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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14학번 문지원 연맹산행기

작성자계명대 11학번 박인철|작성시간14.08.28|조회수202 목록 댓글 0

8월 3일 일요일

9시에 정만이형 차에 카고백을 싣고 대둔산으로 갔다. 2시 45분에 대둔산에 도착해서 베이스캠프를 구축했다. 텐트를 치는데 귀뚜라미 같은 벌레가 많아서 여기서의 생활이 조금 걱정됬다. 텐트를 다 치고 버스를 타고 오는 형들을 기다리면서 정만이형께서 사주신 더덕막걸리를 태현이형과 먹었다. 나머지 형들이 도착하시고 각자 정해진 팀으로 나뉘었다. 나는 영대조였다. 6시 30분에 저녁을 먹었는데 재료가 부족해서 요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나름 맛있는 저녁이었다.

 

 

8월 4일 월요일

4시에 기상을 해서 아침을 준비하였다. 5시에 아침을 먹고 5시 40분에 구보를 시작해서 6시 40분에 구보가 끝이 났다. 내가 뒤에서 2번째로 도착했다. 비록 늦게 도착했지만 끝까지 했다는 것에 만족했다. 7시 20분쯤에 텐트로 다시 돌아온 뒤 연맹의 모든 학교가 다 같이 신선암장으로 다시 출발했다. 교육 a를 등반하고 하강하는 법을 교육받은 뒤 3시 40분쯤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등반 중 호진이가 발목을 다쳤다. 앞으로 하계일정을 소화 할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8월 5일 화요일

4시에 기상을 해 5시 30분에 아침을 먹고 6시 30분에 솔봉이길로 출발하였다. 어쩌다보니 계대팀과 같이 등반을 하게 되었다. 솔봉이길은 등반은 많이 어렵지 않은데 대기하고 있어야하는 자리가 너무 좁아서 힘들었다. 사람이 많으니 등반시간이 많이 길어졌다. 1피치에서 2시간정도 대기했었던 것 같다. 그래도 같이 등반하니까 긴 대기시간에도 심심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5피치에서 하산을 했는데 하산길이 정글같았다. 많이 미끄러졌지만 다치지 않고 무사히 내려왔다. 7시 40분에 캠프에 도착한 뒤 9시에 저녁을 먹고 11시에 취침을 했다.

 

 

8월 6일 수요일

4시 20분에 기상을 한 뒤 5시 30분에 아침을 먹고 6시에 우정길로 출발하였다. 아침을 준비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 7시 45분에 우정길에 도착을 해서 등반을 시작하였다. 우정길은 1피치부터 어려웠다. 홍석이형이 선등을 서셨는데 볼트가 너무 위쪽에 있어서 조금 힘드신 것 같았다. 나는 등반을 할 수 있는 구간은 등반을 하였지만 대부분 주마로 우정길을 올라갔다. 주마로 올라가니 더 힘든 것 같았지만 벽에 붙지도 못하겠어서 방법이 없었다. 4~5피치 등반 도중 다른 지역 산악회분들을 만났다. 우리가 놓친 퀵드로우도 대신 회수해주시고 좋으신 분들이었다. 하산하고 식당에서 밥을 같이 먹기로 했지만 우리가 하산시간이 늦어져서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6피치가 커다란 크랙 하나가 있는 어려운 구간이었는데 찬욱이가 20분도 안돼서 등반을 마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하산할 때 날이 어두워져 랜턴을 켰는데 안개 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다. 하산 길에 하강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나랑 원준이형은 먼저 하강해서 하산을 했는데 홍석이형과 찬욱이가 하강 뒤 낙자를 할 때 자일이 바위에 걸리는 바람에 조난을 당했다.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사고 없이 무사히 캠프로 돌아왔다. 12시 30분에 취침을 했다.

 

 

8월 7일 목요일

나랑 찬욱이가 늦잠을 자서 7시에 기상을 했다. 알람소리를 들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시간이 없어서 라면을 끓여먹고 등반이 아닌 산행을 하였다. 신선암쪽 새천년 릿지를 보고 왔다. 비가 많이 와서 일찍 하산을 하였다. 오전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뒤 휴식의 취하다가 오후에 대전을 갔다. 저녁에 찜질방을 가려 했으나 가지 못하고 모텔에 갔다. 커다란 방에서 안동대팀과 계대팀과 영대팀이 같이 마피아 게임을 하면서 놀았다. 형들의 배려로 여자들은 따로 방을 받아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었다. 빨래도 하고 좋았다.

 

 

8월 8일 금요일

예비일 이었다.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고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오후에 베이스캠프로 돌아와서 팀을 나누고 축구를 하였다. 진 팀은 오리걸음을 해야 해서 다들 열심히 축구를 했다. 처음에는 2대 0으로 우리팀이 앞서고 있었는데 나중에 역전패를 당했다. 다행히 오리걸음은 하지 않았다. 저녁이 되어서 요리경연대회를 했는데 우리팀이 꼴지를 했다. 맛이 없던 건 아니었는데...주제에 맞지 않는 요리를 해서 그런 것 같다. 벌칙으로 모든 팀들의 설거지를 다 했다. 슬프긴 했지만 나름 빨리 끝내서 좋았다.

 

 

8월 9일 토요일

5시에 기상을 해서 5시 30분에 아침을 먹고 6시 53분에 새천년길로 출발을 했다. 영남대 OB형이신 동협이형과 함께 등반을 했다. 1피치를 끝마치니 남자외국인이 2피치를 선등하고 있었는데 도중에 포기하고 내려갔다. 그래서 우리가 그 다음 차례로 했는데 홍석이형은 끝까지 하셨다. 2피치를 등반하기 전에 내가 선글라스를 주워서 주머니에 넣고 2피치를 등반을 했는데 밑에서 외국인이 동협이 형보고 선글라스를 돌려달라고 했다. 그래서 동협이형이 5분도 안돼서 2피치를 올라오셔서 선글라스를 받아 외국인에게 가져다주었다. 나는 2피치를 등반하는데 오래 걸렸는데...ㅎㅎ 대단하신 것 같다. 3피치가 레이백을 해야 하는 부분이어서 동협이형이 많이 도와주셨다. 레이백이 너무 힘들어서 나무위에서 좀 쉬었다. 9시에 베이스에 도착을 했는데 호진이가 내기에서 져서 다른 학교 저녁까지 다 해주었다. 형우형께서 피자와 닭강정을 사오셔서 맛있게 먹었다.

 

 

8월 10일 일요일

4시에 일어나서 5시 10분에 아침을 먹었다. 홍석이형이 캔커피를 주셔서 먹으니 힘이 나는 것 같았다. 6시 45분에 양파B길로 출발해서 8시 30분에 도착을 했다. 양파B길은 다 무난하게 등반 할 수 있지만 2피치가 고비였다. 10m정도 밖에 안 되지만 난이도가 11이고 레이백으로만 올라가야했다. 홍석이형이 선등을 시도하셨는데 볼트 2개까지는 성공하셨다. 그것도 대단한 것 같다. 앙카를 먹었을 때 자일에 다리가 쓸리셔서 많이 아파보였다. 결국 동협이형이 줄을 깔아주셨다. 덕분에 후등인 나는 마음 편하게 등반 할 수 있었다. 침니 쪽으로 파고들어서 등반한 덕에 다정이형께서 빌려주신 옷이 보풀이 생겼다ㅠㅠ 7시 40분에 베이스에 도착했다.

 

 

8월 11일 월요일

8시 30분에 신선암장으로 출발해서 9시 45분에 도착했다. 이날 처음으로 선등을 서 보았다. 교육A, B를 선등했는데 B를 할 때 텐션을 받고 올라가서 온사이트는 실패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 점심으로 비빔면을 먹었는데 형들께서 차가운 비빔면을 원하셔서 가져온 수낭의 물을 전부 다 써서 차갑게 만들었다. 산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었던 것 같다. 후등이긴 하지만 난이도 11인 솜니도 등반했다. 햇볕이 뜨거워서 빨리빨리 올라가려 했지만 어려워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4시 45분에 베이스에 도착했다. 저녁에 연맹기간이 끝난 기념으로 술자리를 가졌는데 준비를 늦게 해서 연맹회장형께 혼이 났다. 다음부터는 빨리 준비해야겠다. 안주로 수육도 먹고 과자도 먹고 정말 좋았다.

 

 

8월 12일 화요일

오늘은 자체기간 때 먹을 식량을 사러 대전에 갔다. 대전 홈플러스에서 장을 보고 있는데 경주가 왔다. 대구에서 혼자 잘 찾아와서 기특했다ㅎㅎ 연맹 때 우리학교 여자동기가 나밖에 없어서 외로웠었는데 경주가 오니 너무너무 좋았다. 설빙에서 빙수도 먹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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