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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토크/모임

이거 맛있어~

작성자아카시아나무|작성시간22.05.08|조회수510 목록 댓글 22

어버이날이기도 하고 며칠뒤가
엄마생신이라 아침먹고 딸과 함께
가기로 했었지요.
남편은 오늘 일이있어 어린이날에
혼자서 미리 다녀왔거든요.
꽃과화병, 케익은 어제 사다놓았어요.
남대문꽃시장 갔더니 사람들로
인산인해라 꽃을 고르기가 힘들었어요.
꽃값도 세배로 뛰었더라구요.
카네이션은 늘 보는거라 색다른,
흔히 볼수없는 꽃을 골랐어요.
준비를 다 해놓고 밤이되었는데
잠이 안오는거예요.
그래서 살금살금 아침준비를 했어요.
유부초밥과 베이컨말이밥을 만들고
미역국 끓이고 반찬 두가지 싸고나니
새벽 4시였고 나갈준비를 하고
4시반에 출발해서 엄빠집 도착하니
6시10분이였지요.
깜짝 놀라시며 무슨일이냐는 두분.
아침 먹으러 왔다며 가지고간 밥으로
상을 차리고 국만 데워서 먹었어요.
너무 좋아하셨어요.
꽃도 꽂아놓고 케익은 냉장고에 넣고
집주변을 살살 돌며 엄빠와 얘기를
나누고는 점심은 집에서 먹으려고
서울로 출발했어요.
엄빠는 가다가 내려달라시며 함께
타고 오시다 중간쯤에 동네구경
하신다며 내리시고 집으로 돌아오니
딱 점심시간이였어요.
아침은 가평에서
점심은 서울에서~
좀 쉬고 있자니 전화를 하신 엄마가
이제 집에 들어갔다시며 아침에
남긴 밥을 마저 드셨다며 하시는 말씀이
이거 너무 맛있어 고생했어~하시는데
눈물이 핑~~~~ㅠ
알았어 담엔 더 맛있는거 해드릴께 했죠.
밤 꼴딱새고 혼자만의 새벽길을
운전해 가는 기분도 좋았고
이른아침에 엄빠와 아침을 먹고
집주변을 돌아보는것도 좋았어요.
맛있는거 만들어 자주 요런시간
보내야겠어요.
어버이날 어찌 보내고 계신가요?

남아공 국화로 프로테아란 꽃이예요.
첨보는데 특이하게 생기기도 했고
향이 은은해서 좋아요.
꽃수명도 길다고 하더라구요.
올 어버이날꽃은 요놈으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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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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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아카시아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09 잘다녀온거 같다요~^^
  • 작성자마토^^ | 작성시간 22.05.09 이제 어버이날은 주는날이 아닌 받는날이
    되어버렸네요ㅠ
    어제는 손주들 사위들 딸들
    북적였지만 행복한하루~
    나무님의 하루도 즐거웠을 하루
    부모님에겐 얼굴 보여주는게 젤큰 효도죠^^
  • 답댓글 작성자아카시아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09 맞아요.
    부모님께는 어떤 선물보다
    얼굴 보여주는게 최고인듯하다요~^^
  • 작성자늘~당당 | 작성시간 22.05.09 아우~~~
    이래서 딸이 있어야해요...
    며늘더러 밤새워시부모 음식장만하라하믄 안산다했을긴데? ㅎㅎ
    잘 하셨어요...^^
  • 답댓글 작성자아카시아나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5.09 네. 잘한거같아요.
    종종 그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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