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은 그저 삶의 고민 많은 그냥 아줌마였다가
어느날은 아무것도 못 하게 무기력해진다
어느날은 숨 쉴만큼만 괜찮다
어느날은 무엇이든 할 수 있을거 같아 일어나
움직이다가 드러눕는다
어느날은 위로가 되는 작은 것에 감사한다
어느날은 종일 아무것도 느끼지 못 한다
어느날은 손이 떨린다
그럼 약은 먹는다
어느날은 검은 바람이 불곤한다
어느날은 그냥 아프다
어느날은 자살 영상이 눈앞에 끊임없이 돌아간다
나는 집안의 기둥이다
정신적, 마음의 기둥
그런 책임감만이 그 영상을 견디는 게 아니다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뭘 제대로 한 게 없다
이 나이에 작은 것 하나라도 마음 속에 있는
걸 이루고 싶다
누군가는 그게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
이라고했다
아니다
오직 나만을 위한 내가 써내려가는 것
그걸 완성한다면 적어도 작은 무엇이라도
한 것 같아 편안해질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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