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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筆분과 방

신화(116) - 최초의 여자, 판도라

작성자이동민|작성시간26.06.10|조회수19 목록 댓글 0

      최초의 여자, 판도라

 인간은 프로메테우스 덕택에 불을 사용하고, 농사를 지으므로 문명화가 될 수 있었다. 인간창조 신화에서 제우스와 프로메테우스는 서로 엎치락, 뒤치락하는 두뇌 싸움을 한다. 프로메테우스는 밀알에서 싹을 틔어 빵을 만들어 먹는 것을 보고, 제우스는 화가 났다.

 인간에게 더 큰 실망감을 안겨주기 위해서 올림푸스 신족을 불러 모았다. 먼저 헤파이토스에게 물과 흙을 섞어서 젊은 처녀 인형을 만들도록 했다. 헤르메스는 힘과 목소리를 안으로 불어넣었고, 아테나와 아프로디테는 좋은 옷을 입히고, 예쁜 장신구로 치장하여 매우 아름답게 보이 도록 하였다. 작업이 끝난 여자 인형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 최초의 여자였다.

 

 그러나 여신은 아니다, 신들이 만든 존재일 뿐이다. 헤르메스느 그녀의 입속으로 거짓말을 넣어 주었고, 도둑의 근성도 갖도록 했다. 프로메테우스는 겉과 속이 다른 회향나무처럼 최초의 여자에게 겉과 속이 다르도록 했다. 아프로디테는 여자의 여러 속성을 만들어 주면서 빛나는 매력과 거짓말을 함께 갖도록 했다. 때문에 최초의 여자는 남자에게 행복감을 주기도 하지만, 암울한 고뇌도 일으키는, 양명성을 부여했다. 신들이 최초의 여자 판도라를 만들 때 아름다운 미모와 함께 온갖 재능도 주었다. 그래서 이중적인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 제우스가 최초로 여자를 만들기로 하였을 때 신을 위해서가 아니고, 인간을 위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프로메테우스는 판도라의 이중성을 간파하고 자기의 동생(나중에 이해하는 자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그녀를 가까이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동생은 그녀를 보자말자 황홀한 미모에 매료되어서 그녀를 집으로 불러들여 결혼식을 올렸다. 판도라가 인간의 아내가 된 것이다. 어리석은 인간이 신의 계략에 넘어간 것이다. 이때부터 인간은 남, 녀라는 양성에 의해서 만들어 지고, 후손들이 이어지게 되었다.

판도라에게는 두 가지 탐욕이 있었다. 하나는 식욕이었다. 또 다른 하나의 탐욕은 성욕이었다. 그리스 신화에서 왜 여자에게 식욕과 성욕을 나쁜 탐욕으로 선물하였는지는 모르지만(남자도 더 했으면 더 했지 못지 않는데도 말이다.), 아마도 인간이 생존하고, 종족이 이어지는 기분 욕구를 말하기 위해서 인지 모르겠다. 신화 이야기에서는 제우스가 인간을 괴롭힐 목적으로 여자를 만들었기 때문에, 여자를 통해서 남자를 매일 욕구로 불타오르게 하고, 그 때문에 남자는 메말라져서 나이가 들기도 전에 늘게 만든다는 것이다. 여자는 남자의 불을 훔치는 불도둑으로 설명했다.

 

 임신하여 배가 불러오는 것을 여자의 탐욕으로 설명했다고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아기를 낳아서 남자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역할도 한다. 여자는 인간이 가장 어두운 측면을 형상화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삶을 잉태하는 역할도 하도록 했다.

 판도라에게는 다른 이야기도 전해온다. 판도라에 대해서 널리 알려진 신화적 이야기는 이 이야기일 것이다. 남편이 외출하면서 아내에게 당부했다. 마당에 있는 단지의 뚜껑을 절대로 열지 말라고 했다. 남편이 외출하자 호기심이 발동한 판도가 단지의 뚜껑을 열어 보았다. 그 순간 질병, 피곤, 절망 등, 이 세상의 악이란 악이 모두 빠져나갔다. 깜짝 놀란 판도가 급히 뚜껑을 닫았으나, 이미 모든 것은 나가버렸고, 마지막에 희망만이 빠져 나가지 못하고, 다시 갇혔다는 이야기이다.

 제우스는 신을 속이고 인간에게 좋은 것들을 선사한 프로메테우스도 벌했다. 프로메테우스를 세계의 동쪽 끝인 코카서스 산맥의 높은 곳에 철사줄로 묶어 놓고, 거대한 독사에서 태어난 독수리가 날아와서 그의 간을 파먹도록 했다. 간은 금방 재생했다. 결국 인간의 고뇌는 절대로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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