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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과 작품(85) -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

작성자이동민|작성시간26.06.20|조회수20 목록 댓글 0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

 

  주홍 글씨는 미국의 작가 나다니엘 호손(1804-1864)1850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세무서에 근무하다 실직한 호손이 배우자의 격려를 받아서 쓴 소설이라고 알려져 있다. 청교도 신자인 호손이 죄와 인간의 위선에 대한 그의 생각을 소설로 풀어났다. 미국에 정착한 청교도는 기독교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종파로 알려져 있다. 청교도의 교리른 가혹하리 만치 도덕적이다. 도덕이란 그 바탕에 인간의 욕망이 깔려있고, 욕망의 억제가 도덕의 바탕임으로, 도덕적 삶에는 항상 불안과 갈등이 깔려 있다.

 청교도 목사인 딤즈테일과 소설의 주인공 헤스터의 간음을 다루면서, 종교적인 가치와, 인간의 욕망이 일으키는 갈등과 불안을 소화하고, 헤쳐나가는 내용이다. 방법을 사람마다 다를 것이고, 불안과 고통을 헤쳐나가는 방법도 다를 것이다.

 주인공 헤스터의 삶과 방법, 그리고 갈등을 일으키면서 죄책감을 주는 교리가 이야기의 전깨이다. 그리고 해결책을 ---

 

 소설이기 때문에 감음을 저지른 헤스터의 입장에서 소설은 전개된다. 우리 독자는 헤스터을 지지한다 하더라도, 인간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 종교가 주는 여러 문제 등등을 염두에 두고 읽어나가면 훨씬 더 재미 있을 것이다.

 이야기는 청교도목사 딤즈데일의 죄책감과 그와 간음한 헤스터의 순수한 마음을 대비시켜서 17세기 미국 청교도들의 위선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간음한 헤스터에게 A라는 붉은 낙인을 찍는다는 설정에서 붉은 낙인 '주홍 글씨'는 인간을 얽매는 굴레를 뜻한다.

간단히 줄거리를 보면

 아이와 함께 심판대에 오른 헤스터 프린은 가슴에 주홍글씨 A를 새긴 채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다. 의원들과 딤스테일 목사는 불륜한 남성의 정체를 알아내려 하지만, 이는 곧 실패한다. 이후 프린은 익숙한 늙은 남자와 눈이 마주친다. 심판대에서의 형벌이 끝나고, 감옥에서 늙은 남자에게 치료를 받은 프린은 그에게 신변보호를 약속한다.

 헤스터 프린은 나이가 있는 로저 칠링워스와 부모님의 강요로 인해 결혼하였다.타지에 이주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둘 중 헤스터 프린이 짐을 정리하기 위해 먼저 홀로 이주했해지만 로저는 2년간 연락이 되지 않았다.

 헤스터는 A(Adultery,간통죄)라는 주홍글씨를 가슴에 새겨 살아야 하는 죄를 받고 딸 펄과 함께 마을에서 떨어져 생활한다. 낙인으로 인해 프린과 그의 딸은 사람들의 배척을 피하지 못한다.

 의원들과 목사들은 종교적 신념에 따라 프린과 딸 펄을 격리시키려고 하지만, 허약하지만 명망있는 딤스테일 목사의 도움으로 이는 무산된다.

 존경받는 목사의 치료를 위해 지목된 의사 칠링워스는 딤스테일의 불륜사실을 알게되고 그의 정신적 복수가 시작된다. 이는 딤스테일이 기력이 더 쇠하는 계기가 된다

 죄책감과 신경과민, 자괴감에 시달리던 딤스테일은 캄캄한 밤 자신이 올랐어야 할 심판대에 오른다. 마침 주변에서 만난 프린과 딸 펄을 만나게 되고, 이들은 손을 잡고 함께 심판대에 선다. 하지만 딤스테일은 칠링워스와 눈이 마주치고, 알 수 없는 불쾌한 감정을 느낀다.

쇠약해지는 딤스테일에게 헤스터는 그를 칠링워스의 정체를 알리고, 행사 날 배를 타고 딤스테일과 떠나기를 약속한다. 행사 당일 연설을 맡게 된 딤스테일은 심판대에 프린, 펄과 함께 올라 이전에 밝히지 못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기력이 쇠하여 사망한다.

 

 이 소설은 도덕적 완벽주의에 대한 비판이고, 인간의 삶에 대한 성찰이라고 하겠다.

작가는신학적인 상징을 들어에덴 동산과 같은 완전함을 기대하는 이상주의의 꿈이 얼마나 위험하고 실현 불가능한 것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헤스터와 딤즈데일은 처음부터 를 범한 불완전한 인간으로 등장하고 있다. 숲속에서 헤스터와 만난 다음 딤즈데일이 말할 수 없는 혼란에 빠지는 것은 그가 죄의식에서 해방되는 세계, 즉 낙원적인 완전함이 지배하는 이상세계를 한순간이나마 꿈꾸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설은 사회적 압제와 심리적 억압, 그로 인한 인간 불안이 정신과 육체 사이에서 어떻게 갈등을 일으키고 긴장하면서 나타나는 가를 보여준다. 이 갈등과 불안이 소설의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일방적인 가치만으로 사회를 이끈다는 것이 얼마나 모순인가도 보여준다. 개인의 고결함과 강인함이(헤스터) 사회의 억압을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리고 사회의 변화도 이끌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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