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벌써 반토막이 지나 간다
새해라고 시끌하던 일이 어제 같은데
그간 추위가 따뜻함으로
그게 또다시 더위로 바뀐다
에전엔 오뉴월 더위라고 했는데
그건 음력이라 양력으로 치면 칠팔월인데
요즈음은 양력으로 오뉴월에
더위가 맹위를 떨친다
그래도 오늘은 그렿게 덥다는 느낌은 아니다
아침 일곱시 골프장으로 가는 길
부지런 한 해님은 벌써 일어나
하늘 가운데가 빤히 보이는 곳까지 올라왔다
시엘에 도착하니
골프 마니아 친구들이 모두 도착했다
골프장에서 가장 가까운 내가 꼴지
학교에 다닐때 교문앞에 사는 놈이
맨날 지각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팀 총원이 열둘인데
오늘도 여덟명 두팀이다
이젠 모두 할배 할매라
몸이 마음 먹은데로 따라 주지 않는다
그래도 필드에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여러 모로 행운이라 생각된다
우짜던지 내발로 걸어 다닐 수 있을 때 까지
열심히 공 따라 다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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