쪽 방에 묶어 감춰두고 그 먹잇감으로 두 사람이 구조를 가장한 그 남편의 속임수에 걸려들어 수면제를 마시고 손이 묶여 여주인공이 먹잇감으로 던져졌다가 싸워 부부를 죽이고 또 한번의 위기를 넘긴 일도 있었다.

그렇잖아도 멀쩡하던 사람들이 감염되어 집단살인 식인종들이 되어 앞뒤 안가리고 건강한 사람들을 공격하여 죽이는 장면들을 보면서 만약 실제 그런 전염병에 우리가 사랑하는 가족들이 걸려 악마가 된다면 그를 가족이 아닌 악마로 취급하여 죽여 물리칠 것인지 아니면 어떻게 해야 옳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잠시 떠올랐었다.

주인공들을 속여 끌어들여 숨겨논 악마가 된 부인의 먹이로 삼으려던 남편은 던져졌다 간신히 빠져나간 여주인공 대신 부인에게 잡혀 목을 물려 죽으면서도 괜찮아 괜찮아 되내었다.

실제 그런 지옥 같은 상황이 일어나고 우리의 가족이 미친 식인 살인마가 된다면 그를 예방 차원에서 감염 즉시 지금 우리나라 정부가 돼지,소,닭 등의 집단 유행병 발생때 아직 감염 여부조차 밝혀지지 않은 일정 거리 안의 살아있는 것들 모두를 싹쓸이 죽여 땅속에 묻듯이 인정사정없이 죽여 없애야할지는 큰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때문에 조금 더 참혹한 사람이 살인 식인종으로 변하는 증상을 가진 전염병을 가정해서 보여준 영화지만 그럴 수도 있을 가능성과 지금 우리나라 정부가 소,돼지,닭 등의 식용가축을 집단죽임 매장 방식의 대응방역 조치가 그런 사람 전염병에도 적용될 수 있을 가능성을 생각하며 몸서리가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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