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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문학회

맷돌호박 / 김숙이

작성자야웅(서정은)|작성시간26.06.13|조회수14 목록 댓글 0
맷돌호박

김숙이


여름 빗방울
호박잎 두드릴 때
밝고 경괘한 자진모리장단
들려주더니


강된장 좋아하는
할머니에게
호박순 내어주고


출산한 딸에게
황금빛 잘 익은 맷돌호박
신명나게 받치던
우리 집 복덩어리


<시집 '오동보라(2022년 8월, 그루)' 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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