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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와 글

삶에 기로에 서서

작성자김헌원 베드로|작성시간26.06.18|조회수9 목록 댓글 0

삶에 기로(岐路)에 서서

 

매일 아침 나는 걷는다 왜

하나 둘 소풍갔다 온다드니

간다 온다 말도 없으니 내 육신(肉身)이여

초조하다 사는 것 왜 이래 눈물이 난다

지금 에그 애닮다 애가 탄다

가는 세월 아쉬움이 가득하여

후회되는 삶이 아니드냐

누가 먼저 가느냐 마중나와 반기는이 가 있을까

훌훌 떨고 가지 남겨놓은 것 있소

뒤돌아 보지 마시고 눈시울 적시지도 마시오

이승의 인연 여기서 끝내시오

다시 오지 못할 길 황망하게 그렇게 가오

인간은 누구나 풀과 같고

그 영광은 모두 들꽃과 같다 하더이다

나의 만가(輓歌)소리 듣고 편안히 가시오

 

2026.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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