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진 자리마다 올라온 풀들
단단한 바닥이 조금씩 물러난다
_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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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글 } 양미옥
거친 땅과 함께 얽혀 사는 잡초는 흔해서 그냥 스치지만 다시 눈길이 닿는 순간 특별해진다.
잡초의 질긴 생명에 대견해하다가 단단한 바닥과의 공존 관계를 찾는 시인의 시선은 남다르고 너그럽다.
풀이 한시절 자라도록 조금씩 물러나 틈을 내주고 함께 산다는 상상에서 넓고 깊은 대지의 포용력이 떠오른다.
살다 보면 땅이 갈라지듯 뜻밖에 틈이 생기기도 한다.
만약 벽에 금이 가듯 관계가 벌어지고, 팀웍이 약해질 때 잠시 쉴 틈이 생긴다면 어떻게 마주하며 해결해야 할까?
틈새는 싫든 좋든 상황 따라 새 길을 여는 출발점이다.
위기인 동시에 기회이며 도전과 변화를 부른다.
바위 틈의 소나무도 굳건히 버티며 함께 살아가고,
길바닥 틈의 잡초도 땅을 얽어매 함께 자리잡아
힘겨운 환경에서 서로 변하며 현재를 살고 있는 것처럼.
시인은 풀이 싱싱하게 자라며 뿌리내리려면 바닥에 틈을 내주는 대지와 상생해야 함을 담담하게 표현한다.
이는 세대간의 공존 문제로도 연결되어,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 의무를 다한 마처세대에게, 직면한 현실의 빈틈을 어떻게 긍정하고 엮어갈지를 새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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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김선영 작성시간 26.06.21 new
양또리
사실, 작품을 올리면서도 대가들 틈에 감히 끼어든 것 같아서 움츠러들 때가 많지만 글을 쓰시는 분들의 너그러움이라는 것에 기대어 배우고자하는 간절함으로 도전합니다.
부끄럽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
작성자이경순 작성시간 26.06.21 new
김선영 선생님 주 장원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양미옥 이사님 감상 글도 넘 좋습니다^^* -
작성자양또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21 new
시 속에 작가의 마음이 이미 들어있어요. 지금은 일상에서도, 자연을 보면서도 나름대로 무언가를 발견하는 과정! 작가의 세계관이 은연중에 다져지는 출발과 함께 훈풍을 만나고 계십니다. 김선영 선생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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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위점숙 작성시간 26.06.21 new
축하드립니다. 김선영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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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설강 작성시간 26.06.21 new
김선영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양미옥 이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멋지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