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이야기에 기대어: 연구자로 성장해 가는 네 사람의 ‘관계적 반응공동체’ 내러티브
이 연구는 내러티브 탐구에서 경험의 두터운 기술과 윤리성을 담보하는 공간인 ‘관계적 반응공동
체’의 의미를 재조명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A 대학 L 교수 연구실이라는 구체적 공간에서 연구
자로 성장해 온 네 명의 연구 참여자가 겪은 경험의 의미를 함께 구성하여 의미를 이해하고자 하였
다. 연구 결과 네 명의 참여자는 다시 살기 과정을 통해 관계적 반응공동체 경험에 관해 다음과 같은
경험의 의미를 구성하였다. 첫째, 구성원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연구를 다각도에서 조망하는 ‘대리 렌
즈’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둘째, 고립감을 해소하고 연구를 지속하게 하는 ‘정서적 지지’의 공간이었
다. 셋째, ‘줏대’를 키우고 연구의 주체로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넷째, 파편화된 사실을 맥락적으로 연
결하여 ‘두터운 이해’로 나아가는 사회적 공간이었다. 마지막으로 연구자의 편향을 견제하는 ‘윤리적
안전장치’로서 기능하였다. 결론적으로 관계적 반응공동체는 단순한 학술 모임을 넘어, 구성원이 서
로의 삶과 연구에 스며들며 함께 이야기를 살아내는 실천의 과정으로 내러티브가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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