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석고의 효능-열독치료

작성자오유식목사|작성시간11.02.15|조회수928 목록 댓글 0

       열독(熱毒) 치료에 가장 중요한 약재 - 석고(石膏)

 

한의학에서 처방의 원서(Bible)라고 할 수 있는 <상한론(傷寒論)>에서부터 석고(石膏)는 열독을 다스리는 데에 가장 중요한 약재였다.
석고는 황산염류에 속한 천연의 함수황산칼슘 광물이다. 산지에 따라 다소 색깔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 백색 또는 유백색의 덩어리이다. 광택이 나며 얇게 썰면 투명하기조차 하다. 찬물에도 용해되지만 40℃정도의 물에 가장 많이 녹는다.

석고는 용도에 따라 식용 석고와 공업용 석고로 나눈다.
공업용 석고는 분필, 파스텔, 미술용 석고상, 도자기 제조과정에서 쓰는 금형틀, 건축용 자재, 시멘트 원료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된다. 식용석고는 우리가 즐겨먹는 두부 제조 등에 쓰인다. 석고는 중국 명나라 시대부터 순두부를 만드는데 응고제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또 미국에서 케익 등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정제석고가 식용으로 수입되어 유통된다.

석고는 중국 호북, 안휘, 하남, 산동, 사천, 광서, 운남, 감숙 등의 석고가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호북성 응성산 석고를 최고품으로 친다고 한다. 호북성 응성은 ‘무한’과 인접한 곳으로 <상한론(傷寒論)>의 저자 장중경(張仲景)이 활동하던 지역과 멀지 않다. 무한은 한나라 이전 고대로부터 번성했던 곳으로, 이 지역의 석고를 많은 의사들이 사용했음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효능면에서 석고는 천지의 지극히 맑고 지극히 찬 기운을 가지고 있으며 올라가는 성질과 내려가는 성질을 모두 가지고 있다. 석고의 찬 기운은 청열(淸熱)의 효능을 갖고 매운 맛은 능히 땀을 내고 피부를 풀어준다. 단맛은 비위(脾胃)를 도와 진액이 생기게 한다. 특히 감기등의 외감이 좀 진행이 되어 열이 많이 날 때의 치료효과는 신효(神效)하다. 따라서 각종 열성병 항진기, 고열, 번조, 입술마름, 맥박이 빠름, 두통, 눈아픔, 발광, 발진, 치통, 기관지염등에 좋은 치료효과를 낸다. 또한 유선염, 소아단독, 화상 등에 외용으로도 사용한다. 최근에는 뇌출혈로 인한 고혈압. 신경불안. 정신질환자, 위장염, 변비 등에도 사용한다고 한다.

이러한 석고는 최근 열성질환으로 한방을 찾는 환자들이 줄어들고, 광물성 약재에 대한 한의사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더해져서 그 사용빈도가 극히 적은 실정이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열성질환에 가장 많이 응용되어왔던 그 효능에 주목하여 본다면, 현대적으로 화병(火病), 정신질환, 불안, 불면(不眠) 등의 분야에서 그 응용범위를 새롭게 넓혀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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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퉁이의 약초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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