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후 함곡관에 도착한 항우는 설구와 진패가 자신의 진군에 공격을 하자 노발대발 하면서, 유방에게 전면전을 한다는 밀서를 써서 보낸다.
이런 과정을 알고 있었던 항우의 숙부인 항백은 자신의 절친인 장량이 다치는 것을 원치 않아서, 항우 몰래 유방의 진영에 가서 얘기해 준다.
이에 유방은 함곡관의 설구와 진패에게 성문을 열고, 성의를 다해 초군을 대하라는 밀서를 보낸다.
항우는 영포에게 10만의 정예병을 주어 함곡관을 공격하려는데, 함곡관의 성문이 열리면서 항우와 초나라 군사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항우와 범증은 유방을 없애버리기로 하고, 연회에 유방을 초대한후 잘잘못을 따지거나, 사소한 꼬투리라도 잡아 살해하기로 모의한 후,
군사 범증으로 하여금 다음날 연회에 꼭 참석하라는 서한을 유방에게 보낸다. 유방은 장량과 번쾌를 데리고 항우의 진영인 홍문에 당도하여
항우를 만났고, 항우는 자영을 임의데로 살려준 이유, 세가지 법인 악법삼장을 만든 이유, 함곡관에서 자신을 막았던 이유등을 물어보았으나,
유방의 임기응변으로 무사히 넘어가게 되었고, 연회가 시작되였다.범증은 진평을 시켜 술을 많이 따르게 해서 실수를 유발시키나 진평은
일부러 조금밖에 안따르고, 범증은 항우에게 유방을 죽이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그역시 세번이나 묵살당하고, 항우는 조금씩 취기가 올라오자
부하들을 철수시킨다. 범증은 다시 항우의 동생뻘로, 호위장교인 항장을 시켜 칼춤을 추면서 유방을 죽이라 명한다. 하지만 이 연회를
계속 걱정하며 보고 있던 항백이 항장과 함께 칼춤을 추면서 항장을 방해한다. 항백이 지쳐가는 무렵 이번에는 번쾌가 연회장에 들어와
항우와 함께 술을 마시기 시작, 아주 독한 화강주까지 큰잔으로 10잔 정도를 항우와 같이 마신다. 항우도 점점 취해가고, 이틈을 타서
유방과 번쾌는 진영 패상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장량은 쌍옥과 옥두를 항우와 범증에게 선물하고는 장량도 항우의 진영을 빠져나간다.
다음날 장량은 유방에게 건의하여 옥새를 항우의 진영으로 가서 항우에게 직접 전달하는데, 범증이 장량을 죽이라고 항우에게 건의하지만,
장량의 임기응변으로 실패하였다. 장량이 간후 범증은 항우와 의논하여 장량을 함양에서 근무하라고 서한을 보내고 장량을 데려온다.
항우는 곧 황제 자영을 진황이라는 이유로 사형하고는, 이것이 빌미가 되어 초군들이 함양백성들에게 살해되자 자영의 가족까지 몰살해버린다.
그러자 항우에 대한 민심은 걷잡을수 없이 동요되고 만다. 항우는 이에대해 진나라때의 고관800명과 가족 4600명을 체포하여 모두다 죽이고 만다.
이 모든것에 장량은 말을 아끼고, 항우가 원하는 데로 둘 뿐이었다. 또한 장량은 항우의 명을 받아 항우를 서초패왕이라 명하고 선포를 한다.
항우는 이후 아방궁을 보름간 불태워 없애버리고, 영포를 시켜 진시황제의 무덤을 발굴한다. 거기서 금은보화를 발견하고는 군사들과 신하들에게
밀린 월급과 상금으로 쓴다. 그리고 항우는 논공행상을 명하여 유방은 파촉 한왕에 봉하고, 장한은 상진왕, 사마흔은 하진왕, 동예는 중진왕에 봉한다.
장한, 사마흔, 동예는 모두 자기 땅으로 떠났는데 유방은 범증과 항우의 명령으로 파촉으로 보내지 않고, 패상에 그데로 두고 있었는데,
장량의 계략으로 항우에게 팽성을 수도로 할 것을 건의한다. 이에 항우는 범증에게 환초와 유영이랑 팽성에 보내어 그곳에 궁궐을 증축하게끔 한다.
장량은 이후, 유방의 진영으로 가서 유방을 만나서는 계략을 일러주고, 유방은 다음날 항우를 만나서 가족이 그립다고 말을 하니,
항우는 가족을 볼모로 잡고 있겠다 하고, 유방을 파촉으로 보내버리는 실수를 하게되고 장량또한 항우몰래 유방을 따라 나섰다.
항우는 장량이 도망간것을 나중에 알았다가 화가 난 나머지 한나라의 축하사절인 왕희성을 죽인다. 유방은 군사들을 이끌고 파촉으로 가는데
함양을 지나 보계현, 대관산, 청풍각등을 지나 봉주에서 옛날 촉나라의 5명의 역사들이 만든 잔도를 건너 파촉으로 들어갔고, 장량은 다시
함양으로 돌아온다. 그러면서 잔도를 태워버려 완전히 격리시킨다. 장량은 이후 항백의 집에 머물다가 다시 나와서는 걸인 행세를 하면서
"부귀부귀 높은부귀 고향가서 웃고살지 고향으로 아니가면 비단옷에 밤길걷기" 라는 동요를 아이들을 시켜 함양에 퍼트린다.
항우는 그 동요를 듣고 낙양하고픈 생각이 간절해진다. 항우는 계포에게 3만의 군사를 주어 팽성으로 보내어 궁궐을 짖는것을 도우라고 명하였다.
장량은 집극랑 한신에게 접근해서는 항우에게 선물로 받은 원수검을 팔면서 회유를 한다. 한신은 장량을 알아보고 유방에게 갈 결심을 하였고,
장량은 검과 팽성으로 갈수있는 지도, 대원수보증서 등을 한신에 주어서 유방에게 보냈다. 팽성에 있던 의제는 항우의 명으로 침주로 쫓겨나면서
배를 타고 가려는데 물고기들이 배를 못가게 말리고, 돗대는 부러져서 다음날 가게 되었다. 침주강가에 미리 숨어있던 영포는 배가오는 것을 보고
의제의 배로 올라타서는 의제와 노신등 30여명을 모조리 죽인다. 그것을 보고있던 침주백성들이 의제의 시신을 수습해 묻어주었고, 범증은
영포에게 의제를 살해했다는 소식을 듣고 대성통곡을 한다. 한신은 진평에게 가서 통과증인 표를 받아서 유방에게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