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토너먼트대회는 도루가 없는 대신 볼을 뒤로 빠뜨리면 한루씩 안전진
루권을 주는 로컬룰이 있다.
결국 포수의 어깨가 좋지 않으면 도루를 허용할 수 있고 포수의 블로킹이
좋지 않으면 한루의 안전진루권이 주어지는것을 보면 포수가 어정쩡할때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양쪽다 비슷한 상황을 연출 할 수 있다.
이 때문지 지상호는 지난 23일 경기에서 결장한 김봉기대신 포수미트와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 팬들의 우려를 샀다.
그럴것이 지난 경기 김봉기포수의 완벽한 리드가 있었기 때문,하지만 지
상호는 시종내내 완벽한 블로킹으로 5이닝동안 7,8개의 바운드볼중 한개
만 뒤로 빠뜨렸을뿐 거의 대부분을 몸으로 막아내며 팀원들에게 화이팅
을 불어 넣었다.
지난경기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난 문감독은 26일 인터뷰에서 "지상호선
수의 블로킹이 팀원들에게 많은 힘을 실어줬다.야수들의 실책속에서 포수의 리드는 의미가 없었다.투수가 흥분하지 않도록
하는게 지상호선수의 임무였는데 블로킹으로 그부분을 완벽히 소화해냈다.가끔씩 리그경기때도 포수를 보곤했지만, 이전과는
다르게 23일 경기는 포수의 진면목을 보여준 경기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상호선수는 "첫번째 블로킹에 성공했을때 블로킹에 자신감이 생겼었다.그러나 포수는 임시직일뿐 투수로 인정을 받고
싶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아무튼 23일경기의 그의 활약상은 그날 뛴 모든 선수들의 머리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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