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황금호박)의 효능

작성자오유식목사|작성시간11.03.21|조회수1,630 목록 댓글 0

북쪽 발트해의 황금-호박

 

1. 호박 명칭

 

호박을 뜻하는 폴란드어 'Bursztyn(브루슈틴, 영 Amber)'은 독어 'Bernstein(불에 타는 돌)'에서 유래했다.

그리스인들은 'elektron (빛나고 반짝이는 돌)', 고대 로마인들은 'lyncurium(악한 기운이 서려있는 살쾡이의 오줌), 'succinum(주스, 호박산을 통해 약재로 활용하면서부터)', 이집트에선 'sokal(주스)', 슬라브권에선 'jantar(고대 페니키아인들이 바다의 송진이라고 불렀던 jainitar를 리투아니아인들이 도용하여 사용하던 것에서 유래)'라고 불렀다.

 

호박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에 따라서 명칭에서도 엿볼 수 있는 것처럼 호박의 주요 특징들이 나타난다.

종합해 보면 호박이라는 것은 '바다에서 채취하는, 송진이 굳어 화석이 된 것으로 빛이나고 반짝이는 보석이되 무기질이 아니어서 불에 타며 악한 기운을 쫓아내는 마법이 서린 돌이며 건강에 효능이 좋아 호박산 등으로 직접 치료까지 가능한  것'으로 정리된다.

 

 

 2. 호박 생성시기

기원전 3천만~9천만 년 전에 생긴 것으로 갑작스런 지각 변동에 의해 육지가 바다로 묻히면서 나무의 진액(주로 소나무의 송진)이 주변의 동식물과 섞여 화석이 되었다. 지구의 역사까지도 알 수 있는 좋은 표본이 되기도 한다.

 

3. 호박의 성분 및 특성

주 성분은 탄소로 61-81%, 수소 8.5-11%, 산소 대략 15%, 나머진 유황과 다른 광물질로 이뤄져 있으며 유기질이다.

주요 특성은 송진이 화석이 된 것이다 보니 가볍고, 경도가 낮아 수공하기 쉽고 287~300˚에서 녹아내리며 밝은 빛을 내며 탄다.

 

4. 호박의 종류 및 채취 방법   

호박은 침엽수, 종려나무, 떡갈나무의 송진이나 진액이 고온과 고압으로 화석이 된 것인데 현재까지도 호박의 규정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생산하는데 그중 발트해 호박을 최고 품질로 여긴다. 그 까닭은 건강에 유용한 호박산(succinic acid)은 소나무 송진으로 이뤄진 호박에서만 나오기 때문이다.

 

호박의 색깔은 다양한데 가장 많은 종류는 노란빛, 갈색, 우윳빛, 붉은 빛, 검정, 투명하며 푸른빛과 녹색 빛을 띠는 호박도 있으나 희귀한 편이다.

 

호박은 크게 바닷산과 육지산으로 구분된다.

바다산은 매끄럽고 잘 마무리 된 것을 말하고, 육지산은 표면이 거칠고 갈색을 띤 것을 말한다. 바닷산 호박은 호박 채집자들이 겨울 중에 남서풍이 거세게 몰아쳐 바다바닥이 완전히 뒤집힌 날을 택일해 물망을 바닥까지 내려 물속에 떠오르는 원석을 건진다. 요즘엔 현대적인 굴삭기나 잠수부까지 동원해서 채집하는 관계로 가면 갈수록 바닷산 호박을 구경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이런 희소성과 육지산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 훨씬 값비싸다.

 

5. 호박의 사용

한복을 입을 때 동정으로 사용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장신구를 만드는데 즐겨 사용하는 건강 보석이다.

목걸이, 브러찌, 팔찌, 반지, 팬던트를 시작으로 장식용 호박나무, 호박그림, 호박조각, 호박, 호박술, 호박화장품 등 활용범위는 광범위하다.

또한 의학에서도 고대나 현대나 그 효능의 우수함이 증명되었다. 한국은 호박의 원산지가 아니고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호박과 관련한 민간 전승이 없지만 주 산지였던 발트해 일원은 고대부터 즐겨 민간 약재나 악한 기운을 몰아내는 신비한 물질로 여겨졌다.

 

서기 13-14세기 유럽에서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 호박을 장신구로 가공하는 발트해 연안 도시인 그다인스크(폴),  칼린그라드(러), 리파자(Liepaja 라트비아), 크라이페다(Klaipeda 리투아니아)등지에선 희생자가 없었다고 한다. 당시 거리에서는 호박을 태워 향과 연기로 역병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했다.

약으로 독일의 라인 강변의 도시 빙겐 지역의 베네딕트 수녀원장이었던 힐데가르는 포도주에 호박을 가루로 만들어 마실 것을 추천했으며 알버트 왕은 가장 효과적이 의약품 6가지 중 호박을 첫번째로 꼽았다. 아우리파버 의사는 1551년 그의 저서에서 호박으로 처방하는 46가지를 기술했는데 위장질환, 심장질환, 류마티스 등을 치료하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약으로 소개했다.

 

현대의학에서도 그 효능이 알려졌다.

발트산 호박은 1546년 광물학자이자 의사였던 아그리콜라(Georgius Agricola)는 발트 호박에서 만성적 질병과 심한 외상을 곁은 사람의 면역성을 높여주고 빠른 치유를 돕는 유용한 호박산(succinite acid)을 추출하였다. 호박산은 호박 중에서 발트산에서만 3-8% 정도 뽑아낼 수 있다. 이 밖에도 호박보드카, 호박차 등으로 감기예방과 평소 건강유지를 위해 즐겨 애용하고 있다.

 

6. 원산지 및 폴란드 호박산지

호박의 원산지로 대표적인 발트해 지역(발트해 연안 국가가 모두 원산지들)으로 그중 현재 러시아 영토인 칼린그라드(옛 이름 '안탈누이 쿠라이'는 '호박 토지"라는 뜻)가 대표적인 호박 도시로 유명했다.

이외에도 도미니크 공화국, 남미 해안지대, 일본 등지에서도 일부 생산된다.

 

발트해 연안 국가 중 폴란드는 총 5개 지역에서 호박이 채굴되고 있는데 그 중 최대분포지는 북쪽 중앙에 위치한 그다인스크 만이다.

연간 150-220톤을 생산하고 있다.  

폴란드 주요 지하 광물중에 은이 많이 생산되고, 금은 채굴이 거의 미비한 상태로 수입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그런 까닭으로 은으로 세공한 호박은 한국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지만 금으로 세공한 것은 가격이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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