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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토크/모임

촉촉하게 적셔 준 단비가~

작성자해뜰골|작성시간22.06.06|조회수296 목록 댓글 20

정말 얼마만에 내려준건지..
타들어가는 농심들의 작물들을 해갈시켜 주기엔
턱없이 모자란 땅과 나뭇잎만 적셔 준
인색한 이슬비 정도였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가랑잎에 스며드는 빗소리에
어제 잠시 호스대고 스프링쿨러 돌리던 동작들을
멈춘 하루였습니다.


이달말쯤이면 장마가 시작되겠지만
그동안 너무 길게 이어진 가뭄에
작물들이 겨우 살아남기에 급급한 생육상태이거나
아님 말라 죽어서 주변을 둘러보면 심각합니다.

근 한달넘게 매일매일의 일과가
새벽 5시에 일어나 아침식사전까지
호스대고 물주고..
오후 5시부터 또 호스대고 물주고..
낮엔 생업에 이리저리 바쁘고..
밥 먹을 시간도 기운도 없다는 말이
이런거였구나~ 하고 느끼며 지낸
정말 고된 시간들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개이기 시작한 하늘을 바라보며
제발 일주일에 하루라도 좀 비가 내려줘서
타는 농작물들 살려주시길 바랍니다 ..하고
마음을 모아 기도했습니다.

긴 여름이 시작될 것 같아요.
모두 활기차고 건강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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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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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해뜰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07 그러게요.올봄에 과수묘목 심은 농가들은 거의 다 말라 죽었다고 합니다.참 안타까워요~
  • 작성자미 야 | 작성시간 22.06.07 정말 심각했지요
    불까지 더 심하게 나는건 가뭄때문에 더했으니까요
    밀양산의 잔불 다시 일어난것도 때마춰온 비때문에 확실히 꺼지고 너무 고마운 비 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해뜰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07 네.참 고마운 비가 내리기로 하니
    오늘 하루도 종일 많은 비를 내려주네요.
    가뭄 해갈에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 작성자충인 | 작성시간 22.06.09 물을 아무리 줘도 하늘이 내려주는
    비가 정말 효과적이고 좋지요.

    이제 조금만 더 견디면 하순에는
    비예보가 줄줄이던데.....
    우선 목이라도 축인 느낌으로
    그래도 좋으네요.
  • 답댓글 작성자해뜰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6.17 댓글답글이 늦었습니다.죄송해요,
    다음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니 이젠 물난리 나지 않기를 ..에효 뭐든 적당히란 것이 참 힘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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