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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화자

작성자푸우|작성시간14.05.19|조회수282 목록 댓글 0

시적 화자(서정적 자아) 

    -시인을 대리하여 시 속에서 말하는 사람. (화자 ≠ 시인, 또는 화자 = 시인) / 화자는 시의 분위기와 어조를 형성하는 역할을 함. / 화자는 시 속에 드러나기도 하고(표면적으로 드러난 화자),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기도 함.

 

열무 삽십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춧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박

안 들리네, 어둡고 무서워

금간 창틈으로 고요한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기형도, '엄마 걱정'

 

이 시의 시적 화자는 외롭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어른이다. 표면화된 화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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