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심치료의 중심인물은 칼 로저스이다. 다른 이론과 마찬가지로 이론에 들어가기 앞서 인물에 대해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다. <Garl Rogers> 로저스(1902~1987)은 인본주의 심리학의 대변자이고 반세기 동안 발달시켜온 자신의 사상을 잘 반영하는 삶을 살았다. 로저스의 가정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으로 그의 유년기 가족 분위기는 친밀하고 따뜻하면서도 종교적 규범을 엄격히 따르는 특성이 있었다고 한다. 그의 소년 시절은 외로웠고, 그래서 사회적 관심보다는 학문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대학시절 동안 그의 관심과 전공은 농학에서 사학, 그리고 종교학으로, 마지막에는 임상심리학으로 바뀌었다. 로저스는 프로이드의 이론과 행동주의 이론을 반대했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생물학적인 면을 너무 강조하여 인간을 동물처럼 본다는 이유에서였고, 행동주의는 환경의 영향을 너무 강조하여 인간을 마치 기계로 본다는 것이었다. 그는 인간이 존엄한 존재라는 것을 강조했다. 로저스는 인본주의 운동을 창안ㆍ발전시키고, 선구자적인 연구를 하고, 심리학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준 사람으로 전세계에 알려졌다. 로저스는 생애 마지막 15년 동안 정책 입안자, 지도자, 갈등집단을 훈련시킴으로써 정치에 인간중심접근을 적용하기도 하였다. 가장 힘썼던 분야는 인종간 긴장완화와 세계평화였는데, 이는 언어심리학자인 chomsky를 떠올리게 한다. (심리치료자는 사회에 무관심해서는 안된다. 만약 사회적 가치가 개인을 억압한다면 심리학자가 들고 일어나야하는 것이다.) 1987년 로저스는 낙상으로 허리 골절상을 입은 후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을 마친 날 밤 심장이상으로 며칠 뒤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대로 "신을 신고 항상 앞을 바라보면서"의 삶을 마감하였다. (항상 준비된 삶이라는 뜻이다) <서론> 1.1 역사적 배경 이 이론 역시 실존치료와 마찬가지로 2차세계대전 이후 나왔다. 짐링과 라스킨(1992)은 로저스 접근에서 주요 전환점에 따라 이론발달을 네 시기로 구분하였다. 첫째 시기는 1940년대로, 전통 정신분석적 접근에 대한 반발로 비지시적 심리상담/치료를 개발하였다. 전통 정신분석적 접근은 치료자가 내담자보다 우위에 있고, 따라서 치료자는 내담자를 지시하고 설득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로저스는 "심리상담/치료자가 가장 많이 안다"는 기본가정에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큰 논쟁을 야기시켰다. 또한 그는 조언, 제안, 방향제시, 설득, 가르치기, 진단과 해석 등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심리상담/치료절차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였다. 둘째 시기는 1950년대로 로저스는 비지시적인 방법보다 내담자를 중요시 여기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자신의 접근을 내담자 중심 심리상담/치료라는이름으로 바꾸었다. 로저스는 사람들의 행동을 가장 잘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내적 준거체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내담자가 자발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치료자는 그저 수용의 입장으로 도와줄 뿐임을 말하였다. 세째 시기는 1960년대로 On Becoming a Person(Rogers, 1961)을 출판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접근은 "진정한 자기가 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자기이론. 내가 나의 내부를 연구) "자기가 되는" 과정은 경험에의 개방(자율적인 삶, 변화하려면 먼저 자기자신을 내가 알아야 한다), 자신에 대한 신뢰, 내적 평가, 지속적 성장의지 등으로 볼 수 있다. 이시기 로저스는 학생상담을 많이 하였는데, 내담자 중심 철학은 교육에도 적용되어 소위 학생중심교육이라고도 불렸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참만남 집단(encounter group)에도 적용되었는데 이는 1960년대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많이 실시된 접근이다. (이 모임은 보통 오랜시간동안 만나서(24시간, 또는 2박 3일처럼)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명 마라톤 상담이라 불리기도 하며 정상인을 대상으로 하고 진실되고 참된 만남을 이룬다. 1960년대에는 시대상 대규모로 이런 모임이 있기도 하였으나, 대부분은 소규모의 집단으로 이루어진다) 넷째 시기는 1970년대와 1980년대로 로저스는 사람들이 타인과 자신에 대한 통제를 획득하고 소유하고, 나누고, 포기하는 방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등 실로 폭넓은 영역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그의 이론은 점차 인간중심접근이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이렇듯 용어가 변화되는 것은 로저스의 접근이 더 많은 영역에 적용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1.2 실존주의와 인본주의 앞장에서도 얘기했겠지만, 실존주의와 인본주의는 내담자의 주관적인 경험을 존중하고, 긍정적이고 건설적이며 의식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내담자의 능력을 신뢰한다는 면에서 유사하다. 자유, 선택, 가치, 개인의 책임능력, 자율성, 목적, 의미와 같은 개념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그러나 실존주의자들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의미가 없을 수도 있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정체감을 창조하기 위한 선택을 하는데 따르는 불안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반면에 인본주의자들은 인간은 실현시키고 그를 통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타고난 잠재력이 있어서 불안을 덜 경험한다는 입장을 취한다.
.1 인간관 로저스의 초기 저술들에서부터 일관성 있게 지속된 주제는 내담자의 성장을 촉진하는 존경과 신뢰의 분위기만 갖추어지면, 내담자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믿음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중심치료는 성선설이다.) 로저스는 인간의 마음 속 깊이 들어갈 수만 있다면 신뢰할 수 있고 긍정적인 본성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로저스는 심리상담/치료자의 세 가지 속성이 인간을 앞으로 전진하게 하고, 잠재력을 실현하게 하는 성장-촉진적 분위기를 만든다고 믿었다. 이 세가지 속성은 (1) 일치성(진실성과 진솔성, (2)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수용과 양육), (3) 정확한 공감적 이해(다른 사람의 주관적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2.2 기본특성 인간중심접근은 내담자의 책임능력과 현실을 더 완전하게 직면할 방법들을 발견할 수 있는 내담자의 능력을 강조한다. ① 자아실현 경향성 전쟁을 일으키거나 싸우는 사람들은 자아실현 경향이 적은, meta동기가 부족한 사람들이다. meta동기란 A.Maslow의 동기 위계표에서 나온 개념이다. Maslow에 따르면 사람의 동기, 욕구에는 단계가 있어 전의 단계가 충족되어야만 다음 단계로 이동 할 수 있다. 각 동기는 생물학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랑및 소속감의 욕구, 자존의 욕구, 진리추구의 욕구, 탐미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이다. 생물학적욕구부터 자존의 욕구는 결핍동기로 이것이 부족하면 생명에 지장이 생기는 욕구이다. 진리추구부터 자아실현까지는 Meta동기로 이것이 부족하면 정신병리, 불신, 흑백논리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Maslow의 이 동기위계표는 빵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사람이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 비판받기도 한다) ② 현상세계를 강조 과거 경험에 대한 현재적 유해를 말한다. ③ 조건부 가치 조건부 가치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아야만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로저스는 이것을 버려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것을 가진 사람은 결국 타율적으로 행동하게 되며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④ 긍정적 존중의 요구와 자기존중의 요구 긍정적 존중은 타인이 날 존중하는 하는 것을 말하며, 자기 존중은 내가 내 자신을 존중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이 둘이 서로 일치되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타인에게서 존중을 받는 것, 즉 전자쪽을 선택하는데 로저스는 그렇게 됨으로써 오히려 정신병리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내가 원하는 내 모습대로 살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⑤ 자기와 경험간의 불일치 자기와 경험간의 불인치는 불안으로 이어지고, 이는 정신분석에서 말한 것과 같은 방어기제를 불러일으키며 이것은 곧 자아조직의 붕괴, 와해를 일으킨다. 그렇게 되면 내가 누구인가와 같은 의문에 빠지게 되며 다른 이들이 하라는 대로만 어영부영 살게 된다. 그러므로 불안은 곧 자아구조 붕괴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심리상담/치료과정> 3.1 심리상담/치료목표 인간중심치료는 개인의 독립과 통합을 목표로 삼는다. 심리상담/치료과정을 통해 점차 가면이 벗겨지게 된 이후에는 (1) 경험에의 개방 (2) 자신에 대한 신뢰 (3) 내적평가 (4)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의지 등을 가지게 되면서 점차 실현화된 사람이 된다고 기술하였다. 3.2 심리상담/치료자와 내담자의 관계 * if ~ then~ 가설 만일 치료자가 일치성과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과 수용, 정확한 공감적 이해의 태도로 내담자와 관계를 맺는다면 내담자는 성장적 변화를 이룰 것이다. ① 일치성 또는 진솔성 내담자를 위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하게되면 내담자는 자기기만에 빠지게 된다. 이것이 계속되다 보면 내담자는 치료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고, 치료자도 자신을 속이는 부류로 똑같이 분류해 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내가 느끼는 감정과 그 표현이 일치하도록, 내 느낌을 숨기지 말고 진솔하게 내담자에게 이야기하라는 것이다. ②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과 수용 내담자를 한 인간으로서, 진정으로 깊이 있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이러한 관심은 무조건적이다. 심리상담/치료자는 내담자를 존중하고 조건을 달지 않고 따뜻하게 수용해야 한다. 이것은 "나는 ~할 때에만 당신을 존중하겠습니다"라는 태도가 아니라 "나는 당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겠습니다"라는 태도다. ③ 정확한 공감적 이해 공감적 이해란 심리상담/치료자가 내담자의 감정에 빠져들지 않으면서 내담자의 감정을 자신의 감정인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정확한 공감은 내담자들이 덜 명확하게 경험한 감정들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인간중심치료는 내담자를 이해해주는 사람만 있어도 그가 치료될 수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것은 우리 삶에 어떤 중요한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 같다.) <인간중심치료의 한계와 비판> ⊙ 인간중심치료는 너무 단순하다. ⊙ 관심과 반영 이외의 다른 기법이 없다. ⊙ 인간중심치료는 비효율적이고, 내담자로 하여금 방향을 잃고 방황하게 만든다. ⊙ 인간으로서의 심리상담/치료자를 내세우는 것보다 구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는 것이 더 낫다. ⊙ 모든 내담자들이 내적 방향을 믿거나 자기해답을 찾을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없다. ⊙ 실존치료에 대한 비판과 마찬가지로, 사회가 안정되고 성숙되고 풍요로울 때에만 적합한 기법이다 ............................................................................................................................................................ |
인간중심치료
Carl Rogers(b. 1902) 인본주의 심리학의 대변인인 로저스는 반세기 동안 그가 발전시킨 사상을 반영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는 늘 의문하는 자세, 변화에 대한 진정한 개방, 그리고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향해 기꺼이 접하려는 용기로써 살아왔다. 초기의 저서에서 로저스(1961)는 가족의 분위기가 친근하고 따뜻하였을 뿐만 아니라 엄격한 종교적 분위기로 특징지워졌다고 기술하고 있다. 놀이는 제한되고 청교도적 윤리가 미덕으로 칭송되었다. 그는 소년기에 사회의 일원으로서보다 학문에 관심을 쏟았기 때문에 고립된 존재였다. 1. 서 문 1) 역사적 배경 인간중심접근법은 지난 장에 제시된 접근법과 같이 인간주의적 관점으로 분류될 수 있다. 1940년대에 로저스는 개인치료에서 지시적이고 정신분석적인 접근법에 대한 반동으로 비지시적 상담으로 알려진 상담법을 발전시켰다. 그는 "상담자는 최고의 것을 안다"라는 지시적 상담의 기본 가정에 도전했을 때 대단히 벅찬 감동을 받았다. 그는 또한 충고, 암시, 상담자의 지시, 설득, 교수, 진단, 해석 등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치료과정의 타당성에 대해 도전하였다. 그의 기본 가정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신뢰로우며 치료자측의 직접적인 지시가 없이도 자신과 자신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갖고 있으므로 치료관계에 참여하게 되면 자기지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증성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로저스는 치료자의 태도와 성격특성을 강조했으며 치료과정의 결과를 결정하는 요소로 내담자와 치료자 간의 관계의 질(quality)을 강조했다. 그는 치료자가 가진 이론이나 기법에 관한 지식은 그 다음에 놓인다고 계속 강조하였다. 2) 실존주의와 인간중심주의 정신분석과 행동적 접근법에 대한 이론적 대안으로 "제3의 힘"으로 점점 관심을 끌고 있는 접근법들이 있다. 실존적 심리치료, 인간중심적 심리치료, 그리고 펄스(제6장에 나옴)에 의해 발달된 게슈탈트(Gestalt) 심리치료가 그것이다. 인간중심적 치료와 게슈탈트 치료는 경험적이고 관계지향적인 것들이다. 이것들은 실존적 전통에 근거한 철학에서 발달한 인간중심적 접근법이다. 한편으로는 역사적 접맥 때문에 그리고 한편으로는 실존적 사고와 인간중심적 접근법이다. 한편으로는 역사적 접맥 때문에 그리고 한편으로는 실존적 사고와 인간중심적 사고를 대표하기 때문에 그 관점을 명확히 분류할 수 없어서 실존주의와 인간중심주의라는 용어의 결합이 학생과 이론가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한다. 이두 관점들은 서로 공통점도 내담자가 긍정적, 건설적인 의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믿음에 대한 관점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자유, 선택, 가치, 개인적 책임성, 자율성, 목적, 의미라는 용어를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실존주의적 치료자들은 우리들이 내적 의미가 부족한 사회에서 정체감을 창조하기 위해 불안을 선택한다고 보는 반면 인간주의적 치료자들은 우리들 각자는 자신의 내부에 자기를 실현시킬 수 있는 능력과 본질을 갖고 있으며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불안을 보다 덜 야기시키는 위치를 취할 수 있다고 본다. 2. 주요 개념들 1) 인간본성에 대한 관점 로저스의 저술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중심 주제는 만약 존경과 신뢰의 풍토가 조성된다면 인간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려는 경향을 지닌다는데 대한 깊은 믿음이다. 그는 인간은 신뢰할 수 없으며 우얼하고 "탁월한"위치에 있는 사람에 의해 지시받고, 동기화되고, 가르침받고, 처벌받고, 보상받고, 통제되고, 지배받아야 한다는 가정에 기초한 이론적 체계들에 대해 공감하지 안는다. 그는 성장을 계속 촉진시키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개임을 발전하게 하고 유능하게 만드는 상담자의 세 가지 속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 속성들은 ① 순수성 또는 진실성, ② 수용 또는 돌봄, ③ 깊은 이해 등이다. 로저스는 만약 이런 태도를 지니고 조력자가 내담자와 대화한다면 내담자들은 덜 공격적이 되고 자신과 주변 세계의 경험에 보다 개방적으로 된다고 가정하였다. 2) 기본 특성들 로저스는 인간중심이론을 치료를 위한 완전하고 고정된 이론으로 제사하지는 않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그의 이론을 확고부동한 정론(dogma)으로서가 아니라 치료과정이 어떻게 발전하는가에 대한 일련의 잠정적 원리로서 보기를 원하였다. 로저스와 우드(1974)는 인간중심적 접근법을 다른 모형들과 구별하는 특성들을 기술하였는데 대략 다음과 같다. 3. 치료의 과정 1) 치료목표 (1) 경험에 대한 개방 (2) 자기신뢰 (3) 내적 근거에 의한 평가 (4) 성장을 계속하려는 자발성 이 네 가지 특성들은 치료의 방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일반적 구조를 제공해 준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위해 특수한 목표를 선택하지 않는다. 인간중심치료이론의 초석은 조력자인 치료자와의 관계를 갖는 내담자는 자신의 목표를 정의하고 명료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관점이다. 그러나 많은 상담자들은 내담자 스스로가 그의 특수한 목표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내담자가 자신의 방향을 발견할 수 있다는 개념에 대해 말하는 것은 쉽지만 내담자가 자신에게 경청하고 자신의 지시에 따르도록 격려하는데에는-특히 치료자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내담자가 선택했을 때에는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상당한 존경심과 용기가 필요하다. 2) 치료자의 기능과 역할 3) 치료에서의 내담자의 경험 인간중심치료에서 치료의 변화는 치료에서의 내담자의 경험과 치료자의 기본태도에 대한 내담자의 인식에 좌우된다. 만약 치료자가 자아탐색에 도움이 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내담자는 치료의 초기에 그가 부인했던 감정들을 다시 새롭게 경험하고 탐색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다음에 기술된 문장은 치료에서 내담자의 경험에 대한 일반적인 개요이다. 내담자는 우선 치료자가 해답과 지시를 주기를 기대하거나 치료자를 마술적인 해결을 주는 전문가로 보려고 할 것이다. 내담자가 치료를 받으려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자신의 무기력한 느낌과 결단을 내리거나 효율적으로 자신의 생을 지시할 수 없는 무능함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담자는 치료자의 가르침을 통해 그 "길"을 발견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중심적 이론의 체계 속에서 내담자는 치료자와의 관계에서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고 더 많이 자기를 이해하기 위해 이 관계를 활용해야 하며 그럼으로써 더 자유롭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4) 치료자와 내담자 간의 관계 인간중심치료의 기본 가설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요약된다. "만약 내가 어떤 형태의 관계를 제공한다면 상대는 성장과 변화를 위하여 그 관계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자신 속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며 그래서 개인적 발전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나아가 로저스는 "중요한 긍정적인 성격의 변화는 관계 상황 이외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가정하였다. ① 두 사람이 심리적인 관계를 갖는다. 로저스는 이 이외의 어떤 다른 조건도 필요하지 않다고 가정하였다. 만약 이 여섯 가지 조건이 치료기간에 존재한다면 내담자의 건설적인 성격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 조건들은 내담자의 유형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고, 나아가 이런 조건들은 다른 접근법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심리치료뿐만 아니라 개인적 관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치료자는 많은 전문지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 정확한 심리진단은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이 효율적인 치료를 방해하는 경우가 더 많다. 로저스는 그의 이론이 충격적이며 급진적이라는 것을 안다. 그의 이로는 상당한 논쟁을 일으켰다. 왜냐하면 로저스는 다른 치료자들이 효율적인 심리치료의 방법으로 간주하는 많은 조건들이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1) 일치성 혹은 진실성 로저스의 최근의 저서에 의하면 세 가지 특성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을 일치성이다. 일치성은 치료자가 진실하다는 뜻으로 치료기간에 치료자는 완전히 신뢰할 만하다는 뜻이다. 치료자에게는 거짓된 태도가 없고 그의 내적 경험과 외적 표현은 일치하며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태도를 솔직히 표현한다. 진실한 치료자는 자발적이며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에 솔직하다.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또는 수용)함으로써 치료자는 내담자와 정직한 대화를 촉진 시킬 수 있다. (2)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과 수용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전달해야 할 두 번째 태도는 내담자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깊고 진실하게 돌보는 것이다. 돌본다는 것은 내담자의 감정이나 생각, 행위의 좋고 나쁨의 평가와 판단에 의해 영향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이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수용함에 있어 규정을 정하지 않고 무조건 존중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인다. 이것은 "나는 당신을 어떤 때만 받아들이겠다"가 아닌 "나는 당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태도이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는 의사전달을 해줌으로써 치료자의 수용을 잃는다는 염려가 업이 자유로이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갖도록 돕는다. 수용은 감정을 가지 내담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행동을 다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표출된 행동이 다 인정되거나 수용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3) 정확한 공감적 이해 치료자의 주요 과업 중 하나는 치료기간 중에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내담자의 경험과 감정을 민감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주관적인 경험 특히 지금-여기의 경험을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공감적 이해의 목적은 내담자가 자신에게 더욱 밀접히 다가가게 하고 더욱 깊고 강한 감정을 경험하게 하여 내담자 내부에 존재하는 불일치성을 인식하여 해결하도록 격려하는 데 있다. 4. 적용 : 치료기법과 절차 로저스의 관점에서는 심리치료가 발달함에 따라 그 초점은 치료기법에서 치료자의 인간성, 신념, 태도 그리고 치료관계로 옮아간다. 그래서 치료관계는 치료자의 말이나 행동보다 결정적 요인이 된다. 인간중심적 구조에서는 "기법"은 수용, 존경, 이해를 표현하고 전달하며 그리고 생각하고 느끼고 탐색함에 의해 내담자가 내적 준거의 구조를 발달시키도록 돕는 것이다. 전략의 하나로서 치료자가 기법을 사용하면 관계를 비인간화시키게 된다. 기법은 치료자의 솔직한 표현이어야 하며 이를 의식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치료자는 참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1) 인간중심심리치료의 발전 인간중심접근법에서 기법의 위치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로저스의 이론의 발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간추려 제시한다. 하트(Hart, 1970)는 발전의 시기를 세 단계로 나누었다. ① 제1기(1940-1950) : 비지시적 심리치료 이 단계에서는 치료자가 수용적이며 비간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을 강조한다. 수용과 명료화가 주요기법이다. 비지시적 치료를 통해 내담자는 자신과 삶의 상황에 대해 통찰하게 된다. ② 제2기(1950-1957) : 반영적 심리치료 치료자는 주로 내담자의 감정을 반영해 주고 관계에서 위협을 피한다. 반영적 치료를 통해 내담자는 자아개념과 이상적 자아개념 간의 일치성의 정도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 ③ 제3기(1957-1970) : 경험적 심리치료 기본적 태도를 표현하려는 치료자의 광범한 행동영역이 접근법을 특징짓는다. 치료는 내담자의 경험과 치료자의 경험의 표현에 중점을 둔다. 내담자는 연속선상에서 직접 경험을 사용하는 것을 배움으로써 성장한다. 초기에 비지시적 치료자들은 내담자와의 상호작용을 현저하게 피하였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상황을 명료화해 주는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하였고 자신의 인간성은 드러내지 않았다. 이 시기에는 질문, 탐색, 평가 그리고 해석 같은 지시적 기법들과 개인의 역사, 심리검사 그리고 진단 같은 지시적 과정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외적인 주거기준에 의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중심적 치료는 주로 내담자의 내적인 성장 욕구에 의존한다. 2) 최근의 동향들 : 인간중심심리치료 최근의 발달에 근거해서 나는 제4기(1970년대 중반-1980년대)를 첨가하였다. 이 시기에서는 치료관계에서 치료자가 자신의 생각, 가치, 느낌 등을 충분히 사용하여 치료에 개입할 것이 강조되고 있다. 초기의 인간중심적 치료의 관점에서는 치료자나 다른 조력자가 그들의 가치나 왜곡이 조력 관계속으로 침투되지 않도록 규정하였다. 그들은 주로 목표설정, 충고, 해석, 그리고 탐색을 위한 주제 제시 등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최근의 이론에서는 그런 금지들이 줄고 치료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관계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를 허용하고 있다. 듣고 반영하고 이해한 것을 이야기하는 제한된 방법보다 보다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그 목적은 적용하는 기법이나 유형에 관계 없이 내담자가 깊이있게 수용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있다. 5. 요약 및 평가 1) 요 약 인간중심접근법은 인간은 자기실현을 하려는 내적 욕구를 갖고 있다는 철학에 기초해있다. 나아가 로저스의 인간관은 현상학적이다. 즉 사람은 자신의 실재(reality)에 대한 지각에 의해 자신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인지하는 실재에서 자기실현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는다. 2) 인간중심접근법의 공헌 상담자 교육에서 가장 현저하게 쓰이고 있는 방법들은 아마도 인간중심접근법일 것이다. 그 한 가지 이유는 이 기법이 갖는 확고한 안정성 때문이다. 이것은 능동적인 경청과 내담자에 대한 존경, 내담자의 내적 준거체제 선택, 내담자?? 앞지르지 않고 내담자와 보조를 맞추어 해석해 주는 접근법이다. 인간중심치료자는 보통 내담자의 경험의 내용과 감정을 반영하고 느낀 점을 명백히 전달하며 내담자가 자신의 능력을 통합하여 해결책을 발견하도록 격려하고 돕는다. 그러므로 이 접근법은 치료자가 해석하고 진단하며 무의식의 영역을 검토하고 꿈을 분석하여 완전한 성격변화를 꾀하려는 지시적 치료모형보다 훨씬 안전하고 무난하다. 상담심리학, 성격의 역동성, 정신병리학에서 미숙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인간중심적 접근법은 내담자가 심리적인 해를 입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보장을 해준다. 심리치료에 대한 또 다른 주요한 공헌은 검증할 수 있는 가설로서 그의 이론을 서술한것과 그의 가설을 열심히 검증하려고 한 점이다. 그를 비평하는 학자들까지도 그가 상담과정과 심리치료의 결과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스스로 하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도록 격려한 것에 대해 인정한다. 그의 치료법과 성격변화에 대한 이로는 굉장한 발견적 효과를 가져왔다. 비록 많은 논쟁이 일고 있지만 그의 업적은 치료자나 이론가들에게 치료양식과 신념을 점검하도록 도전하였다. 인간중심적 치료의 주요한 추진력은 개인의 변화에 관계된 핵심조건을 도전하였다. 인간중심적 치료의 주요한 추진력은 개인의 변화에 관계된 핵심조건을 임상적으로 검증해 온 것이다. 그런 검증으로부터 새로이 지식을 얻어 이론과 방법을 수정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또 다른 공헌은 보다 수준 높은 심리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로도 진실성, 공감적 이해,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등의 치료조건을 개인이나 직업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접근법의 기본 개념은 직선적이고 이해하기 쉬워서 사람에게 힘을 주도록 격려하는 데 좋다. 핵심 기법들(주의, 경청, 보살핌, 명료화, 이해 등)은 조력관계의 일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일에 적용할 수 있다. 이 기법들은 또한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다른 치료체제에서도 기초로서 사용된다. 만약 상담자가 이런 관계나 대화기술이 부족하다면 내담자를 위한 치료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없게 된다. 비록 개인의 위기가 조력자와의 한두번의 접촉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지만 ,그런 접촉은 뒤에 오는 수용적 조력에 길을 여는 방법이 된다. 만약 위기에 처한 사람이 자신이 이해받고 수용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면 상황은 점점 나빠져서 그 사람은 "정상으로 돌아 올" 희망을 잃고 다시는 도움을 구하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진실한지지, 돌봄 그리고 비소유적인 온정은 인간이 무엇인가를 함으로써 위기상황을 해결하도록 동기화시키는 다리를 세우는 긴 여정일지도 모른다.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이 반드시 답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아 줄 사람을 필요로 하며 그의 경험과 느낌을 조력자에게 말하고 싶어한다. 또한 그는 "모든 것이 곧 잘 될거예요"라는 식의 거짓된 보증을 원하지 않는다. 돌보는 사람과의 현실적이고 심리적인 접촉은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로저스(1980)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상담의 영역이 확대되었다. 심리치료에 객관적인 엄밀성과 연구를 하도록 길을 열어 주었으며 주관적 현상에 대한 경험적(실증적)연구를 가능하게 하였다. 그것은 모든 수준에서의 교육의 방법에 변화를 가져다 주었으며 산업체(군대까지도)의 지도성의 개념이나 사회사업, 간호업, 그리고 종교적인 일에 변화를 가져왔다. 그것은 만남의 집단 운동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과학철학에 영향을 끼쳤다. 그것은 종족과 문학 간의 관계에 영향을 주었으며 신학과 철학을 하는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3) 인간중심접근법의 한계와 평가 인간중심접근법의 취약점은 어떤 치료자는 내담자를 문제에 도전하게 하지 않고 단지 그를 돕는 경향을 갖는다는 데 있다. 이 접근법의 기본 개념을 잘못 이해함으로써 어떤 치료자는 반영과 공감적 경청에 대한 그 반응과 상담유형의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 비록 단지 듣고 반영하고 이해한 것을 전달하는 데에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심리치료는 이런 것들 이상으로 구성된다. 물론 경청과 반영은 치료관계의 필수성분이지만 그것들을 치료자체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이런 문제 때문에 로저스가 격려한 "배려적인 직면"(caring confrontations)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후기의 심리치료에 대한 저수과 필름에서 보여 준 것처럼 그는 직면을 처리하는 관점을 바꾸었다. 그는 상담자가 엄격한 치료조건을 설정하지 말라고 누누히 당부하고 있다. 6. 반성과 논의를 위한 질문들 (1) 치료자가 내담자와 창조하는 관계는 인간중심 치료의 초석이다. 치료적 변화를 위한 로저스의 "필요중분조건"을 수용하는가? 치료자가 내담자에 대해 무조건적인 적극적 관심과 정확한 공감적 이해를 갖고 진실한 관계를 갖는다면 그것으로 족한가? 다른 치료법의 절차와 기법이 변화를 일으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면 무엇이 잘못인가? (2) 진단과 사례의 기록이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하는가? 내담자에 대한 정보없이 치료를 진행시킬 수 있겠는가? 내담자의 과거 경험에 대한 자료의 수집이 치료에 유용하다고 생각하는가? 자료수집이 갖는 이익과 불이익은 무엇인가? (3) 내담자의 행동이 지니는 의미를 해석하고 싶어하는가? 아니면 내담자가 자신의 의미를 형성하도록 허용하는가? 이익과 불이익은 무엇인가? (4) 의견을 제시하여 내담자가 어떤 행동을 하도록 설득하는가? 만약 진실로 어떤 것이 내담자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면 그런 행동을 하도록 강하게 암시할 것인가? 충고를 하고 싶어하는가? 그 이익은 무엇인가? 불이익은? (5) 만약 내담자가 당신과 아주 다른 생활양식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가치판단을 내리는 것을 자제할 수 있겠는가? 만약 내담자의 가치나 신념이 당신의 그것과 상반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6) 내담자를 수용할 수 있는가? 만약 내담자를 수용할 수 없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진실성과 수용 사이에 어떤 모순이 있다고 보는가? (7) 만약 내담자에게 향하는 당신의 가치, 감정, 태도를 억제한다면 어떻게 진실하고 일치성을 갖겠는가? 만약 내담자에게 어떤 제안을 하고 싶으나 그렇게 하는 것을 삼간다면 자신이 진실하지 못하다고 느끼는가? (8) 내담자와 진실한 관계를 갖는 데 있어 방해되는 요인은 무엇인가? 내담자의 인정을 받고자 하는 당신의 욕구는 어떠한가? 남들에게 사랑받고 싶기 때문에 직면을 회피하려는 위험성을 갖고 있지 않는가? (9) 당신의 내부에서 정확한 공감적 이해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내담자의 갈등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는 광범위한 생의 경험을 갖고 잇는가? (10) 이번 기회에 11장에 기술된 스턴에 대해 정말로 알아야 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상담자라면 그리고 인간중심적 구조에 있다면 어떻게 느끼겠는가? 어느 정도로 스턴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그의 문제를 확인할 어떤 토대를 갖고 있는가? 7. 읽을 만한 보충교재들 더 읽어야 할 것으로 가장 좋은 것의 하나는 로저스의 <<인간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1961)로 이것은 심리치료, 결과, 치료관계, 가족생활, 대화, 건강한 사람들의 본성 등에 대한 그의 논문을 모아 놓은 책이다.
출처: 인간중심치료
Carl Rogers(b. 1902) 인본주의 심리학의 대변인인 로저스는 반세기 동안 그가 발전시킨 사상을 반영하는 삶을 살아왔다. 그는 늘 의문하는 자세, 변화에 대한 진정한 개방, 그리고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미지의 세계를 향해 기꺼이 접하려는 용기로써 살아왔다. 초기의 저서에서 로저스(1961)는 가족의 분위기가 친근하고 따뜻하였을 뿐만 아니라 엄격한 종교적 분위기로 특징지워졌다고 기술하고 있다. 놀이는 제한되고 청교도적 윤리가 미덕으로 칭송되었다. 그는 소년기에 사회의 일원으로서보다 학문에 관심을 쏟았기 때문에 고립된 존재였다. 1. 서 문 1) 역사적 배경 인간중심접근법은 지난 장에 제시된 접근법과 같이 인간주의적 관점으로 분류될 수 있다. 1940년대에 로저스는 개인치료에서 지시적이고 정신분석적인 접근법에 대한 반동으로 비지시적 상담으로 알려진 상담법을 발전시켰다. 그는 "상담자는 최고의 것을 안다"라는 지시적 상담의 기본 가정에 도전했을 때 대단히 벅찬 감동을 받았다. 그는 또한 충고, 암시, 상담자의 지시, 설득, 교수, 진단, 해석 등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치료과정의 타당성에 대해 도전하였다. 그의 기본 가정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신뢰로우며 치료자측의 직접적인 지시가 없이도 자신과 자신의 문제를 이해할 수 있는 잠재적 능력을 갖고 있으므로 치료관계에 참여하게 되면 자기지시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증성이 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로저스는 치료자의 태도와 성격특성을 강조했으며 치료과정의 결과를 결정하는 요소로 내담자와 치료자 간의 관계의 질(quality)을 강조했다. 그는 치료자가 가진 이론이나 기법에 관한 지식은 그 다음에 놓인다고 계속 강조하였다. 2) 실존주의와 인간중심주의 정신분석과 행동적 접근법에 대한 이론적 대안으로 "제3의 힘"으로 점점 관심을 끌고 있는 접근법들이 있다. 실존적 심리치료, 인간중심적 심리치료, 그리고 펄스(제6장에 나옴)에 의해 발달된 게슈탈트(Gestalt) 심리치료가 그것이다. 인간중심적 치료와 게슈탈트 치료는 경험적이고 관계지향적인 것들이다. 이것들은 실존적 전통에 근거한 철학에서 발달한 인간중심적 접근법이다. 한편으로는 역사적 접맥 때문에 그리고 한편으로는 실존적 사고와 인간중심적 접근법이다. 한편으로는 역사적 접맥 때문에 그리고 한편으로는 실존적 사고와 인간중심적 사고를 대표하기 때문에 그 관점을 명확히 분류할 수 없어서 실존주의와 인간중심주의라는 용어의 결합이 학생과 이론가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한다. 이두 관점들은 서로 공통점도 내담자가 긍정적, 건설적인 의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믿음에 대한 관점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자유, 선택, 가치, 개인적 책임성, 자율성, 목적, 의미라는 용어를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실존주의적 치료자들은 우리들이 내적 의미가 부족한 사회에서 정체감을 창조하기 위해 불안을 선택한다고 보는 반면 인간주의적 치료자들은 우리들 각자는 자신의 내부에 자기를 실현시킬 수 있는 능력과 본질을 갖고 있으며 의미를 발견함으로써 불안을 보다 덜 야기시키는 위치를 취할 수 있다고 본다. 2. 주요 개념들 1) 인간본성에 대한 관점 로저스의 저술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중심 주제는 만약 존경과 신뢰의 풍토가 조성된다면 인간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려는 경향을 지닌다는데 대한 깊은 믿음이다. 그는 인간은 신뢰할 수 없으며 우얼하고 "탁월한"위치에 있는 사람에 의해 지시받고, 동기화되고, 가르침받고, 처벌받고, 보상받고, 통제되고, 지배받아야 한다는 가정에 기초한 이론적 체계들에 대해 공감하지 안는다. 그는 성장을 계속 촉진시키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개임을 발전하게 하고 유능하게 만드는 상담자의 세 가지 속성이 있다고 보았다. 이 속성들은 ① 순수성 또는 진실성, ② 수용 또는 돌봄, ③ 깊은 이해 등이다. 로저스는 만약 이런 태도를 지니고 조력자가 내담자와 대화한다면 내담자들은 덜 공격적이 되고 자신과 주변 세계의 경험에 보다 개방적으로 된다고 가정하였다. 2) 기본 특성들 로저스는 인간중심이론을 치료를 위한 완전하고 고정된 이론으로 제사하지는 않았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그의 이론을 확고부동한 정론(dogma)으로서가 아니라 치료과정이 어떻게 발전하는가에 대한 일련의 잠정적 원리로서 보기를 원하였다. 로저스와 우드(1974)는 인간중심적 접근법을 다른 모형들과 구별하는 특성들을 기술하였는데 대략 다음과 같다. 3. 치료의 과정 1) 치료목표 (1) 경험에 대한 개방 (2) 자기신뢰 (3) 내적 근거에 의한 평가 (4) 성장을 계속하려는 자발성 이 네 가지 특성들은 치료의 방향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일반적 구조를 제공해 준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위해 특수한 목표를 선택하지 않는다. 인간중심치료이론의 초석은 조력자인 치료자와의 관계를 갖는 내담자는 자신의 목표를 정의하고 명료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관점이다. 그러나 많은 상담자들은 내담자 스스로가 그의 특수한 목표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내담자가 자신의 방향을 발견할 수 있다는 개념에 대해 말하는 것은 쉽지만 내담자가 자신에게 경청하고 자신의 지시에 따르도록 격려하는데에는-특히 치료자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내담자가 선택했을 때에는 내담자에 대한 상담자의 상당한 존경심과 용기가 필요하다. 2) 치료자의 기능과 역할 3) 치료에서의 내담자의 경험 인간중심치료에서 치료의 변화는 치료에서의 내담자의 경험과 치료자의 기본태도에 대한 내담자의 인식에 좌우된다. 만약 치료자가 자아탐색에 도움이 되는 분위기를 조성한다면 내담자는 치료의 초기에 그가 부인했던 감정들을 다시 새롭게 경험하고 탐색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다음에 기술된 문장은 치료에서 내담자의 경험에 대한 일반적인 개요이다. 내담자는 우선 치료자가 해답과 지시를 주기를 기대하거나 치료자를 마술적인 해결을 주는 전문가로 보려고 할 것이다. 내담자가 치료를 받으려는 이유 중의 하나는 자신의 무기력한 느낌과 결단을 내리거나 효율적으로 자신의 생을 지시할 수 없는 무능함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담자는 치료자의 가르침을 통해 그 "길"을 발견하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중심적 이론의 체계 속에서 내담자는 치료자와의 관계에서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배우게 되고 더 많이 자기를 이해하기 위해 이 관계를 활용해야 하며 그럼으로써 더 자유롭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4) 치료자와 내담자 간의 관계 인간중심치료의 기본 가설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요약된다. "만약 내가 어떤 형태의 관계를 제공한다면 상대는 성장과 변화를 위하여 그 관계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자신 속에서 발견하게 될 것이며 그래서 개인적 발전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나아가 로저스는 "중요한 긍정적인 성격의 변화는 관계 상황 이외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가정하였다. ① 두 사람이 심리적인 관계를 갖는다. 로저스는 이 이외의 어떤 다른 조건도 필요하지 않다고 가정하였다. 만약 이 여섯 가지 조건이 치료기간에 존재한다면 내담자의 건설적인 성격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이 조건들은 내담자의 유형에 따라 변하는 것이 아니고, 나아가 이런 조건들은 다른 접근법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심리치료뿐만 아니라 개인적 관계에도 적용할 수 있다. 치료자는 많은 전문지식을 가질 필요가 없다. 정확한 심리진단은 필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이 효율적인 치료를 방해하는 경우가 더 많다. 로저스는 그의 이론이 충격적이며 급진적이라는 것을 안다. 그의 이로는 상당한 논쟁을 일으켰다. 왜냐하면 로저스는 다른 치료자들이 효율적인 심리치료의 방법으로 간주하는 많은 조건들이 필수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1) 일치성 혹은 진실성 로저스의 최근의 저서에 의하면 세 가지 특성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을 일치성이다. 일치성은 치료자가 진실하다는 뜻으로 치료기간에 치료자는 완전히 신뢰할 만하다는 뜻이다. 치료자에게는 거짓된 태도가 없고 그의 내적 경험과 외적 표현은 일치하며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나 태도를 솔직히 표현한다. 진실한 치료자는 자발적이며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자신의 행동이나 감정에 솔직하다.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또는 수용)함으로써 치료자는 내담자와 정직한 대화를 촉진 시킬 수 있다. (2) 무조건적인 긍정적 관심과 수용 치료자가 내담자에게 전달해야 할 두 번째 태도는 내담자를 하나의 인격체로서 깊고 진실하게 돌보는 것이다. 돌본다는 것은 내담자의 감정이나 생각, 행위의 좋고 나쁨의 평가와 판단에 의해 영향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조건적이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수용함에 있어 규정을 정하지 않고 무조건 존중하고 따뜻하게 받아들인다. 이것은 "나는 당신을 어떤 때만 받아들이겠다"가 아닌 "나는 당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태도이다. 치료자는 내담자를 있는 그대로 존중한다는 의사전달을 해줌으로써 치료자의 수용을 잃는다는 염려가 업이 자유로이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갖도록 돕는다. 수용은 감정을 가지 내담자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행동을 다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표출된 행동이 다 인정되거나 수용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3) 정확한 공감적 이해 치료자의 주요 과업 중 하나는 치료기간 중에 상호작용을 통해 나타나는 내담자의 경험과 감정을 민감하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주관적인 경험 특히 지금-여기의 경험을 이해하도록 노력한다. 공감적 이해의 목적은 내담자가 자신에게 더욱 밀접히 다가가게 하고 더욱 깊고 강한 감정을 경험하게 하여 내담자 내부에 존재하는 불일치성을 인식하여 해결하도록 격려하는 데 있다. 4. 적용 : 치료기법과 절차 로저스의 관점에서는 심리치료가 발달함에 따라 그 초점은 치료기법에서 치료자의 인간성, 신념, 태도 그리고 치료관계로 옮아간다. 그래서 치료관계는 치료자의 말이나 행동보다 결정적 요인이 된다. 인간중심적 구조에서는 "기법"은 수용, 존경, 이해를 표현하고 전달하며 그리고 생각하고 느끼고 탐색함에 의해 내담자가 내적 준거의 구조를 발달시키도록 돕는 것이다. 전략의 하나로서 치료자가 기법을 사용하면 관계를 비인간화시키게 된다. 기법은 치료자의 솔직한 표현이어야 하며 이를 의식적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면 치료자는 참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1) 인간중심심리치료의 발전 인간중심접근법에서 기법의 위치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로저스의 이론의 발전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간추려 제시한다. 하트(Hart, 1970)는 발전의 시기를 세 단계로 나누었다. ① 제1기(1940-1950) : 비지시적 심리치료 이 단계에서는 치료자가 수용적이며 비간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을 강조한다. 수용과 명료화가 주요기법이다. 비지시적 치료를 통해 내담자는 자신과 삶의 상황에 대해 통찰하게 된다. ② 제2기(1950-1957) : 반영적 심리치료 치료자는 주로 내담자의 감정을 반영해 주고 관계에서 위협을 피한다. 반영적 치료를 통해 내담자는 자아개념과 이상적 자아개념 간의 일치성의 정도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 ③ 제3기(1957-1970) : 경험적 심리치료 기본적 태도를 표현하려는 치료자의 광범한 행동영역이 접근법을 특징짓는다. 치료는 내담자의 경험과 치료자의 경험의 표현에 중점을 둔다. 내담자는 연속선상에서 직접 경험을 사용하는 것을 배움으로써 성장한다. 초기에 비지시적 치료자들은 내담자와의 상호작용을 현저하게 피하였다. 치료자는 내담자의 상황을 명료화해 주는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하였고 자신의 인간성은 드러내지 않았다. 이 시기에는 질문, 탐색, 평가 그리고 해석 같은 지시적 기법들과 개인의 역사, 심리검사 그리고 진단 같은 지시적 과정들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외적인 주거기준에 의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중심적 치료는 주로 내담자의 내적인 성장 욕구에 의존한다. 2) 최근의 동향들 : 인간중심심리치료 최근의 발달에 근거해서 나는 제4기(1970년대 중반-1980년대)를 첨가하였다. 이 시기에서는 치료관계에서 치료자가 자신의 생각, 가치, 느낌 등을 충분히 사용하여 치료에 개입할 것이 강조되고 있다. 초기의 인간중심적 치료의 관점에서는 치료자나 다른 조력자가 그들의 가치나 왜곡이 조력 관계속으로 침투되지 않도록 규정하였다. 그들은 주로 목표설정, 충고, 해석, 그리고 탐색을 위한 주제 제시 등을 사용하였다. 그러나 최근의 이론에서는 그런 금지들이 줄고 치료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관계에 참여할 수 있는 자유를 허용하고 있다. 듣고 반영하고 이해한 것을 이야기하는 제한된 방법보다 보다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하도록 격려하고 있다. 그 목적은 적용하는 기법이나 유형에 관계 없이 내담자가 깊이있게 수용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있다. 5. 요약 및 평가 1) 요 약 인간중심접근법은 인간은 자기실현을 하려는 내적 욕구를 갖고 있다는 철학에 기초해있다. 나아가 로저스의 인간관은 현상학적이다. 즉 사람은 자신의 실재(reality)에 대한 지각에 의해 자신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사람은 자기가 인지하는 실재에서 자기실현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는다. 2) 인간중심접근법의 공헌 상담자 교육에서 가장 현저하게 쓰이고 있는 방법들은 아마도 인간중심접근법일 것이다. 그 한 가지 이유는 이 기법이 갖는 확고한 안정성 때문이다. 이것은 능동적인 경청과 내담자에 대한 존경, 내담자의 내적 준거체제 선택, 내담자?? 앞지르지 않고 내담자와 보조를 맞추어 해석해 주는 접근법이다. 인간중심치료자는 보통 내담자의 경험의 내용과 감정을 반영하고 느낀 점을 명백히 전달하며 내담자가 자신의 능력을 통합하여 해결책을 발견하도록 격려하고 돕는다. 그러므로 이 접근법은 치료자가 해석하고 진단하며 무의식의 영역을 검토하고 꿈을 분석하여 완전한 성격변화를 꾀하려는 지시적 치료모형보다 훨씬 안전하고 무난하다. 상담심리학, 성격의 역동성, 정신병리학에서 미숙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에게 인간중심적 접근법은 내담자가 심리적인 해를 입지 않고 치료받을 수 있게 하는 보장을 해준다. 심리치료에 대한 또 다른 주요한 공헌은 검증할 수 있는 가설로서 그의 이론을 서술한것과 그의 가설을 열심히 검증하려고 한 점이다. 그를 비평하는 학자들까지도 그가 상담과정과 심리치료의 결과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스스로 하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도 하도록 격려한 것에 대해 인정한다. 그의 치료법과 성격변화에 대한 이로는 굉장한 발견적 효과를 가져왔다. 비록 많은 논쟁이 일고 있지만 그의 업적은 치료자나 이론가들에게 치료양식과 신념을 점검하도록 도전하였다. 인간중심적 치료의 주요한 추진력은 개인의 변화에 관계된 핵심조건을 도전하였다. 인간중심적 치료의 주요한 추진력은 개인의 변화에 관계된 핵심조건을 임상적으로 검증해 온 것이다. 그런 검증으로부터 새로이 지식을 얻어 이론과 방법을 수정해 왔다고 말할 수 있다. 또 다른 공헌은 보다 수준 높은 심리학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로도 진실성, 공감적 이해,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등의 치료조건을 개인이나 직업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 접근법의 기본 개념은 직선적이고 이해하기 쉬워서 사람에게 힘을 주도록 격려하는 데 좋다. 핵심 기법들(주의, 경청, 보살핌, 명료화, 이해 등)은 조력관계의 일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일에 적용할 수 있다. 이 기법들은 또한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다른 치료체제에서도 기초로서 사용된다. 만약 상담자가 이런 관계나 대화기술이 부족하다면 내담자를 위한 치료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없게 된다. 비록 개인의 위기가 조력자와의 한두번의 접촉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지만 ,그런 접촉은 뒤에 오는 수용적 조력에 길을 여는 방법이 된다. 만약 위기에 처한 사람이 자신이 이해받고 수용되고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면 상황은 점점 나빠져서 그 사람은 "정상으로 돌아 올" 희망을 잃고 다시는 도움을 구하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진실한지지, 돌봄 그리고 비소유적인 온정은 인간이 무엇인가를 함으로써 위기상황을 해결하도록 동기화시키는 다리를 세우는 긴 여정일지도 모른다.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이 반드시 답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자신을 이해하고 돌보아 줄 사람을 필요로 하며 그의 경험과 느낌을 조력자에게 말하고 싶어한다. 또한 그는 "모든 것이 곧 잘 될거예요"라는 식의 거짓된 보증을 원하지 않는다. 돌보는 사람과의 현실적이고 심리적인 접촉은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로저스(1980)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상담의 영역이 확대되었다. 심리치료에 객관적인 엄밀성과 연구를 하도록 길을 열어 주었으며 주관적 현상에 대한 경험적(실증적)연구를 가능하게 하였다. 그것은 모든 수준에서의 교육의 방법에 변화를 가져다 주었으며 산업체(군대까지도)의 지도성의 개념이나 사회사업, 간호업, 그리고 종교적인 일에 변화를 가져왔다. 그것은 만남의 집단 운동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으며 과학철학에 영향을 끼쳤다. 그것은 종족과 문학 간의 관계에 영향을 주었으며 신학과 철학을 하는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3) 인간중심접근법의 한계와 평가 인간중심접근법의 취약점은 어떤 치료자는 내담자를 문제에 도전하게 하지 않고 단지 그를 돕는 경향을 갖는다는 데 있다. 이 접근법의 기본 개념을 잘못 이해함으로써 어떤 치료자는 반영과 공감적 경청에 대한 그 반응과 상담유형의 범위를 제한하고 있다. 비록 단지 듣고 반영하고 이해한 것을 전달하는 데에 가치가 있다고 하더라도 심리치료는 이런 것들 이상으로 구성된다. 물론 경청과 반영은 치료관계의 필수성분이지만 그것들을 치료자체와 혼동해서는 안된다. 이런 문제 때문에 로저스가 격려한 "배려적인 직면"(caring confrontations)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후기의 심리치료에 대한 저수과 필름에서 보여 준 것처럼 그는 직면을 처리하는 관점을 바꾸었다. 그는 상담자가 엄격한 치료조건을 설정하지 말라고 누누히 당부하고 있다. 6. 반성과 논의를 위한 질문들 (1) 치료자가 내담자와 창조하는 관계는 인간중심 치료의 초석이다. 치료적 변화를 위한 로저스의 "필요중분조건"을 수용하는가? 치료자가 내담자에 대해 무조건적인 적극적 관심과 정확한 공감적 이해를 갖고 진실한 관계를 갖는다면 그것으로 족한가? 다른 치료법의 절차와 기법이 변화를 일으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보지 않는가? 그렇지 않다면 무엇이 잘못인가? (2) 진단과 사례의 기록이 필수조건이라고 생각하는가? 내담자에 대한 정보없이 치료를 진행시킬 수 있겠는가? 내담자의 과거 경험에 대한 자료의 수집이 치료에 유용하다고 생각하는가? 자료수집이 갖는 이익과 불이익은 무엇인가? (3) 내담자의 행동이 지니는 의미를 해석하고 싶어하는가? 아니면 내담자가 자신의 의미를 형성하도록 허용하는가? 이익과 불이익은 무엇인가? (4) 의견을 제시하여 내담자가 어떤 행동을 하도록 설득하는가? 만약 진실로 어떤 것이 내담자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면 그런 행동을 하도록 강하게 암시할 것인가? 충고를 하고 싶어하는가? 그 이익은 무엇인가? 불이익은? (5) 만약 내담자가 당신과 아주 다른 생활양식을 갖고 있다면 당신은 가치판단을 내리는 것을 자제할 수 있겠는가? 만약 내담자의 가치나 신념이 당신의 그것과 상반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6) 내담자를 수용할 수 있는가? 만약 내담자를 수용할 수 없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진실성과 수용 사이에 어떤 모순이 있다고 보는가? (7) 만약 내담자에게 향하는 당신의 가치, 감정, 태도를 억제한다면 어떻게 진실하고 일치성을 갖겠는가? 만약 내담자에게 어떤 제안을 하고 싶으나 그렇게 하는 것을 삼간다면 자신이 진실하지 못하다고 느끼는가? (8) 내담자와 진실한 관계를 갖는 데 있어 방해되는 요인은 무엇인가? 내담자의 인정을 받고자 하는 당신의 욕구는 어떠한가? 남들에게 사랑받고 싶기 때문에 직면을 회피하려는 위험성을 갖고 있지 않는가? (9) 당신의 내부에서 정확한 공감적 이해를 어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내담자의 갈등을 확인하는데 도움을 주는 광범위한 생의 경험을 갖고 잇는가? (10) 이번 기회에 11장에 기술된 스턴에 대해 정말로 알아야 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상담자라면 그리고 인간중심적 구조에 있다면 어떻게 느끼겠는가? 어느 정도로 스턴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경험으로부터 그의 문제를 확인할 어떤 토대를 갖고 있는가? 7. 읽을 만한 보충교재들 더 읽어야 할 것으로 가장 좋은 것의 하나는 로저스의 <<인간이 된다는 것에 대해서>>(1961)로 이것은 심리치료, 결과, 치료관계, 가족생활, 대화, 건강한 사람들의 본성 등에 대한 그의 논문을 모아 놓은 책이다. 출처: http://www.tdv.com.ne.kr/m6-s4.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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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중심치료의 중심인물은 칼 로저스이다. 다른 이론과 마찬가지로 이론에 들어가기 앞서 인물에 대해 잠시 살펴보도록 하겠다. 상담심리학 인간중심치료 <Garl Rogers> 로저스(1902~1987)은 인본주의 심리학의 대변자이고 반세기 동안 발달시켜온 자신의 사상을 잘 반영하는 삶을 살았다. 로저스의 가정은 독실한 기독교 집안으로 그의 유년기 가족 분위기는 친밀하고 따뜻하면서도 종교적 규범을 엄격히 따르는 특성이 있었다고 한다. 그의 소년 시절은 외로웠고, 그래서 사회적 관심보다는 학문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대학시절 동안 그의 관심과 전공은 농학에서 사학, 그리고 종교학으로, 마지막에는 임상심리학으로 바뀌었다. 로저스는 프로이드의 이론과 행동주의 이론을 반대했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생물학적인 면을 너무 강조하여 인간을 동물처럼 본다는 이유에서였고, 행동주의는 환경의 영향을 너무 강조하여 인간을 마치 기계로 본다는 것이었다. 그는 인간이 존엄한 존재라는 것을 강조했다. 로저스는 인본주의 운동을 창안ㆍ발전시키고, 선구자적인 연구를 하고, 심리학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준 사람으로 전세계에 알려졌다. 로저스는 생애 마지막 15년 동안 정책 입안자, 지도자, 갈등집단을 훈련시킴으로써 정치에 인간중심접근을 적용하기도 하였다. 가장 힘썼던 분야는 인종간 긴장완화와 세계평화였는데, 이는 언어심리학자인 chomsky를 떠올리게 한다. (심리치료자는 사회에 무관심해서는 안된다. 만약 사회적 가치가 개인을 억압한다면 심리학자가 들고 일어나야하는 것이다.) 1987년 로저스는 낙상으로 허리 골절상을 입은 후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수술을 마친 날 밤 심장이상으로 며칠 뒤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대로 "신을 신고 항상 앞을 바라보면서"의 삶을 마감하였다. (항상 준비된 삶이라는 뜻이다) <서론> 1.1 역사적 배경 이 이론 역시 실존치료와 마찬가지로 2차세계대전 이후 나왔다. 짐링과 라스킨(1992)은 로저스 접근에서 주요 전환점에 따라 이론발달을 네 시기로 구분하였다. 첫째 시기는 1940년대로, 전통 정신분석적 접근에 대한 반발로 비지시적 심리상담/치료를 개발하였다. 전통 정신분석적 접근은 치료자가 내담자보다 우위에 있고, 따라서 치료자는 내담자를 지시하고 설득하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로저스는 "심리상담/치료자가 가장 많이 안다"는 기본가정에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큰 논쟁을 야기시켰다. 또한 그는 조언, 제안, 방향제시, 설득, 가르치기, 진단과 해석 등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심리상담/치료절차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하였다. 둘째 시기는 1950년대로 로저스는 비지시적인 방법보다 내담자를 중요시 여기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자신의 접근을 내담자 중심 심리상담/치료라는이름으로 바꾸었다. 로저스는 사람들의 행동을 가장 잘 이해하려면 그 사람의 내적 준거체계를 이해해야 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내담자가 자발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치료자는 그저 수용의 입장으로 도와줄 뿐임을 말하였다. 세째 시기는 1960년대로 On Becoming a Person(Rogers, 1961)을 출판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접근은 "진정한 자기가 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자기이론. 내가 나의 내부를 연구) "자기가 되는" 과정은 경험에의 개방(자율적인 삶, 변화하려면 먼저 자기자신을 내가 알아야 한다), 자신에 대한 신뢰, 내적 평가, 지속적 성장의지 등으로 볼 수 있다. 이시기 로저스는 학생상담을 많이 하였는데, 내담자 중심 철학은 교육에도 적용되어 소위 학생중심교육이라고도 불렸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참만남 집단(encounter group)에도 적용되었는데 이는 1960년대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많이 실시된 접근이다. (이 모임은 보통 오랜시간동안 만나서(24시간, 또는 2박 3일처럼)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명 마라톤 상담이라 불리기도 하며 정상인을 대상으로 하고 진실되고 참된 만남을 이룬다. 1960년대에는 시대상 대규모로 이런 모임이 있기도 하였으나, 대부분은 소규모의 집단으로 이루어진다) 넷째 시기는 1970년대와 1980년대로 로저스는 사람들이 타인과 자신에 대한 통제를 획득하고 소유하고, 나누고, 포기하는 방식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등 실로 폭넓은 영역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그의 이론은 점차 인간중심접근이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이렇듯 용어가 변화되는 것은 로저스의 접근이 더 많은 영역에 적용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1.2 실존주의와 인본주의 앞장에서도 얘기했겠지만, 실존주의와 인본주의는 내담자의 주관적인 경험을 존중하고, 긍정적이고 건설적이며 의식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 내담자의 능력을 신뢰한다는 면에서 유사하다. 자유, 선택, 가치, 개인의 책임능력, 자율성, 목적, 의미와 같은 개념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도 유사하다. 그러나 실존주의자들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의미가 없을 수도 있는 세상 속에서 자신의 정체감을 창조하기 위한 선택을 하는데 따르는 불안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반면에 인본주의자들은 인간은 실현시키고 그를 통해 의미를 찾을 수 있는 타고난 잠재력이 있어서 불안을 덜 경험한다는 입장을 취한다. <중요개념> 내담자의 성장을 촉진하는 존경과 신뢰의 분위기만 갖추어지면, 내담자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믿음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중심치료는 성선설이다.) 로저스는 인간의 마음 속 깊이 들어갈 수만 있다면 신뢰할 수 있고 긍정적인 본성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로저스는 심리상담/치료자의 세 가지 속성이 인간을 앞으로 전진하게 하고, 잠재력을 실현하게 하는 성장-촉진적 분위기를 만든다고 믿었다. 이 세가지 속성은 (1) 일치성(진실성과 진솔성, (2)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수용과 양육), (3) 정확한 공감적 이해(다른 사람의 주관적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다. 2.2 기본특성 인간중심접근은 내담자의 책임능력과 현실을 더 완전하게 직면할 방법들을 발견할 수 있는 내담자의 능력을 강조한다. ① 자아실현 경향성 전쟁을 일으키거나 싸우는 사람들은 자아실현 경향이 적은, meta동기가 부족한 사람들이다. meta동기란 A.Maslow의 동기 위계표에서 나온 개념이다. Maslow에 따르면 사람의 동기, 욕구에는 단계가 있어 전의 단계가 충족되어야만 다음 단계로 이동 할 수 있다. 각 동기는 생물학적 욕구, 안전의 욕구, 사랑및 소속감의 욕구, 자존의 욕구, 진리추구의 욕구, 탐미의 욕구, 자아실현의 욕구이다.
생물학적욕구부터 자존의 욕구는 결핍동기로 이것이 부족하면 생명에 지장이 생기는 욕구이다. 진리추구부터 자아실현까지는 Meta동기로 이것이 부족하면 정신병리, 불신, 흑백논리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Maslow의 이 동기위계표는 빵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사람이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은 문제에 대해서 비판받기도 한다) ② 현상세계를 강조 과거 경험에 대한 현재적 유해를 말한다. ③ 조건부 가치 조건부 가치란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아야만 자신이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로저스는 이것을 버려야 한다고 설명한다. 이것을 가진 사람은 결국 타율적으로 행동하게 되며 정작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④ 긍정적 존중의 요구와 자기존중의 요구 긍정적 존중은 타인이 날 존중하는 하는 것을 말하며, 자기 존중은 내가 내 자신을 존중하는 것을 말한다. 만약 이 둘이 서로 일치되지 않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타인에게서 존중을 받는 것, 즉 전자쪽을 선택하는데 로저스는 그렇게 됨으로써 오히려 정신병리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내가 원하는 내 모습대로 살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⑤ 자기와 경험간의 불일치 자기와 경험간의 불인치는 불안으로 이어지고, 이는 정신분석에서 말한 것과 같은 방어기제를 불러일으키며 이것은 곧 자아조직의 붕괴, 와해를 일으킨다. 그렇게 되면 내가 누구인가와 같은 의문에 빠지게 되며 다른 이들이 하라는 대로만 어영부영 살게 된다. 그러므로 불안은 곧 자아구조 붕괴 신호라고 볼 수 있다.
<심리상담/치료과정> 3.1 심리상담/치료목표 인간중심치료는 개인의 독립과 통합을 목표로 삼는다. 심리상담/치료과정을 통해 점차 가면이 벗겨지게 된 이후에는 (1) 경험에의 개방 (2) 자신에 대한 신뢰 (3) 내적평가 (4)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의지 등을 가지게 되면서 점차 실현화된 사람이 된다고 기술하였다. 3.2 심리상담/치료자와 내담자의 관계 * if ~ then~ 가설 만일 치료자가 일치성과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과 수용, 정확한 공감적 이해의 태도로 내담자와 관계를 맺는다면 내담자는 성장적 변화를 이룰 것이다. ① 일치성 또는 진솔성 내담자를 위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하게되면 내담자는 자기기만에 빠지게 된다. 이것이 계속되다 보면 내담자는 치료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음을 알고, 치료자도 자신을 속이는 부류로 똑같이 분류해 버리고 만다. 그러므로 내가 느끼는 감정과 그 표현이 일치하도록, 내 느낌을 숨기지 말고 진솔하게 내담자에게 이야기하라는 것이다. ②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과 수용 내담자를 한 인간으로서, 진정으로 깊이 있게 관심을 가지는 것이다. 이러한 관심은 무조건적이다. 심리상담/치료자는 내담자를 존중하고 조건을 달지 않고 따뜻하게 수용해야 한다. 이것은 "나는 ~할 때에만 당신을 존중하겠습니다"라는 태도가 아니라 "나는 당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겠습니다"라는 태도다. ③ 정확한 공감적 이해 공감적 이해란 심리상담/치료자가 내담자의 감정에 빠져들지 않으면서 내담자의 감정을 자신의 감정인 것처럼 느끼는 것이다. 정확한 공감은 내담자들이 덜 명확하게 경험한 감정들을 분명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라는 점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인간중심치료는 내담자를 이해해주는 사람만 있어도 그가 치료될 수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이것은 우리 삶에 어떤 중요한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 같다.) <인간중심치료의 한계와 비판> ⊙ 인간중심치료는 너무 단순하다. ⊙ 관심과 반영 이외의 다른 기법이 없다. ⊙ 인간중심치료는 비효율적이고, 내담자로 하여금 방향을 잃고 방황하게 만든다. ⊙ 인간으로서의 심리상담/치료자를 내세우는 것보다 구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하는 것이 더 낫다. ⊙ 모든 내담자들이 내적 방향을 믿거나 자기해답을 찾을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없다. ⊙ 실존치료에 대한 비판과 마찬가지로, 사회가 안정되고 성숙되고 풍요로울 때에만 적합한 기법이다. .................................................................................................................................................................... |
칼 로저스의 카운슬링의 이론과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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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l Rogers의 인간중심상담 박윤수(한국치유상담연구원장) 1. Rogers의 생애 1) 어린시절(my early years) 로저스는 엄격하면서 종교적이고 윤리적인 분위기의(religious and ethical atmosphere) 집안에서 6남매 중 4째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님들은 그들을 매우 아끼고 돌보았다. 자라면서 그는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의식 - no alcoholic beverage, no dance, cards or theater -하에 키워졌으며 사회적 관계는 적고 열심히 일하는 집안 분위기에 자라났다. 12살 때 농장으로 이사를 했는데 이사의 가장 큰 이유는 아버님이 농장에 있고 싶은 이유도 있었지만 사춘기의 자녀들을 도시의 유혹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고자 한 게 큰 이유였던 것 같다. 이곳에 있으면서 그는 나방 키우는 취미를 가지게 되고 또 그의 아버지가 농장을 과학적으로 경영하기로 생각하면서 자식들에게 나누어주었는데 로저스는 이 동물들(chicken, lamb, calves)을 키우며 과학적 영감을 키운 것 같다. 하나의 가설을 검증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며 과학적 방법에 대한 지식과 존중을 얻게 되었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2) 대학과 대학원시절(college and graduate education) 처음에는 Wisconsin 대학에서 농업 전공을 전공하였으나 졸업은 역사과 였음. 대학 시절 로저스는 종교모임에 참석한 후 목사(ministry)가 되기로 결심하였으며 대학 3학년때는 국제기독학생회 후원으로 국게기독학생연합회에 참석하기 위해 6개월간 중국에 갔다오게 되는데(1922년) 이 일은 그에게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This was a most important experience to me 라고 얘기함). 그는 그곳에서 신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은 다양한 종교적 doctrine을 가질 수 있음을 느끼게 되어 그 자신의 종교관도 그의 부모로부터 독립하게 되었다. 또한, 대학교졸업 후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가 사랑하는 여자(헬렌 엘리오트)와 결혼하였다. 그녀는 로저스가 어린 시절부터 알던 사람으로 로저스에게 꾸준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었는데 이런 그녀의 도움이 로저스에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결혼 후 그는 Union Theological Seminary 에 들어갔다. 이 학교는 그 당시 가장 자유스런 신학교였음(1924). 이 신학교에서 그는 놀랍고도 중요한 경험을 하는데 그건 자유스런 세미나의 경험 - 자기 자신의 생각과 느낌대로 그 결과가 어떠하든 흘러가는 - 이 그의 비지시적 상담의 모형이 된 듯이 보임. 그는 이곳에서 지내면서 점차 자신의 신념을 키우게 되었고 또한 그 자신의 사고의 자유를 보장받을 수 있는 자리를 찾으려고 함( I wanted to find a field in which I could be sure my freedom of thought would not be limited) 3) 심리학자가 되다(Becoming a Psychologist) 자유스런 field를 원했던 로저스는 다시 전공을 바꾸는데 학교에서 공부할 때 그의 관심을 끌었던 심리학을 공부하고자 한다. 그래서 그는 그가 다니던 신학교의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콜롬비아대학교의 사범대학(Teachers' college Columbia University)에서 다시 공부를 한다. 여기서 처음 child guidance work를 하게 되는데 이러는 동안 그는 그를 임상 심리학자로 여기게 된다. 또한 새로운 연구소인 Inaptitude for child guidance 에서도 근무하게 되는데 여기에 있으면서 그는 프로이드적 역동관(dynamic Freudian view)을 가진 사람들과 접하게 되나 그는 이 프로이드적 접근과 갈등을 느끼게 된다. 이 갈등은 그에게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다 로체스터에 있는 Child Study Department 라는 아동폭력방지협회에서 일하게 된다. 비록 보수는 $2,900으로 적었으나 그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와 가정을 위한 직장이 생기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4) 로체스터 근무시절(The Rochester Years) (이곳에서 12년간 근무) 로저스는 이곳에서 어린이들과 상담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그는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게 되는데 좌절과 성공의 연속에서 차츰 자신의 이론과 견해를 정립시켜 나가게 된다. 『 Does it work?』 『 Is it effective?』라는 질문을 통해 그의 견해를 형식화시켜 나갔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3가지 작지만 중요한 것들을 느끼게 된다. ① Authority 권위적 견해에도 실수가 있을 확률이 있으며 아직도 개발해야 할 지식이 많다. ⇒ 강박적인 방화 충동에 사로잡힌 환자를 면담하면서 그의 성적 갈등(sexual conflict)을 의식적으로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사례를 통해 느끼게 됨. 성적 갈등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가 많으며 이것이 드러났을 때 문제는 사라진다는 이론이 맞지 않게 되는 경험인데 로저스는 이 이론에 관심이 많았었다. ② materials 주도적인 인터뷰 방법이 그리 효과적이지 못함을 깨달음 ⇒ 처음에 그는 인터뷰를 빨리 그리고 직접적으로 이끄는 방법을 발견했고 이것에 만족했으나 나중에 이런 그의 방법이 오히려 내담자의 무의식적 동기의 잘못을 인정하게 만드는 논리적인 질문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방법이 계속적인 도움이 되지 못함을 알게 됐다. ③ my self 어디가 아프며, 어디로 가야 되고, 어떤 경험이 묻혀 있으며, 어떤 문제가 결정적이었는지 하는 것을 잘 아는 것은 바로 내담자 자신이다. 따라서 내 자신의 지식과 똑똑함을 내보이는 것 대신에 상담의 방향을 내담자에게 맡기는 것이 낫다. ⇒이런 그자신의 태도의 변화는 어느 지적인 어머님과의 면담에서 느낀 것으로 이 어머니는 그 아들의 문제로 면담을 했었는데 아이의 문제 행동의 원인은 ( The problem was clearly her early rejection of the boy)에 있었다. 그러나 로저스는 이런 그녀의 반복적인 태도에 대해 이해시키는데 실패했고 상담을 종료하려 했다. 그런데 그녀가 상담실을 나가기 직전에 “어른과도 면담을 하나요?”라는 질문을 하게 되고 이에 로저스는 긍정적인 대답을 하게 되면서 부인 그녀 자신의 개인적인 느낌 즉 실패감, 불만, 결혼, 절망감 등에 대해 얘기하게 되는데 이런 얘기는 그녀가 얘기했던 Case history 와는 전혀 다른 얘기였고 이때부터 진짜 치료가 시작되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5) 로저스의 두 자녀(My Children) 로체스터에 있는 동안 로저스는 두 자녀(다비드와 나탈리)를 키우게 되었다. 자녀들이 유아기와 아동기를 지나는 모습을 보면서 그는 그의 직업적인 것에서 보다 더 많은 것들 - 개인, 발달, 관계-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그 자신이 좋은 아버지였는지에 대해서는 잘 몰랐지만 그의 부인은 좋은 어머니였음을 얘기했다. 로저스는 그의 자녀들과의 관계(아동 시절의 기쁨과 고통, 청소년기의 assertiveness 와 어려움들. adults years와 자식들 자신의 가족의 시작)가 그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었다고 얘기하고 있다. 로저스는 그의 자녀들과 깊이 있게 얘기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큰 성과들 주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하고 했다. 6) 오하이오주립대 교수시절(Ohio state years) 1940년 로저스는 오하이오주립대학(Ohio state university)의 교수가 된다. 그가 그 대학으로 갈 수 있었던 이유는 『Clinical treatment of the problem child』라는 책 때문이었다. 이때부터 그는 학계에서의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그 자신이 매우 독특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고, 이를 구체화시키고자 노력했다. 1940년 12월에 미네소타대학에 논문을 제출했는데 그 반응이 아주 강했다 (strong). 이런 일은 그 자신의 견해가 타인에게 큰 영향을 줄 수 도 있다는 첫 경험이었다. 또한 1942년에 그는 『 Counseling and Psychology』라는 책을 썼는데 이 책은 상담계에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으며 그의 이론능 비지시적 상담이라고 불리는 계기가 된다. 7) 그 후의 생애 1945년 로저스는 시카고 대학으로 옮겼는데 그곳에서 그의 유명한 저서 “내담자 중심치료(Client Centered Therapy)"를 발표했다. 그후 그는 다시 위스콘신대학으로 옮겼는데 그는 그곳에서 심리학과와 정신의학과에서 강의하였으며 병원에 입원해있는 정신병환자를 연구하였다. 1966년 로저스는 위스콘신대학을 떠나 캘리포니아의 라욜라(La Jolla)에 있는 서부행동과학연구소로 옮겼으며 1968년에는 몇몇의 동료와 함께 라욜라에 인간행동연구소(Centers For Studies of Person)을 설립하였으며 1980년대에는 그의 시간의 대부분을 인간중심집단치료의 연구와 저술에 바쳤다. 그리고 1982년에 숨을 거두었다. Important events in Carl Rogersꡑ life 8 Jan 1902 Born in Chicago, Illinois 1919 Enters agriculture program at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 Feb - Aug 1922 Trip to the Far East 22 Oct 1922 Becomes engaged to Helen Elliott 23 Jun 1924 Receives BA in History from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 28 Aug 1924 Marries Helen Elliott 1924 Enrolls in liberal Union Theological Seminary, New York City Summer 1925 Serves as visiting pastor in Dorset, Vermont 1926 Leaves Union for Columbia University Teachers College 17 Mar 1926 David Elliott Rogers born 1 Jun 1927 Recieves MA from Columbia University Teachers College 1928 Joins Rochester Society for the Prevention of Cruelty to Children (RSPCC) as child psychologist 9 Oct 1928 Natalie Rogers born 1929 Made director of the Child Study Department, RSPCC 20 Mar 1931 Receives doctorate from Columbia University Teachers College 1939 The Clinical Treatment of the Problem Child is published 1940 Accepts position at Ohio State University as clinical psychologist and full professor 11 Dec 1940 Client-centered therapy is ꡒbornꡓ as Rogers addresses the University of Minnesotaꡑs psychological honors society 1942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is published 1945 Moves to the University of Chicago to start counseling center 1946-1947 Serves as president of 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APA) 1951 Client-Centered Therapy is published 1956 Receives the APAꡑs first Distinguished Contribution Award 1957 Accepts appointment at University of Wisconsin, Madison in psychiatry and psychology 1961 On Becoming a Person is published Jan 1964 Moves to La Jolla, California, to join staff of the Western Behavioral Studies Institute (WBSI) 1968 With several WBSI colleagues, leaves to form the Center for the Studies of the Person (CSP) 1968-1977 Works with ꡒencounter groups,ꡓ larger organizations 1970 Carl Rogers on Encounter Groups is published 1977 Carl Rogers on Personal Power 1977-1985 Travels extensively to promote his Person-Centered Approach in workshops 29 March 1979 Helen Rogers dies 30 Jan 1987 Nominated for the Nobel Peace Prize by Congressman Jim Bates 4 Feb 1987 Dies in La Jolla, California 2. 로저스 이론의 발달과 보급 1. 로저스 이론의 발달단계 <상담이론, 교육과학사. p.126-127 > ① 비지시적 단계(nondirective stage : 1940 - 1950) 감정의 반영과 비지시적 기법들로 특징지어짐.『 Counseling and Psychotherapy (1942)』출간 ② 내담자 중심 단계(Client centered stage : 950-1957) 『Client - Centered Therapy (1951)』출간. 내담자를 의존적인 환자가 아닌 책임감 있는 내담자로 취급하는 성격 및 심리치료이론 개발 ③ 경험적단계 ( Experiential stage : 1957-1975) 치료자의 유기체적 경험은 내담자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의 행동을 이끄는데 중요한 준거가됨. 이론의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 ④ 인간중심단계(Person centered stage) 관심을 개인에서 교육, 산업, 사회, 국제관계 등으로 돌리기 시작 <상담이론 알아보기, 한남대학교 출판부 p.51-52> ① 1940년대 수용, 반복, 명료화 등의 방법을 사용하는 통찰요법이다. 통찰의 내용은 지금까지 느끼지 못했던 ‘있는 그대로의 자아’를 깨닫는 것이다. 주로 tape분석, 검토를 한다. ② 1950년대 기법보다 counseling 태도가 중시되었다. 내담자의 내적인 참조체제(frame of reference)로 counselor가 같이 공감하고 생각하는 태도, 이것이 치료의 필수요소이다. ③ 1960년대 로저스가 실존주의자로 변모하면서부터이다. 이는 counselor-client 관계를 고치는 자-고침받는 자의 관계(profession)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서로 대화하자는 태도이다. 따라서 client centered 가 아니고 person centered(인간중심)이다. 여기에선 의식적인 기법(수용, 반복, 명료화)이나 의식적인 태도(상대방의 frame of reference)를 포함하여 순간순간의 자기가 원하는 태도를 서로 제시하고 진심으로 충실해지는 것, 이러한 체험 이 사람을 고친다(encounter 중시). 2. 로저스의 이론이 급속히 보급된 이유 정신분석학의 시작은 1990년이며( <꿈의 해석>출판의 해로 출판 당시 프로이드는 44세 였음), 인간중심상담론의 탄생은 1940년이다(로저스가 38세때, 미네소타대학의 초청 강연 때 이론화의 확신을 가짐) 따라서 정신분석 보다 40년이나 늦게 시작한 이 이론이 더욱 급속히 보급된 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다. ① 비의사(Non-medical)라도 심리요법, 카운슬링이 가능하다. ② 이론이 단순하여 심리학 전공자 이외에도 학습이 용이하다. ③ 정신분석학보다 면접횟수가 적어 보급이 용이하다. ④ 카운슬러가 내담자를 환자가 아니라 손님으로 대하는 인간관계이다.(민주주의 사상 부응, 권위주의에의 반동, 인간존중의 평등한 인간관계 등이 특이하다) ⑤ 인간에게 성장력이 내재되어 있다는 신뢰감이 미국의 낙천주의에 적합했다.(A.ANeil 이나 E.Fromm의 생각) ⑥ 기독교 문화권에서의 죄의식에 고민하는 자가 로저스의 비심판적 이론에서 해방감을 얻는다. 3. 인간중심상담이론 Ⅰ. 주요개념 1.인간관 로저스는 인간은 자기를 인도하고, 조절하고, 통제하는 능력이 있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적절한 조건만 제공되면 마치 씨앗이 성장하여 기능성을 발휘하는 것처럼 타고난 잠재력을 건설적으로 발달시킨다고 보았다. 2. 성격이론 가) 성격의 구조 로저스는 성격자체보다는 상담의 결과 어떻게 성격변화가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인간 성격의 핵심요소-유기체, 현상적 장, 자아 ① 유기체 : 유기체란 전체 인간-신체, 정서, 지식-을 말한다. 인간은 경험에 대해 유기체적으로 반응한다. 다시 말해 어떤 자극이 있을 때 그 자극에 대하여 우리의 전 존재가 반응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로저스는 총체적(holistic)입장을 띤다. ② 현상적 장: 이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경험의 세계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제적 사실이 아니라 개인이 그것을 어떻게 지각하는 가이다. ③ 자기-가장 중요한 요소 전체적인 현상학적 장 또는 지각적 장으로부터 분화된 부분으로 나(I 와 me)에 대한 일련의 의식과 가치를 말한다. 이 자아는 성격구조의 중심이며 성격발전의 핵심이다. 자아는 유기체의 행동의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한다. 나) 부적응 성격의 발달 타인으로부터 긍정적인 관심을 받으려는 욕구는 유기체가 실질적으로 느끼는 욕구를 억누르게 되고 타인의 생각과 가치를 마치 자신의 것인 것처럼 받아들인다. 이때 경험이란 아이 자신이 경험하는 바에 의해서가 아닌 타인의 판단에 의해서 좋고 나쁨이 평가되어진다. 자기형성 ⇒ 긍정적 관심에 대한 욕구 ⇒ 가치의 조건화 (학습된 자기존중감 : 경험이란 자신이 아닌 타인의 판단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됨) ∨ 환경과 자신을 구별 유기체의 실존적 욕구 유기체적 가치화 과정 ⇒ ☞ 심리적 부적응 현상 신경증 : 심리적 부적응으로 인해 공격적인 수준의 불안을 지속적으로 경험 성격파탄 : 심리적 부적응이 너무 커서 방어기제가 작용할 수 없을 때 자아개념이 깨어짐 다) 자아실현경향성 인간의 중핵적 경향성(core tendency) 실현적 경향성(Actualizing tendency) 형성적 경향성 (formative tendency ) 모든 유기체는 자기자신을 보호하고 실현하며 또 고양시키려는 하나의 기본적인 경향과 노력을 지니고 있으며 유기체는 유전에 의하여 규정된 방향에 따라 스스로 실현하며 그러한 실현적 경향성은 장기간에 걸쳐서 더욱 성숙하고 확장되며 자율적이 된다.(로저스,1951) 우주내의 모든 유기체와 인간은 일정한 방향으로 형성되고자 하는 경향성이 있는데, 이는 더욱 질서 정연하고 복잡한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총체적인 운동이며 진화적인 경향성이라고 할 수 있다.(로저스,1978) 3.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fully functioning person) 자신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능력과 재질을 발휘하여 자신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경험을 풍부히 하는 방향으로 이동해 나가는 사람 가. 경험에의 개방성(↔방어적인 삶) 가치의 조건에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는 상태로 자신의 감정과 태도를 자율이 경험할 수 있다. 방어기제의 사용 없이 자신을 개방할 수 있다. 나. 실존적인 삶(↔대부분 전에 부모로부터 습득한 방식대로 삶) 경직성, 완벽한 조직, 경험에 대한 의도적인 구조가 없는 삶 모든 경험을 이전에는 결코 비슷한 방법으로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새롭게 신선하게 느낀다. 다. 자신의 유기체에 대한 신뢰(↔유기체의 불신) 가장 만족스런 행동에 도달하는 믿을만한 수단이 바로 자신의 유기체임을 믿는 상태. 옳다고 느껴질 때 그렇게 행동한다. 『어떤 행동이 마치 행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질 때 그 행동은 가치가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나는 어떤 상황에 대한 나의 유기체적인 감각전체가 나의 지성(intellect) 보다 더 믿을 만한 가치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1961, 로저스) 라. 자유감(↔조작되는 느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음) 삶에 대한 개인적 지배감을 즐기며 그것은 일시적인 생각이나 환경 또는 과거의 사건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고 믿는다. 마. 창조성(↔일상적이고 틀에 박힌) 남들로부터의 인정에 별 관심이 없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존재하는 모든 영역에서 창의적인 소신과 삶으로 스스로를 표현한다. Ⅱ. 상담의 과정과 기술 1. 상담의 목적과 목표 내담자의 자아개념과 유기체적 경험간의 불일치를 제거하고 그가 느끼는 자아에 대한 위협과 그것을 방어하려는 방어기제를 해체함으로써 충분히 기능하는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을 상담의 목표로 삼는다. 2. 상담의 과정 상담의 과정(On Becoming a Person에서 인용) ① 제 1단계: 이 경직된 경험의 상태에 있는 개인은 자발적으로 상담을 하러 오기가 그리 쉽지 않다. 그리하여 이 단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피상적인 것이다. 친밀하게 터놓고 대화하는 것은 위험한 것으로 느껴진다. ② 제 2단계: 첫 번째 단계에서 충분히 수용되고 있음을 경험하게 되면, 상담의 과정은 제 2단계로 발전하게 된다. 가끔 감정들이 표현되기도하나 아직은 과거의 객관적인 경험의 하나로 묘사된다. 그 문제나 갈등이 있는 갈등이 하나의 객관적인 다른사람의 문제처럼 지각된다. ③ 제3단계: 계속 자신이 있는 그대로 수용되고 있다고 느낄 수 있게 되면, 보다 많은 감정들과 사적인 표현들을 하게 된다. 그러나 지금 여기서 자기가 느끼는 감정이나 경험이 아니고 하나의 객체로서 자기와 관련된 경험들의 표현이다. 어떤 문제도 개인의 외부보다는 내부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시작한다. ④ 제 4단계: 3단계에서 내담자가 여전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이 수용되고 이해되고 있다고 느낄 때, 보다 자유로운 감정의 흐름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전에는 의식하기를 부인했던 감정들이 그대로 표현되기도 한다. ⑤ 제 5단계: 내담자의 유기체적 유동성의 자유가 증가된다. 따라서 감정들이 지금 여기서의 느낌 상태로 표현된다. 전에 부인 되었던 감정들이 두려움은 있지만 의식속으로 흘러나온다. 진실된 나가 되려는 바램이 있다. ⑥ 제 6단계: 제5단계를 거치면서 이제까지의 상담과는 구별되는 하나의 극적인 단계로 발전한다. 전에는 부인했던 감정들을 즉각적으로 현재의 경험들로 수용한다. 이제까지 객체로서의 자아는 사라지고 경험의 과정은 현실적인 것으로 된다. 내담자는 자신의 문제를 주체적으로 대처해 걸 수 있게 된다. ⑦ 제 7단계: 이 단계에서는 이제 상담자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자아와 유기체의 경험들간의 불일치성은 최소화되고, 일시적이다. 자아는 이러한 경험의 과정에서 신뢰롭게 된다. 그리하여 개인은 자유롭게 경험하면서 충분히 경험하는 인간으로 성장한다. ☞ 상담과정의 특징 ① 상담과정이나 문제해결에 대한 내담자의 책임과 구체성을 강조한다. ② 수용적인 상담관계의 중요성을 강조 ③ 수용적인 분위기에서 내담자가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하고 그러한 과정에서 내담자는 자신의 해결책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한다. 과정의 단계 strands(요소) 저((1-2) 중(3-5) 고(6-7) 감정과 개인적 의미연결 (Feeling and personal meaning) 인정되지 않는다. 표출되지 않는다. 자기 것이란 느낌 (ownership)이 증대된다 표출이 증대된다 교류 속에 산다 충분히 체험시킨다 체험과정 (Experiencing) 체험과정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의식되지 않는다 원격감이 증가된다 의식이 증가된다 체험하는 과정 속에 산다 중요한 통합체로 쓰인다 불일치 (Incongrunce) 인식되지 않는다 의식이 증가된다 직접적 체험과정이 증가된다 일시적일 뿐이다 자기전달 (Communication of self) 이루어지지 않는다 구성개념이 경직된다 자기전달이 증가된다 풍부한 자기의식이 원하는 대로 소통된다 체험의 해석 (Construting of Experience) 구성개념이 사실이라고 보인다 인식되지 않는다. 경직 정도가 와화된다. 자기자신이 만드는 것이라는 인식이 증가한다. 일시적인 구성개념 의미부여가 유연하고 체험과정에 비추어 검토된다 문제에 대한 관계 (Relationship to problem) 변경시킬 욕구가 없다 책임지는 것이 증가된다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문제를 외부적 대상물로서 보지 않게 된다. 문제가 있는 측면에서 산다 관계하는 방법 (Manner of relating) 친밀한 관계를 위험한 것으로 여겨 회피한다 위험하다는 생각이 감소된다 순간적인 체험과정에 기인하여 개방적으로 자유로운 관계를 맺는다 3. 상담의 기술 가. 공감 ▲ 카운슬러가 내담자의 생각, 느낌, 경험에 대하여 카운슬러 자신의 주관적 입장에서가 아니라 내담자의 입장에서 듣고 반응하는 것이다. ▲ 내담자에게 던져주는 단순한 언어반응이 아니라 내담자와 함께 하는 과정이며 내담자의 내적 참조체제(Internal frame of reference)를 이해해야 한다. ① 내담자의 자기존중감을 증가시킴 ② 내담자의 소외감 해소 ③ 새로운 이러한 경험에 대해 흐뭇하게 느낌 ④ 내담자의 자기각성을 증진시키고 자기탐색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게 됨 나. 무조건적 긍정적 관심(배려) ▲ 내담자에 대한 수용, 비소유적 온정, 존중이다. ▲ 내담자의 자기패배적인 순환과정을 파괴시킨다. 다. 진실성 카운슬러가 내담자와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반응이 순간순간 그가 내적으로 경험하고 느끼는 바와 합치되는 상태를 말한다. #진실성이 중요해지는 이유 ① 내담자로 하여금 카운슬러와의 상담과정을 신뢰하게 해준다. ② 내담자 역시 상담자처럼 자신의 약점을 드러내 놓게 되어 자기수용의 가능성이 커진다 ③ 내담자 역시 진실성 있는 사람이 되려 노력하게 된다. #진실성의 특징 ① 단순한 자기노출과는 구별된다. 자기노출-자기자신에 대한 정보, 생각, 느낌, 경험을 드러내 놓는 것 진실성 - 내담자의 경험에 대한 카운슬러의 반응 ② 내담자의 현재 관심사나 상황과 관련된 것 ③ 진실성의 조건 내담자에 대한 카운슬러의 심층적 느낌 ⇒ 자신의 느낌에 대한 카운슬러의 각성 ⇒ 카운슬러 자신의 느낌에 대한 표현 ꀺ ꀺ 인식 정확한 표현 Ⅲ. 평가 1. 로저스이론의 공헌 ① 심리요법을 과학화시킨 점이다. 프로이드는 상담장면을 공개하지 않았다. 상담기법은 직접면접을 받음으로 체득시켰다. 로저스는 상담장면을 테이프에 담아 공개하고 상담기술을 체계화하여 보편화 시켰다. ② 효과측정, 자아일치의 정도를 측정했다. 치료법으로서는 심리검사를 거부했으나 연구법으로서는 통계처리를 활용했다. *Q기법(Q-sort) : 현재의 자기와 이상적 자기에 관한 지각차이의 측정. 100개 이상의 진술문 카드를 분류하는데 나와의 관련 여부에 따라 9가지나 11가지 유형으로 나누되 중간에는 자기와는 중립적이라고 느끼는 카드를 하나 두며 각 항목에는 일정한 수의 카드가 위치해야한다. 이런 작업을 2번한 뒤 두 자기사이의 일치여부를 상관분석이란 통계기법에 따라 처리한다. ③ 치료에 있어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다른 학파에 각성시킴 ④ 카운슬러의 Personality(혹은 자세)가 치료도구 혹은 치료조건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⑤ 로저스는 상담과 심리치료라는 저서의 제목을 통하여 “상담”과 “심리치료”를 연결하고 당시까지만 해도 심리치료 영역에서만 다루어지던 내담자 문제를 상담자도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을 제시했다. ⑥ 로저스는 일생을 통하여 정치적으로 적극적이었다. 예컨대 로저스는 생에 초기에 시카고대학교 부설 상담소를 창설 할 때 면허증도 없이 의료행위(예 ; 심리치료)를 한다고 비난하는 정신 과 소속의 의사들과 싸워 이겨야 했으며, 보다 최근에는 핵전쟁과 연결될지도 모르는 국제적 인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정치적인 활동을 전개하였다. 2. 로저스이론의 문제점 ① 정서적 및 감정적인 요소를 크게 강조하는 반면에 지적 및 인지적 요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심리검사 등의 객관적인 정보를 사용하여 내담자를 도와주는 면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② 카운슬러의 기술수준을 초월하는 사람됨이의 문제이므로 카운슬러의 인격과 수양이 요구되나 결코 쉽지 않다. ③ 로저스는 신경증,비행,학업부진,자살,흉악범,집단치기배등 모두를 “있는 그대로의 자기와 되고 싶은 자기”의 gap으로 본다. 그리고 이 gap을 축소시키면 된다고 본다. 그러나 자폐증 환자는 지시적 상담 쪽이 더 효과적이다. 계속적인 수정보완이 필요하다. ④ 현상학에서는 객관적 환경은 그대로라도 수용방법이 변하면 행동이 변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환경의 작용을 경시할 위험이 있다. 또 환경(체제)을 변경하고 싶지 않은 권위자는 환경수용태도만을 변화시킴으로써 카운슬링을 악용할 수 있다. ⑤ 가르친다는 것을 죄책감으로 생각하는 편견을 소유하게 되나 카운슬링도 하나의 가치관(자기 본심으로 사는 것이 최선)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가르쳐서는 안된다는 편견에 사로잡혀 내 실없는 교사, 부모, 상사가 나오기 쉽다. ⑥ 로저스 이론에선 저항과 감정전이 등이 무시된다. 그러나 로저스이론에서도 저항과 감전전이 등이 나타나며 이 같은 치료적 인간관계의 방해요소를 제거하는 방법이 개발되어야 시간도 절약되고 카운슬러도 보호된다. 참고자료-1 Instructions for Beginning to Practice Client-Centered Therapy Barbara Temaner Brodley, Ph.D. Illinois School of Professional Psychology, Chicago Client-centered therapy is a therapy based on attitudes. Unlike other therapies its essence involves the implementation of therapeutic attitudes congruence, unconditional positive regard and empathic understanding (Rogers 1957; 1959), not the diagnosis of disorders and subsequent application of treatments. The client-centered therapist's behavior is guided by a philosophy of persons and by her/him holding the therapeutic attitudes in relationship with a client; it is not an application of techniques. Nevertheless, for the very beginner, it is usually helpful in learning the approach to start behaving like a client-centered therapist before the philosophy and the therapeutic attitudes have been understood and assimilated well enough to guide the therapist's practice. Instructions concerning what to try to do and what to try not to do may be useful in that they help the student to enter into a relationship and to experience and to observe some of both the client's and the student's actions and reactions. Such experiences can help the student to understand the client-centered philosophy of persons, the therapeutic attitudes and some of the benefits to clients in a personal and experiential way. It may, however, smack of "applying techniques" to behave like a client-centered therapist before being guided by the therapeutic attitudes. Thus, introductory instructions, such as these which follow, risk stimulating misunderstandings of client-centered work. These instructions are only an introductory way to experience a client-centered relationship. Study of and reflection upon client-centered philosophy of persons and the therapeutic attitudes are essential for developing a true client-centered way of practicing. This should be kept in mind when employing the instructions because of the hazard they bring of confusing client-centered work with application of techniques. These instructions may be validly useful and not be misleading only if they are used while you are learning about the philosophy, the values and the therapeutic attitudes that are the essence of client-centered work. The basic situation for which these instructions are intended is one in which a speaker (client) is explaining or expressing some personal concern, problem or symptom s/he currently experiences to a listener (therapist). The listener (therapist)in the situation attends to the speaker (client) and attempts to understand the speaker from the perspective of the speaker's internal frame of reference. This intention, to attempt to understand a speaker from the speaker's perspective, is what is called "empathic understanding" in client-centered work. Empathic understanding is fundamentally a subjective experience on the part of the listener (therapist). It is a subjective and tentative understanding of thoughts and feelings that are being expressed by a speaker. Empathic understanding can only be tentative understanding unless or until it is confirm!ed by a speaker. The attentive listener (therapist) absorbs the client's communications and personal expression! and, at some point, comes to have a feeling of understanding the client. From time to time, then, the listener needs to articulate her/his felt understandings to find out from the speaker whether or not they are accurate according to the speaker. The speaker is the only possible judge concerning what s/he has been meaning or intending to express and communicate. The listener's articulations of felt understandings along with expressive intonations and gestures are often called "reflections of feeling' or "empathic understanding responses" in client-centered work. They are usually expressed in the form of declarative statements. Although empathic responses are usually in the form of statements, they are always implicit questions addressed to the speaker. They implicitly ask the speaker "Is this what you have been telling me?", or or "Do I understand you correctly?". Empathic responses in client-centered work are almost always expressed with the sole intention to check or verify the accuracy of the listener's empathic understandings (Rogers, 1986). They are offered by the therapist to give the client the opportunity to confirm!, reject or qualify them. The Instructions Listen to the client. Try to do the following: 1. Absorb the meanings the client is expressing to you. Ask yourself to give your full attention to the client and to what the client is saying to you. What is the client succeeding in "getting at", or what is the client trying to "get at"? 2. When you express your tentative understanding, think of yourself as trying to check whether or not you have understood. This tentativeness may be expressed by your intonation, or you might initiate your empathic response with an introductory statement that communicates your tentativeness and your interest in the client's assessment of your accuracy of understanding. Examples of introductory statements are "Is this right..?", or "Are you saying..?" or "Is this a correct understanding right now?...." or "I think I understand, is this what you mean?...". You might use an assertive form of introduction to your empathic response, although it should be in a tentative spirit, such as "You are feeling...." or "You want to....." or "You are telling me that...". 3. Avoid introductions to your empathic responses which suggest you are trying to interpret the client or that your task is to find or elicit "deeper" meanings in what the client is expressing. Introductions which sometimes create such misunderstandings are "I sense you are feeling...", or "You sound like you.....". 4. In your responses that are intended to express the client's point of view, frame of reference, perspective on things, perceptions, feelings and other reactions about things, stay entirely within the client's frame of reference. Try to grasp, as you listen, the client's perspective or viewpoint with the meanings and feelings that are the client's at that time. Try to absorb those things into yourself in order to reach a feeling of understanding, without the reservations and interference of skepticism or criticism. Put aside any doubts or critical feelings about the client's statements and try to understand the client's point of view and feelings. 5. If you don't understand what the client has been expressing to you - perhaps your thoughts were distracting you, or perhaps the client's communication was eluding you at the time - simply say you haven't understood yet, and ask the client if s/he would repeat or say in a different way what s/he was expressing. 6. Allow your client to initiate the next response after you make an empathic understanding response. Allow silence. Relax and give yourself and your client a chance to think and feel further to reflect upon the experiences that are being expressed between you. 7. If your client asks you a question (a) give yourself a chance to absorb the question, (b) ask for further clarification of the question if you need it, (c) respond to the question in a direct, person-to-person manner. This means different things, depending upon the nature of the question, your own knowledge and expertise in regard to different matters, your own personal feelings about self-disclosure and personal feelings about expressing opinions. In any case, to respond to a question in a direct, person-to-person manner means one does not avoid the question or treat the client as the issue for asking a question. Depending on the factors mentioned above you may literally answer the question, you may say you "don't know the answer to that question", you may say you don't feel comfortable trying to answer that type of question, you may say you don't feel comfortable telling such personal things, or you may say something that is a general answer to the question but also demur because do not know the general answer applies in the present situation. After responding in some way directly to the client's question you may want to check as to the client ' faction or dis-satisfaction with your response. It is also possible to respond to questions directly and, in addition, express an empathic response in respect to the feelings, concerns or perspectives that seem to spark the question. Responding to the feelings behind a question, however, should not be a means of avoiding the question. 8. In setting up a practice client session early on in your learning it may be easier to ask the client to defer questions until after the practice. This may be best for you because the process of responding to questions in the context of empathic process, in a client-centered manner, is very dependent upon having the therapeutic attitudes firmly developed in your character. And because it is difficult, at an early stage, to respond to a client's self-exploratory expression! and to integrate that with responding to questions. 9. Do not ask questions that are leading or probing questions. Examples of typical leading or probing questions are "How do you feel about that?", "Tell me more about......", "What do you think s/he would feel about that?", "Can you tell me more about your relationship to....?". Also, do not ask your client questions that involve assumptions or theories that are not part of those expressed or clearly implied in what your client has been saying. Examples of such interpretive probing questions are "Do you find yourself waking up early and not being able to go back to sleep?", "Do you remember how you felt about things when your brother was born?", "How do you feel when someone has authority over you?", etc. Of course, many empathic understanding responses may be literally in the form of a question because you are wanting to find out if your subjective empathic understanding is correct or not. And sometimes you will find you need to ask a question for simple factual clarification. For example, "Did you say that was your sister or your cousin?" or "Did you say you got home late or that he got home late?" or "Did you mean 'now' in the sense of 'these days' or in the sense of 'right now' here with me?" 10. Do not volunteer interpretations of any kind. 11. Do not volunteer comments upon what the client has expressed. 12. Do not make a client's statement into a generality if it is specific and do not make a client's statement into a specific if it is a generality, unless that is what the client seems to be intending that you understand. 13. Do not abstract feelings or emotions from the content or Situation that the client is expressing, unless the client's point is the feelings or emotions. 14. Do not volunteer suggestions or guidance of any kind. 15. If your client indicates s/he feels stopped and doesn't know how to proceed and asks for your help, a relatively non-directive response that is often helpful is to say something such as "Sometimes, if one gives oneself a bit more time, some thoughts or direction will come to mind". Or "I feel there's no hurry, so if you can, try to let yourself relax to give yourself a chance to see if something comes to you". 16. If your client says s/he doesn't have anything more to say about a topic and doesn't know what to do now, and you have tried the approach above, and the client ask for more help - then you may suggest s/he give her/himself time to consider if there is some other topic s/he feels concern or worry about. Or say "Sometimes it helps to think back over the concerns that brought you in". We do not intend to avoid giving guidance or help in proceeding in the interaction when the client requests it, but the best guidance is usually the encouragement to take time and search the client's own experience and thoughts. 17. Unless the client has lost her/his train of thought or forgotten what s/he was saying and asks for help, do not prompt or remind the client. Scattered thoughts and discontinuity of theme should be accepted in the same manner as developed and coherent thought. 18. Do not integrate for the client (e.g., "That sounds like it may be related to the problem you have with your mother"). Client-centered therapy often results in integrations, but it is not the therapist's responsibility to find or direct such connections. 19. Do not volunteer comments about the client's apparent feelings, state or other experiences (e.g., "You seem to have a lot of emotions about that topic", or "It seems you have an issue with abandonment or loss", or "You are feeling pretty angry at me right now"). Of course, these examples may be the same or similar to empathic responses, if the client has been expressing any of these ideas. Self-objectification is one of the productive things clients do in therapy, but the therapist's task is not to produce that particular relation of the client to her/himself. Self-objectification is a common reaction on the part of clients if the therapist volunteers comments about the client's apparent experiences. 20. In general, try to orient yourself to the client as a whole person who, like yourself, lives, acts and reacts in a world centered in her/his own perceptions, motives and feelings. The client-centered therapist's interest is in the client as a whole person, not as a complex of problems or symptoms. The client's wholeness is represented by the client functioning as agent in relationship to the therapist. The client chooses to enter the situation, comes to the session, talks to the therapist, and represents her/himself to the therapist. The client is the reason for both of you being there and the primary source of what happens. The client-centered therapist's respect for and trust in the client is felt by the therapist and communicated to the client primarily by means of the therapist's expression! of interest in the client's representations of her/his inner world, inner perspective and reactions to her/his world. The client-centered therapist's presence, influenced by her/his philosophy of persons, values (Bozarth & Brodley, 1986) and the therapeutic attitudes and the therapist's behavior articulating empathic understandings are the media for communication of the therapist's empathy, acceptance and congruence in the particular relationship. The instructions listed above are deliberately and rationally restrictive in keeping with the fact that the therapeutic attitudes are, usually and typically, communicated through the checking of felt understandings and the therapist's presence. There is more freedom for the therapist in client-centered work than these introductory instructions suggest. Spontaneous responses from the therapist's frame of reference occur in client-centered practice (Brodley, 1987). In a sample of therapeutic interviews conducted by Rogers, nine percent (9%) of Rogers' responses were found to be other than empathic understanding responses (Brodley & Brody, 1990; Brody, 1991). Functioning consistently as a client-centered therapist, in some interviews Rogers produced occasional, unsystematic comments, statements of agreement, interpretations or asked probing questions. When they occur in Rogers' interviews they can be seen to contribute to the overall sense of Rogers' non-directive and empathic presence in relation to his clients. Nevertheless, the client-centered therapeutic attitudes are successfully communicated to clients for the most part by the combination of the expression! of understandings and the omission of many other forms of response (which may, especially when systematic, convey attitudes which are different from and contradictory to the client-centered therapeutic attitudes). As you try to learn the client-centered approach, when you feel constrained or inhibited by the instructions, it may be helpful to take a break and practice with a co-counselor, giving yourself permission to "break the rules" and make whatever responses you feel like making. It may also be helpful to remind yourself that, in general, in the whole process of ongoing interaction with another person - it is what one does not think, feel and do along with what one does think, feel and do, that communicates our attitudes, our intentions and our understandings to the other person. References Bozarth, J. D. & Brodley, B. T. (1986). The core values of the person-centered approach. Paper presented at the First Annual Meeting of the Association for the Development of the Person-Centered Approach (ADPCA),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International House, in September, 1986. Brodley, B.T. (1987). A client-centered psychotherapy practice. Paper prepared for the Third International Forum on the Person-Centered Approach, in La Jolla, California, August 7 to 14, 1987. Brodley, Barbara T. & Brody, Anne, F. (1990). Understanding client-centered therapy through interviews conducted by Carl Rogers. Paper prepared for the panel Fifty Years of Client-Centered Therapy: Recent Research, at the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Convention in Boston, Massachusetts, August, 1990. Brody, Anne F. (1991). A study of therapeutic interviews conducted by Carl Rogers. Clinical Research Paper prepared for partial fulfillment of the Doctor of Psychology degree at the Illinois School for Professional Psychology, Chicago, Illinois. Rogers, Carl R. (1957). The necessary and sufficient conditions of therapeutic personality change. Journal of Consulting Psychology, 21, 95-103. Rogers, Carl R. (1959). A theory of therapy, personality and interpersonal relationships as developed in the client-centered framework. In S. Koch (Ed.), Psychology: A Study of a Science. Vol III. Formulations of the Person in the Social Context. New York: McGraw Hill. Rogers, Carl R. (1986). Reflections of feelings. Person-Centered Review, 1, 375-377. -------------------------------------------------------------------------------- Copyright 1991 Barbara T. Brodley. Permission granted to distribute freely with copyright intact. -------------------------------------------------------------------------------- Back to index Back to Matt Ryan's homepage 참고자료-2 학생이해와 조력을 위한 면접기법 Ⅰ. 면접의 6단계 모든 면접의 상황을 전부다 단계화 시킬 수는 없겠지만 학생의 호소문제를 교사가 학생과 함께 다룰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동의할 것이다. 우선 교사가 학생이 제시하는 문제의 정확한 상황을 알아야 할것이고 또한 그로인해서 학생이 어떠한 정서상태에 있는지를 알아야 할것이다. 이때 교사가 학생의 마음을 충분히 읽어줄 수 있다면 학생은 정서적인 짐을 어느정도 덜어낼수 있을뿐 아니라 교사에 대해서 신뢰하는 마음이 생겨서 교사의 조언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될 것이다. 준비되어 있지 않은 학생에게는 아무리 좋은 조언이라도 별 쓸모가 없을 것이다. 이처럼 교사는 학생이 자신의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면담의 과정을 나름대로 이끌어 가야한다. 이를 단계별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다. 단계 1. 사실확인 학생이 호소하는 문제의 사실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반영해 주는 단계로 교사가 학생의 얘기를 정확하게 듣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학생이 계속적으로 면담을 할수 있도록 한다. 이 단계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중요한 과정으로 학생이 처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하는 단계이다. 이 과정이 잘 이루어지면 학생은 “나와 말이 통하는구나”라는 마음을 갖게된다. 단계 2. 공감수용 학생이 처한 상황으로 인해 그가 겪고 있는 정서상태를 읽어주는 단계이다. 충분히 공감해주게 되면 학생은 그가 처한 상황으로부터 기인한 정서적인 짐을 많이 덜어낼 수 있게되며 또한 교사가 자신의 마음(기분)을 알아준다는 사실에 대해서 위안을 얻게 되고 교사에 대해서 신뢰감을 갖게 된다. 단계 3. 성격확인 제시된 상황에서의 학생의 모습을 넘어서서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학생의 원래 성향 알아주는 단계로 이 과정이 잘 이루어지면 학생은 “선생님이 나라는 사람을 알아봐 주는구나”, “선생님은 내가 원래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주는구나” 하는 느낌을 갖는다. 단계 4. 숨은뜻 과 숨은기분 학생이 교사와 면담을 하는 것은 단순히 현재의 상태를 호소하기 위해서 만은 아니다. 그가 이렇게 면담을 하도록 그를 움직인 숨겨진 동기(실제동기)가 있다. 만일 교사 앞에서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학생의 원래의도와 느낌을 정확히 짚어줄 수 있다면 학생은 “선생님이 나의 내면의 심정까지 알아주시는구나”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며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생기기 시작한다. 단계 5. 칭찬,격려,지지 이 단계는 학생이 가진 문제해결의 의지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단계로 학생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과정이다. 문제 상황으로 인한 정서적인 곤란에서 벗어나 이제 조금씩 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시도를 하려는 학생에게 교사가 그의 이러한 노력을 지지해주고 격려해준다면 학생에겐 분명 큰 위안과 격려가 될 것이다. 이 과정이 잘 이루어지면 학생은 “ 선생님이 나에게 용기를 주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시며 나의 가능성을 믿고 계시구나”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단계 6. 대결, 지적 여기서 대결이란 교사와 학생이 동등한 입장에서 문제해결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는 과정을 말한다. 지금까지 면담의 과정을 통해서 학생이 어느 정도 정서적으로도 안정을 찾고 또한 문제해결에의 의욕도 높아졌기 때문에 면담초기와는 다소 다른 상황이 되었다. 즉 일방적으로 도움을 받는 관계가 아니라 대등하게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되었다. 때문에 교사가 일방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기 보단 학생이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 나갈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이 필요한 단계이다. 이 과정에서 적절한 지적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 교사의 입장에서 본 학생의 모습을 얘기하는 것으로 이 과정이 적절하게 이루어지면 학생은 “선생님이 진심으로 나를 위해서 따끔한 이야기를 해주시는구나”, “나의 어떤 측면을 아쉬워하고 안타까워 하시는구나”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Ⅱ.면접상황에의 적용 상황 1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선생님, 우리반 아이들은 제가 시골에서 전학왔다고 놀리기도 하며 운동장에서 놀때도 잘끼워주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무척 속이 상합니다. 지남 주에는 차라리 시골학교로 돌아갔으면 하는 생각까지도 했습니다. 선생님 저는 정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1. 사실확인 우리반 아이들이 네가 시골에서 새로 전학 온 아이라고해서 놀이에 잘 끼워주지도 않고 놀리기 까지 한다는 이야기이구나 2. 공감수용 그렇다면 너는 우리반 애들이 야속하고 원망스럽기도 하겠구나. 내가 왜 전학을 와서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화도나고 후회도 되고 억울한 마음까지 들었겠구나. 네가 얼마나 답답하고 힘들었으면 시골학교로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도 해보았겠니. 3. 성격확인 네 얘기를 듣다보니 전에 학교에 있을 때 너는 성격이 활달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원만했던 것 같은데, 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좋았고 말이다. 그런 네가 따돌림을 당하고 거부한다는 생각까지 들었으면 더욱 힘들었겠구나. 4. 숨은뜻과 숨은기분 그런데 오늘 네가 이렇게 나를 찾아 온 것을 보면, 네 마음속에 있는 진짜 의도는 우리반 아이들을 탓하거나 그 아이들의 행동을 나한테 일러주려는 목적이 아니라 “ 어떻게든 아이들과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찾아 온 것 같은데....어떠니? 5. 칭찬, 격려,지지 그런데 내가 오늘 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각해 보니까, 우리반 아이들 한테 그렇게 놀림감이 되고 따돌림을 받으면서도 어떻게 하든지 스스로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네가 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선생님은 너의 그런 면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내가 보기에 너는 문제를 분명히 파악하고 있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욕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혼자서 끙끙 앓고만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터놓고 얘기하고 도움을 요청할 줄도 알고있어서 그런 적극성이면 꼭 문제를 해결할 것 같구나. 6. 대결, 지적 그런데 오늘 너하고 얘기를 하면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는데 얘기를 해도 되겠니? 선생님이 보기에 너는 친구들이 너에게 잘 대해주기만을 바라고 그것이 잘 안되는 것에 대해서 원망만 하고있는 것처럼 보이는구나. 새로 전학온 네가 먼저 우리반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하고 잘 대해주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려는 노력을 좀 해야할 것 같은데. 네 생각은 어떠니? 추천웹사이트 1. Papers on Client-Centered Therapy http://portents.ne.mediaone.net/~matt/cct.papers.html 2. Allan Turner's Person-Centred Counselling Home Page http://users.powernet.co.uk/pctmk/ 3. The Association for the Development of the Person Centered Approach http://www.adpca.org/ 4. 로저스의 딸인 나탈리 로저스의 웹사이트내에 소개되어 있는 로저스 http://www.nrogers.com/carlrogers.html 5. 칼 로저스의 성격이론소개 웹사이트 http://www.ship.edu/~cgboeree/rogers.html 참고문헌 1. 상담이론, 이형득편저, 교육과학사 2. 전인교육을 위한 학습지도방법, 이해명역, 교육과학사 3. 학습의 자유, 연문희 역, 문음사 4. 프로이드 스키너 로저스, 이영만,유병관 역, 중앙적성출판사 5. 성격심리학, 손정락역, 교육과학사 6. On Becoming a Person, Carl Rogers, Houghton Mifflin 7. Carl Rogers on Encounter Groups, Carl Rogers, 8. Humanistic Education Sourcebook, Donald A.Rad, Sidney B.Simon, 9. 심리학사, 이승복 외 공역, 학문사 10. 상담이론 알아보기, 김형태저, 한남대학교 출판부 11. The Human Services Counseling Toolbox, William A. Hoatt, Brooks/Cole 12. 천년을 움직인 지성 35인. 인간의 선택, 최창호, 학지사 13. 아동을 위한 상담이론과 방법, 김영숙․이재연 편역, 교육과학사 14. 상담자와 함께하는 삶의 여행, 노안영저, 중앙적성출판사 15. 상담실 밖 상담이야기, 박성희 저, 학지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