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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발 비들기

작성자김헌원 베드로|작성시간26.06.12|조회수7 목록 댓글 0

      왼발 비들기

 

기상대 공원에 산책갔드니 왼발 비들기

한 마리가 뒤뚱거리며 먹이를 쫒는다

네 왼발은 어디에서 무엇하다 잃었을까

또 한마리는 짝꿍되어 보호자 노릇하니

모이를 쫓다가

날개를 퍼덕이며 굴참나무에서 내려왔다가

인기척 나면 퍼득이다 반복 다시 날아가 버린다

지금 나도 비틀거리는 하루지만 걸을수 있는

고마운 두다리가 있어서 지금이 참 행복하다

짝꿍은 모든 것을 초월하여 약속한 사이 일까

벚나무에 앉아 벌과 나비에 취해 쉬엄쉬엄가자

사람이 곁에 가면 거의 피해 심리로 날아가버린다

인생은 끝없는 고해(苦海)라드니

조류(鳥類)도 또한 인간사와 다를바 없구나

웃어라 봄날에 나뭇가지 흔들리듯

인생은 풍부하다고 인생은 꿈 속의 꿈이라고

평화를 상징하는 비들기여 영원하여라

 

       2026.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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