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 D-1… 세계마스터즈탁구 역사 조명
“베테랑에서 마스터즈까지…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의 발자취”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의 역사는 국제스웨들링클럽(Swaythling Club International, 이하 SCI)이 주관하던 세계베테랑탁구선수권대회(World Veteran Championships)로 거슬러 올라간다. 참고로 ‘스웨들링’은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체 우승컵인 스웨들링컵(Swaythling Cup)의 명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ITTF 초대 회장 이보 몬태규의 어머니 성(姓)에서 유래했다.
▲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전 세계인의 탁구축제다. 사진은 2024년 로마대회 개회식 장면. 월간탁구DB.
SCI는 1967년 4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29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기간 중 자르코 돌리나르(Zarko Dolinar, 크로아티아)를 중심으로 한 22명의 전 세계챔피언들에 의해 창립됐다. ‘페어플레이 정신을 바탕으로 탁구의 발전과 보급을 돕자’는 것이 창립 취지이자 목표였다.
프랑스인인 클로드 베르제레 현 회장 역시 1977년 버밍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국제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와 임원들, 탁구 발전에 탁월한 공헌을 한 인사들로 구성된 SCI는 젊은 세대가 탁구에 관심을 갖도록 이끄는 동시에, 과거 세대의 선수·지도자·심판들이 다시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데 힘썼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 사이의 우정을 발전시키는 한편, 도움이 필요한 회원들을 지원하고 자선 활동에도 참여한다.
▲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전 세계인의 탁구축제다. 코로나19 여파로 한 해 늦춰 2023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대회(사진)부터 ITTF가 직접 주관하기 시작했다. 월간탁구DB.
실제로 SCI는 꾸준히 여러 혁신적인 활동을 추진해 왔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세계베테랑탁구선수권대회의 창설이었다. 프로와 아마추어 구분 없이 4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픈대회 형식인 베테랑대회는 1982년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첫 대회를 열었다. 당시 23개국 451명의 참가자가 4개 연령대, 33개 테이블에서 경기를 펼쳤다.
베테랑선수권대회는 이후 1986년 이탈리아 리미니 대회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매 2년마다 개최됐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된 경우를 제외하고 꾸준히 이어졌다. 201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회까지는 ITTF와 협력해 SCI가 주관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한 해 연기해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2023년부터는 ITTF가 직접 관리하는 공식 대회가 됐으며, 명칭도 현재의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World Masters Championships)’로 변경됐다.
▲ 강릉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만반의 준비가 끝났다. 경기장 모습. 사진제공_강릉시.
초기 참가자가 500명에 미치지 못했던 대회는 이제 평균 2,500명 안팎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이벤트로 성장했다. 5일 강릉에서 개막하는(개막식 6일) 올해 대회에도 전 세계 100여 나라에서 3,000명에 육박하는 선수와 동반자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남녀 단‧복식, 혼합복식 5개 종목이 연령별(5년 단위) 11개 세부 종별로 운영되는 만큼 진행 종목의 파이도 커졌다.
전 세계 탁구인들에게 친교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탁구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했던 대회의 취지는 베테랑에서 마스터즈로 온전히 계승됐다. 규모가 커진 만큼 개최지 지역 경제에도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강릉시와 조직위는 3,000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에 따른 숙박·식음·관광 소비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와 함께,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 강릉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강릉 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가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만반의 준비가 끝났다. 경기장 모습. 사진제공_강릉시.
특히 올해는 ITTF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여서 대회의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생활체육 세계선수권대회이기도 하다. 국제탁구연맹은 “대회를 창설한 SCI 관계자들도 강릉을 찾아 전 세계 탁구 가족들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XIOM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는 6월 5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오발(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강릉아레나에서 열린다. 강릉시와 대회 조직위는 성공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세계인의 탁구 축제 개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출처:더핑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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