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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와 글

민들레

작성자김헌원 베드로|작성시간26.06.19|조회수3 목록 댓글 0

      민 들 레

 

벚꽃에서 내린 하얀 꽃비가 지천(至賤)이라

첫 눈이 내린 것 같다

담장 길 따라 노오란 민들레가

오목조목 피었네

가장 낮게 뽐내지 않고 자리 불평없이

길손에게 인사하네

세상은 물욕 권세욕 명예욕 불의한

모든 욕망 다 가지려 하지만 공평하신다

서민은 아름다운 내일을 기대하면서 산다

그대를 닮아서 나지막하게 살자

세상에 사랑과 평화 그대를 닳으리만큼

낮게 낮게 살았으면

꽃씨가 뭉게 뭉게 구름을 타고 멀리 멀리

평화의 나라에 안착하시라

 

        2026.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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