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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자작시

그늘 데리고 놀기

작성자바다Vada 권길자|작성시간26.06.12|조회수34 목록 댓글 2

기워내면 
기워낼수록 더 넓어진다는 그늘 

희고 푸르고 검은 그는


내 어깨에도 자연스레 와 앉는
품 넓은 웃옷이거나 아주 큰 모자


참으로 신기하다 

잠시 아주 잠시 앉았다가는
빛 그림자 따라 그늘 하나씩
'싹둑' 가위로 잘라내며


내  발밑으로 숲으로 호수로
주인 자주 바꾸는 재주까지 가졌다


솔기 하나 조이고
어깨  하나 좁히고
날아가는  새 하나  품에 안고
함께 서면


금새 또
풍경이 달라지는 그것들


집으로 들어가 

맑은 창가에 앉아
어디쯤 숨었나를  바라보면


어느 새
나는 보이지 않고
홀로  그들만으로 제 각각
 떨어져 앉은 모두를 바라보는 재미


소솔하네 이제보니
이런 놀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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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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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전기웅 시인 | 작성시간 26.06.13 권길자 시인님의
    그늘 데리고 놀기
    멋진 시 입니다
    늘 시를 데리고 노시고
    오늘도 좋은 시간 보내십시오
  • 답댓글 작성자바다Vada 권길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고맙습니다 전쌤!
    요즈음은 주로 어디서 함께 가고 계신지요?
    워낙이나 수만군데로 모두가 새로 만들고 더더를 해가시기에, 제가 그동안 고마워 조그만 선물을 준비했는데 기대하셔도 좋을겁니다.늘 다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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