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 교사들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대구교사노조 여러 선생님들께 늘 감사드립니다.
저는 올해 <초등 교원 마음챙김 학습연구 공모형 공무 국외연수>에 선발되어 팀원들과 국외 교류 기관 섭외 및 사전 연수 이수 등 열심히 준비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날짜로 지방공무원, 사립학교 사무직원, 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한 국외연수(공모형) 공문이 발송되었던데
내용을 읽어보니 교사 연수와 비교하여 금액과 팀 인원 수, 방문 해야 하는 기관 수 등에 있어 큰 차이가 있어 교사로서 박탈감과 의구심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래는 교행, 공무직 연수 운영 개요 입니다.
아래는 초등 연수 교원 개요입니다.
무려 1인당 지원 금액이 150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이 표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교행 및 공무직은 전체 일정 중 3개 이상의 기관 방문, 교사는 일정 중 1일 1기관 방문해야 합니다.
저희 팀은 이 기준에 맞추기 위해 선발 전부터 해외 기관과 수십 통의 메일을 주고받으며 섭외에 엄청난 수고를 들였고, 선발이 된 지금도 여전히 연락을 주고 받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학기 중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반드시 '방학 기간(초성수기)'을 이용해 연수를 다녀와야 합니다. 항공권과 숙박비가 치솟는 성수기임에도 교사에게는 300만 원을 지원하고, 비교적 연수 시기를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는 직종에는 450만 원을 지원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교행, 공무직 국외 연수 공문에 보면 이 연수의 목적 1번이 <선진 교육문화 체험 및 우수사례 심층 분석을 통해 대구 교육현장에 접목 가능한 실효성 있는 시사점 도출>이라 명시되어 있는데, 이 목적을 가장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은 교사들이 아닐까요?
선발의 기회를 얻은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이 공문을 보고 교사에 대한 불합리한 처우와 역차별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는 단순히 예산 몇 푼의 문제가 아니라, 현장 교사를 바라보는 교육청의 시선과 예우의 문제입니다.
이러한 괴리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몇 년 전에도 돌봄전담사와의 갈등으로 노조 카페에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대구시 교육청에서 각 학교로 보낸 초등돌봄교실 운영 계획 공문에 [돌봄전담사가 돌봄 참여학생 보육에 전념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이라는 문구가 버젓이 적혀 있는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돌봄전담사가 보육에 전념하기 위해 그 뒤에 따르는 온갖 행정 업무와 책임, 뒷감당은 고스란히 담임 교사들의 몫으로 떠넘겨졌기 때문입니다.
우리 노조에서 이 역차별에 대해 인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고, 기회가 된다면 향후 교원 국외연수의 ▲1인당 지원 금액 현실화(타 직종과의 형평성 제고), ▲방학 중 성수기 할증 고려, ▲방문 기관 기준 완화를 요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는 비록 이미 예산이 편성되어 어렵겠지만, 이후 국외 연수에 선발되실 다른 선생님들께서는 이런 차별을 겪지 않으시면 좋겠다는 생각에 글을 올려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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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대구교사노조 사무처장 조서린 작성시간 26.06.16 네 선생님,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을 교육청에 건의하였고 교육청으로부터 해당 문제점들을 적극 검토하여 향후 연수 운영 시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올해 이미 편성된 예산 구조상 당장 소급 적용은 어렵더라도, 이후 연수에 참여하실 선생님들께서 다시는 이런 차별과 허탈감을 겪지 않으시도록 제도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현장의 불합리함을 외면하지 않고 용기 내어 구체적인 의견을 공유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