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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가슴은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에 거리로 나서고 외로움은 외로움대로 그리움은 그리움대로 낙엽과 함께 날리며 갑니다 사랑은 계절의 한 모퉁이 공원 벤치에서 떨리는 속삭임을 하고 만남은 헤어짐을 위하여 마련되듯 우리들의 젊은 언어의 식탁엔 몇 가지의 논리가 열기를 발산할 것입니다 가을이 푸른 하늘로 떠나갈 무렵 호주머니 깊이 두 손을 넣은 사내는 어느 골목을 돌며 외투깃을 올리고 여인들은 머플러 속에 얼굴을 감추고 떠날 것입니다 모든 아쉬움은 탐스런 열매들을 보며 잊혀져가고 초록빛들이 사라져갈 무렵 거리엔 빨간 사과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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