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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토크/모임

만남^.^

작성자유자향|작성시간22.04.07|조회수543 목록 댓글 54

전북 무주.
해뜰골님과의 첫 만남을 위하여 다녀왔어요.^^
옥천 단정한님, 대전 이상의날개님이랑 셋이서요.

옥천에서 1차로 만나, 단정한님이 사주신 묵수제비 먹구요..
날개님이 운전하는 차로 무주로 고고~~
(향아..넌 뭐했니...?)
어제 날씨 정말정말 좋았어요!

마당에서 내려다보시며 마을길 들어서는 것부터 안내해주시던
해뜰골님...댁.
진달래랑 산수유도 환하게 맞아주네요.^^

만나자마자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버린 데다
마당 구경거리가 넘쳐서
선 채로 한참을 있었습니다. ㅎㅎ

들어갑시다들어갑시다~~에는
"안에도 볼거리 많아요"가 생략돼 있으셨더라구요. ㅋ

고구마 구워주시려고 일부러 난로를 피우셨노라는...
군고구마는 '정'입니다.^^

까페같은 2층.

멀리 덕유산 바라보며 이야기 나눈 건 기억이 나는데
저 많던 딸기와 커피와 고구마는 누가 다 먹었을까요???

나가자나가자~~미나리 캐러 나가자~

아직 애기애기한 미나리, 쑥 캐듯 캤어요.

보드리 미나리입니당 ㅎㅎ

이제 가야겠다 하니
왜 벌써 가려고 하느냐는 해뜰골님..
가서 저녁 해야지요.ㅋㅋ

미나리 더 크면,
고사리 취나물 올라오면,
마당에 온갖 꽃들 필 때...
다시 오자고 한 날들이 줄줄이입니다.^^

돌아오는 길,
봉올봉올 맺힌 벚꽃망울들 보며
이 길에 벚꽃 흩날릴 때 다시 올까?
기분좋은 약속들로 설렜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후다다다~ 차려낸 밥상? 아니 술상! 입니다.

"끝내준다~"
신랑의 미소를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덕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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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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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해뜰골 | 작성시간 22.04.08 유자향 네.다행히 고창 심원에 도착하니
    언제 비왔냐고 개이더라구요.
    원없이 바다 모래사장 걷고 왔어요.

    그때보다 더 맑고 깨끗한 날씨라
    햇살이 아까워요 ㅎ~^^
  • 작성자율란 | 작성시간 22.04.08 봄 연인들과 수다.........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네요~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가끔 만날수 있는 사람들 있으면
    그만큼 삶도 풍요로워 지는 거죵. 미나리 숙회 랑 저 정도 저녁 찬이면
    남편님도 방긋. 하시겠어요.
    울집도 먹을거만 잘 챙겨주만 만사 오케이!
  • 답댓글 작성자유자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4.11 자주 느끼는 건데
    남자들은 먹을 거에 엄청 약한 거 같아요.
    먹을 거 그 자체에 약한 건지,
    자기를 챙겨주는 그 마음에 약한 건지...??
  • 작성자아이스짱 | 작성시간 22.05.16 지인의 친정집곁에 쑥이며 냉이며 미나리가 지천에 깔려서
    캐러갔었는데...친정어머니께서 취나물을 얼마나 맛있게 묻혔는지 한솥을 묻혔는데
    우리가 다먹었다는..ㅎㅎ

    그리운 시절도 있었는데 너무 많아서 제초제 를 뿌려서 다 죽였다네요
    이런 슬픈일이...흑흑
  • 답댓글 작성자유자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18 엄마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주시는 취나물..얼마나 맛있었을까요!

    제초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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