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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문학회

노랑이라는 말에 멈춰요 / 차회분

작성자파란꿈우남희|작성시간26.06.21|조회수6 목록 댓글 0

노랑이라는 말에 멈춰요

 

차회분

 

노랑일까요

 

섣부른 부름에 놀라서일까요

필사적인 질문에 대한

답이었을까요

 

추측뿐인 생애가 궁금한 이른 봄

 

겨울과 봄 사이 어정쩡한 노랑은

순간과 영원 속의

통점이었을까요

 

미처 서러움을 걷어내지 못한 채

당신과 나는 불가분의 관계

 

노랑 속에 연두를 숨긴 이유를

아직도 알 수가 없어요

 

너무 여러서 아픈 말이 

노랑이라고요

 

여전히 말문을 닫은 채

 

저 복수초

저 산수유

저 수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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