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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오늘일기

작성자콩알벚|작성시간26.06.15|조회수19 목록 댓글 0

이 시간이다
언제나 이시간 즈음
검고 두껍고 길다란 것들이 온 몸을 헤집는다
마음을 아프게하고 머리를 어지럽힌다
그림자는 길게 드리우고 어둠이 온 몸을
지배한다
미친듯이 날뛰는 마음에 맞춰 몸도 미친듯이
날뛰고 싶어한다
약을 먹고 이 폭풍이 지나가길 웅크리고 기다린다
이럴 땐 모든 어두움이 같이 들뛴다
수치심
죄책감
열등감
질투
.....끝없는 불안
누워 평안히 보이지만 날뛰는 이 시간에는
나를 잡고 놓치지 않으려고 날 꽉 붙들어
맨다
날아가면 끝이다
수없이 이어지는 불안과 공포의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간다면 어떻게 될까
그런데 난 무얼 위해 이렇게 견디는걸까
그 어둠 속은 어떻길래
이렇게 날 흔들어 대는가
나는 그 속으로 들어가면 안될까
같은 통증을 견디기는 견딜만할 거같다
요동치는 통증은 아래를 모르고 위로
올라간다
숨쉬기 힘들어진다
걸어서 5분도 걷기 힘든데 미친년처럼
날뛰고 싶다
정말 뛰어볼까?
가슴이라도 멍들게 쳐볼까
어떻게하면 괜찮을까
괜찮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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