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 처음부터 이름 따위는 없었던 것처럼
온몸으로 소리 없이 울고 있었구나
비바람 맞으며 녹슬어간 붉은 상처들이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눈물 자국 같아
가만히 손을 얹어 그 쓸쓸함을 안아본다
-민초 박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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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처음부터 이름 따위는 없었던 것처럼
온몸으로 소리 없이 울고 있었구나
비바람 맞으며 녹슬어간 붉은 상처들이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눈물 자국 같아
가만히 손을 얹어 그 쓸쓸함을 안아본다
-민초 박여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