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 스님의 법문을 담은 「정통선의 향훈」이란 책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어요.
“스승님, 저의 마음은 아직도 편안하지 않사옵니다.
자비를 베푸시어 제 마음을 다스려 주옵소서.”
“그러면 편안치 못한 그대 마음을 가져 오너라.
내가 편안케 하여 주리라.”
그리고 달마 대사의 안심법문(安心法門)은 이렇게 이어졌어요.
“그대 마음은 이미 편안해졌느니라.”
마음의 고향, 도봉산 광륜사에서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철야 정진을 진행하고 있어요.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맑은 거울로 삼아 우리의 마음을 비추어 봅니다.
자신의 얼굴을 비롯해 ‘나’를, ‘내 것’을 모두 낱낱이 비추어 봅니다.
간화선을 할 때 화두를 들 듯이 시간의 제한 없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염불 수행은 행주좌와 어묵동정(行住坐臥 語默動靜)에 이루어집니다.
꼭 좌복 위에 앉아서만 하지 않아요.
이 행주좌와 어묵동정, 걷고 머물고 앉고 눕는 또 말할 때나 침묵할 때나 움직일 때나 멈출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생각, 감정, 감각을 살핍니다.
온몸으로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면서 ‘나’를 대상화하여 보고,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염불 삼매 속에서 비추어 봅니다.
간화선은 스승의 점검 없이 하기 어려워요.
스스로 한 팔을 잘라내는 혜가 스님이 달마 대사 앞에 마주 앉았던 것처럼 출가자의 결연한 의지가 없이는 화두를 타파하기도, 의심에 걸려들기도 어렵습니다.
고요히 좌복 위에 앉아 있으면 잠은 밀려오고 108 번뇌가 치성하며, 다리뿐 아니라 온몸이 두들겨 맞은 듯 아파요.
이에 청화 스님이 용수 보살과 같은 간절한 자비심(compasion)으로 염불선을 제시하였습니다.
재가자의 기복 신앙으로 평가 절하되었던 염불 수행은 이제 K-명상을 대표하는 최상승선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어요.
절대로, 미루지 않아요.
지금 당장 행복합니다.
보고 듣고 향기 맡고 맛보고 만지고, 호흡해요.
마음 공부를 위해 도봉산 광륜사에서 염불 수행에 동참하실 분들은 아래 밴드를 통해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해주셔요.
걸음걸음 소리소리 생각생각, 오직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