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자가 말하였다.
"밥을 달게 먹고 여색을 좋아하는 것이 본성이니, 仁은 사람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이고 마음 밖에 있는 것이 아니며, 義는 마음 밖에 있는 것이고 마음 안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맹자가 말씀하였다.
"어째서 인은 안에 있는 것이고, 의는 밖에 있는 것이라고 하는가??
"저이가 어른이니 내가 그를 어른으로 여기는 것이지, 나에게 어른으로 섬길 마음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저것이 희니까 내가 그것을 희다고 여기는 것은, 밖에 나타난 그 흰 색을 따라 그렇게 여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밖에 있다고 합니다."
"말의 백색을 희다고 하는 것은, 사람의 백색을 흰 것으로부터 다를 것이 없거니와, 알지 못하겠으나, 말의 늙은 것을 늙은 것으로 여기는 것이 사람의 어른을 어른으로부터 다를 것이 없겠는가? 또 어른이 의방인가? 그를 어른으로 높임이 의방인가?"
"내 아우이면 사랑하고, 진나라 사람의 아우이면 사랑하지 않으니, 이것은 내가 기뻐하게 되는 것으로써 표준삼은 것이라. 그러므로 그것을 안에 있는 것이라 하고, 초나라 사람의 어른을 어른으로 여기며, 역시 나의 집 어른을 어른으로 여기니, 이것은 어른이 기뻐하게 되는 것으로써 표준 삼은 것이라. 그러므로 그것을 밖에 있다고 합니다."
"진나라 사람이 불고기를 좋아하는 것이, 내가 불고기를 좋아하는 것으로부터 다를 것이 없다. 대저 사물이면 역시 그럴 수 있다. 그렇다면 불고기를 좋아하는 것도 역시 밖에 있다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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