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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소식란

손은주 시인 디카시집 『널,찍었어』 출간

작성자윤슬 유진서|작성시간26.10.29|조회수73 목록 댓글 10

 

서지정보

제 목 『널, 찍었어』

출판사 도서출판 진서

저 자 손은주

정 가 17,000원

총 184쪽 130*200 날개형 무선제본

ISBN 979-11-221567-0-6

 

사물이 너라고 불리는 순간

김영빈 시인

 

첫 작품의 꽃이 상대에게 넘어오라고 재촉했다면, 마지막 작품은 넘어지지 않도록 붙들어 온 시간을 보여준다. 두 작품을 나란히 읽으면, 마음을 얻고 싶은 순간과 서로의 생을 지탱해 온 시간이 한 권 안에서 호응한다. 그 사이에는 혼자만의 햇살을 바라는 속마음도 있고, 가까운 이의 아픔 앞에서 말을 잃는 순간도 있으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게 해주는 한마디도 있다. 살아가는 일에는 장난스러운 구애와 말 못 할 슬픔, 자기만의 자리를 바라는 마음과 다른 이를 붙드는 마음이 함께 있기 때문에 웃음과 애틋함이 교차하게 되는 건 아닐까.

 

『널, 찍었어』에서 눈에 띄는 것은 사물에 사람의 목소리를 부여하는 방식이다. 꽃은 구애하는 이가 되고, 나란한 나무는 서로 다른 속마음을 품은 부부가 된다. 바라보던 이와 바라보이던 대상은 말을 주고받으며 자리를 바꾼다. 그 사이를 잇는 친근한 말투는 장난스러운 웃음에서 아버지를 부르는 애틋함까지 품는다. 시인은 가까운 관계 안의 불일치와 아픔에도 오래 눈길을 둔다. 분홍 꽃의 빛깔, 두 나무의 간격, 바다의 수평선, 상한 가지는 그 마음이 생겨나는 구체적인 자리다. 독자는 문장을 읽고 다시 사진으로 돌아가며, 처음 보았던 모습에서 누군가의 사연을 발견한다.

 

손은주는 익숙한 것 앞에서 잠시 멈추고, 그것을 ‘너’라고 부른다. 그 부름에는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즐거움과 상처를 지나치지 않으려는 마음이 함께 있다. 『널, 찍었어』를 읽는 동안 우리의 눈도 그 마음을 따라 움직인다. 웃음을 건네던 사물이 어느 순간 오래 살아온 몸으로 다가오고, 흔한 풍경이 누군가를 떠올리는 자리가 된다. 한 장의 사진에 붙잡힌 모습은 짧은 문장을 통과하며, 다시 누군가의 삶을 바라보게 한다.

 

 

 

* 출판기념회에 정중히 초대합니다

 

일시  2026년 11월 11일(수) 오후3시 30분

장소  수성구립고산도서관 시청각실

        (수성구 달구벌대로 650길 6)

- 주차 안내: 고산도서관 앞 신매시장 공영주차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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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손은주 | 작성시간 26.10.31 감사합니다 선생님 ^^
    널, 찍었어 사랑해 주셔요~♡
  • 작성자김형범 | 작성시간 26.11.01 널 찍었어 디카시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찰나의 순간이 시가 되고, 사진 속 풍경이 마음의 울림으로 피어났네요. 독자들의 가슴에도 오래도록 따뜻한 여운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 답댓글 작성자손은주 | 작성시간 26.11.02 new 감사합니당 ~~
    사진과 시가 만나 누군가의 삶에 위로가 되고 아름다운 동행으로 함께하는 디카시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작성자여름 이승아 | 작성시간 26.11.02 new 손은주 작가님~ <널,찍었어 > 디카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 답댓글 작성자손은주 | 작성시간 26.11.02 new 축하해 주셔성 넘 감사합니다
    선생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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