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관 · 유식 · 일심정토
연기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두 학설이 있다. 하나는 중관(中觀)이다. 모든
법은 연기하니 공성이며, 중도실상[청정]을 통찰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둘은 유식(唯識)이다. 현상계는 무명의 아뢰야식에 축적된 정보[기세간, 근신,
종자]에 의해 연기하며, 모든 식(識)을 지혜로 전환하는 것이 깨달음이다.
일심사상은 만법과 마음의 근원은 진여임을 밝히고, 중관과 유식의 깨달음도
마음의 문제이니, 일심에 두 문을 열어 마음의 세계를 설명한다. 진여문은
중관설을 수용하되 법신을 체득하면 본래 정토를 본다. 생멸문은 유식설을
수용하여 분별하는 식을 지혜로써 관찰하면 본래 정토를 본다.
이것이 중관과 유식을 모아서 일심정토로 통하게 하는 회통의 논리이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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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파 (광명의 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