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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토마토파스타|작성시간23.02.23|조회수606 목록 댓글 9

오늘 오래된 모임한날.
17년차에요
첨엔 12명
세월이 흐르다보니
이사간분들...
유명을 달리한분...
이제 남은 사람 5명.
소중한 사람들입죠
오늘
또 한명이 의령으로 간다고
넘 멀어서 못하겠다는걸
우리가 간다고 걱정말랬더니
울먹.....ㅠ
둘째아들이 주식등등으로
사고를 쳐서 4억을 날렸데요.

그래서
부산 아파트팔아
빚갚아주고
의령 집사니 되더라고 ㅜ
다행인게 아직 싱글이고
직장이 탄탄해서
암것도 안줘도 지금부터 모으면
지는 살아갈거라고.
집이 한바탕 뒤집어졌답니다 ㅠ
마지막 추심들올때,,야기해서 시세보다 1억은 싸게 팔았데에.

넘 급해서.

진짜,
주식해서
돈잃은 사람들이 넘 많네요.

다들 좀 맘이 그래서
고기도 먹는둥마는둥.
게다가 난 감기끼마저 ㅠ

에효
이젠 나이가 있으니
자식야기들 때메
다들 맘이 안편네요.
말없이
손안벌리고 잘살아주는것만도
효도라고 이구동성으로 야기하고
헤어졌어요.


고깃값도 1인분에 5000원씩 오르고 ㅠ
임대료,
야채등등,
인건비가 올라 그렇다고.

참 세상살이
힘드네요
암걱정없이 사는 사람
몇이나 될까.....싶슴다.

 

 

하루가 또 저물어갑니다.

삼시세끼 잘챙겨묵고 아프지마 말아야것네에.

저녁 맛나게 든든히 드시고~~건행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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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숲친구 | 작성시간 23.02.24 주식으로 그리많이?
    저는 작은돈으로 재미로 하는데
    커피값 점심값 그리고 세상돌아가는것도 보이고
    액수가 커지면 도박이지요
    작은 금액으로 오늘도 생고기 한근값은 벌었는데
    그만큼 더 나가니 문제이지요
    자식들 나이들어도 걱정거리
    자식앞으로 들어가면 끝
    저도 아들한테 분명 줬는데 노후걱정하라고 엄포놓던데요
    아들이 노후자산인데...
  • 답댓글 작성자토마토파스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2.24 네,그랬답니다..ㅠ
    그치에,
    액수를 넘 크게하면 그야말로 도박..중독이지에..ㅠ
    ㅋㅋㅋ
    그런말하는 아들은 잘할겁니다여.
    걱정안하셔됴 되겠어요~~
  • 작성자유저미 | 작성시간 23.02.24 자식은 커도 자식이니 걱정 안할수가.없겠지요
    부모가 늙어서 자식한테 손안벌리고 살려고 애쓰고 사는데 자식들 조용히 잘살아주는것도 큰 효도네요
  • 답댓글 작성자토마토파스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2.24 맞슴다.
    에효,,눈감을때까지는 늘 걱정꺼리.
    그러니까여.
    우리도 주글때까지 아들들한테 절대 손안벌리고싶어요.
    짐도 되기싫고.
  • 작성자해뜨는바다 | 작성시간 23.02.24 그래도 그 친구분 대단하시네요.
    만약 내자식이래도 괘씸하다고 외면했다면 그 아들은 직장도 그만둬야 될꺼고 어쩜

    먼길 떠날수도 있었을꺼예요.

    자식잃는것보단 아까워도 돈을 잃는게 훨 나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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