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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禪스님] '감사gratitude' 하는 마음으로 (2012.11.04)
청화선사는 살아 생전에 가사를 수하실 때마다
가사를 걸칠 수 있음에 진정으로 감사하셨다고 한다.
사리불이 부처님을 만나게 해준 마승 비구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매일 절을 하였다는 구절을 생각할 때마다,
저절로 눈시울 뜨거워진다.
선사는 깨쳐서 자신의 참 모습이
부처님과 꼭 같다 라는 사실을 안다.
그러나 매일 아침 불보살님 무릎 아래 머리를 조아린다.
당신들에 대한 진정한 고마움의 표시로..........
청화선사 당신은 법문에
'진실한 불자로 사십시오' 라는 얘기를 자주 하셨다.
나는 추사 선생의 '솔진率眞' 이라는 낙관의 글씨가
너무도 좋아서 도장으로 만들어 두었다.
아마도 '진솔' 이라는 단어를 거꾸로 사용한 것 같다.
▲ 추사선생 '솔진率眞' 낙관 글씨! 오른편에 보이시지요ㅎ 선재 합장 ▲
▲ 참고로 위 컷에서 '유어예' 란 공자 논어 제7편 술이(述而)에 나오는 말로
子曰 志於道 據於德 依於仁 遊於藝(자왈 지어도 거어덕 의어인 유어예)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도에 뜻을 두고, 덕을 지키고, 인에 의지하고, 예에서
노닐어야 한다." 옛 분들께서 인간다운 삶을 위해 공부를 해야되는데 공부를
한다 함은 六藝를 익히는 것이었지요. 六藝는 禮(예). 樂(악), 射(사). 御(어).
書(서). 數(수)인데 그 시대 자세한 의미는 알 수 없으나, 오늘 날 일반적으로
예절, 음악, 활쏘기, 말타기, 글, 역학으로 書를 제외하곤 모두가 몸에 익히지
않으면, 배웠다고 할수 없음을 말 합니다. -《한자서예전각》에서 인용 - ▲
▲ 예 위의 컷은 과천 소재 추사 박물관 지하 1층의 체험관에서 판매하는
추사의 낙관 글씨를 새겨 넣은 미니 타일자석인데, 당시 가격은 4.500원!
지금은 얼마인지 모르겠고요ㅎ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완당', '솔진',
'동해순리', '중봉' 입니다. 완당은 스승 완원을 존경하여 지은 당호이구요,
솔진은 우리 동선스님께서 언급한 말씀처럼 글자가 훌러덩 뒤집어진듯ㅎ
그렇다면 왜 뒤집어졌나? 쪼매 있어 보일려고? (선재 생각ㅋ) 동해순리는
조선의 선량한 관리, 중봉은 붓을 반듯하게의 뜻입니다. 각설하고, 차차로
추사박물관 답사 컷을 법공양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
▲ 미니 타일자석 포장 뒷면 컷입니다 / 선재 합장 나무아미타불 ▲
조주선사의 말년 선시를 보면
'동네 할아범은 갖다주는 것은 없으면서
매일 찾아와서 차를 달라고 하고,
원주는 맛있는 것은 혼자서 먹고 자신에게는
하나도 갖다주지 않는다' 라고 불평을 한다.
천진불 다운, 최고 걸작의 선시이다.
선사들의 삶은 '진솔' 그 자체이다.
남의 마음을 얻는 촤고의 무기는
'진정성' 이라고 하지 않는가.
성베네딕트에게 배워서 축원문 하나를 만들었다.
'불보살님과 호법성중들이시여!
업장이 두텁고 근기가 하열한 저를 보지 마시옵고,
제가 인연이 되어 성취되는 불사로 인하여
불은을 입게 될 만 중생을 연민하사
소납에게 가피를 내려 주옵소서!'
이번 여정에 과분하게 대접을 받았다.
삼보님과 시주님의 은혜에 감사의 절을 올려야겠다.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無住禪苑》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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