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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은 이렇게 사셨다 ▶ ① 눈먼 아니룻다를 위하여 옷을 깁다.

작성자일행거사|작성시간13.01.18|조회수84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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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 바라밀, 우리도 부처님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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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아니룻다를 위하여 옷을 깁다.

 

" 모든 형제들을 내가 다 섬기며 공양하기를 부처님께 하듯 하리니,

병든 이에게는 의사가 되고, 길 잃은 이에게는 길을 가리키며,

어둠 속에서는 등불이 되리라. " -화엄경 보현행원품-

 

 

눈 먼 아니룻다.

 

 8 아니룻다(Aniruddha, 阿那律-아나율)는 출가한 일곱 왕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석가모니

의 사촌 형제이다.

아니룻다는 출가 전에도 놀기와 사치를 좋아했었는데, 출가 후 어느 날, 법회 도중 잠깐 졸

다가, 부처님으로부터 꾸중을 들었다.

 

 9 이 때부터 아니룻다는 용맹 정진하기로 결심하고, "바른 깨침을 얻을 때까지는, 결코 잠

자지 않으리라." 하고 작정하였다.

그는 밤이 되어도 자지 아니하고, 새벽이 되어도 자리에 눕지 아니하였다.

부처님이 찾아가 만류하셨지만, 그는 쉬지 않았고, 심한 눈병이 생겼는데도, 공부를 계속하

였다.

오래지 않아 아니룻다는 눈이 멀고 말았다. 그러나 그는 육안(肉眼)을 잃는 대신, 마음의 눈

을 크게 떠서 천안(天眼) 제일의 존자(尊者)가 되었다.

 

10 어느 때 아니룻다가 헤어진 옷을 깁기 위하여 바늘에 실을 꿰려 하였지만, 잘 되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을 때, 부처님께서 다가오셨다.

"아니룻다야, 바늘을 달라. 내가 기워 주마."

부처님은 손수 그의 옷을 기워 입혀 주셨다.

 

11 아니룻다의 옷이 몹시 헤어진 것을 보고, 아난다가 대중들에게 알려, 모든 대중들이 그의

처소로 가서, 함께 옷을 만들려 하였다.

이 소식을 들은 부처님은 아난다를 불러 꾸짖으셨다.

 

" 왜, 나에게는 부탁하지 않느냐? "

" 세존이시여, 아니룻다를 위하여 기워 주소서. "

 

부처님과 대중들은 함께 세 벌의 옷을 만들어 주니, 아니룻다의 먼 눈에 뜨거운 눈물이 넘쳐

흘렀다. -불본행집경-

 

 

 

벗들과 함께라면

 

12 "세존이시여, 곰곰히 헤아려 보옵건데, 착한 벗이 있고, 착한 동지와 함께 있다는 것은

이 성스러운 길(부처의 길)의 절반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의 소견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이까?"

 

"아난다야, 그것은 잘못이다. 아난다야, 그렇게 말해서는 안된다.

아난다야, 착한 벗이 있고, 착한 동지와 함께 있다는 것은 이 성스러운 길의 전부이니라."

-상응부경 45의 2-

 

13 석가모니와 아난다의 대화를 듣고 있노라면, 친구의 소중함이 새삼 찡하게 울려 옵니다.

부모님에게도 말 못하고, 스승에게도 의논 못하는 어려움을 우리는 친구와 함께 얘기합니다.

내곁에 착한 벗이 없다고 하면, 우리가 가는 인생의 길이 얼마나 쓸쓸하고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 되겠습니까?

아내와 남편을 서로 인생의 반려자(伴侶者)라고 부르는 것도 실상 함께 가는 길동무라는 뜻

이 아닙니까.

 

부처님께서 이 역사 속에 건설하시는 새 사회는 바로 이와 같은 착한 벗(善友,

Kalyanamitra)들의 공동체인 것입니다.

상가(Sangha)는 곧 착한 벗들의 모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와 당신이 계급과 차별의 엄한 장식들을 훌훌 벗어 버리고, 옛 고향 친구와 함께 하듯, 소

박하고 진실한 인간 관계로 돌아가려는 것이 불자들이 추구해 온 새 사회의 이상인 것입니

다.

 

14 나와 당신이 친구가 된다는 것은 같은 길을 함께 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서로 <진리의 벗(法友)>, <길 동무(道伴)>, <사형사제(師兄師弟)> 라고 부르

지 않습니까?

나와 당신은 서로 벗하여 함께 하고 함께 갑니다. 기쁨도 함께 하고, 아픔도 함께 합니다.

부귀도 함께 하고, 빈궁도 함께 합니다. 선(善)도 함께 하고, 악(惡)도 함께 합니다. 생(生)

도 함께 하고, 사(死)도 함께 합니다. 천국도 함께 하고, 지옥도 함께 합니다.

 

이것이 동참 동행(同參同行) 하는 마음이고, 이것이 우정입니다. 동참 동행하는 우정이야말

로 상가 공동체의 최고 윤리요, 제일의 정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는 눈이 멀어도 두려워하지 아니합니다. 나는 옷이 헤어져도 염려하지 아니합니다.

내가 병들 때 의사가 되고, 내가 헤맬 때 등불을 밝혀 함께 가는 착한 벗이 있기 때문입니

다. 당신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자료출처> "룸비니에서 구시나가라까지" (불광출판사 / 김 재영 저)

 

 

붓다 메신저 - 청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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