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 가문의 영광

[스크랩] [이렇게 기쁜일이...^^]세계 최초로 지동설을 주장한 사람은 세종시대 학자 이순지입니다.

작성자윤철|작성시간16.01.29|조회수170 목록 댓글 2


우리는 세계 최초로 지동설을 주장한 사람이 코페르니쿠스이고, 증명한 사람이 갈릴레오라고 배우며 자랐습니다.

그런데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한 1543년보다 100년 빨리 지동설을 주장하고 증명한 학자가 조선에 있었다는 사실은 배우지 못했습니다.

세종시대 학자인 이순지가 바로 주인공입니다.

이순지는 월식을 보고 월식이 진행될 때 보이는 그림자가 바로 지구의 그림자이고, 그 그림자가 둥글다는 것을 관찰하여 '지구는 둥글고 태양의 주위를 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학자들이 '그렇다면 증명하라. 월식이 언제 발생하는지를 증명해낸다면 그 말을 믿겠다'고 했고, 월식이 언제 발생해(몇 년 몇월 몇일 몇시 몇분)해 언제 끝나는지를 계산했고, 그의 계산과 같은 시각 월식이 발생하는 것을 보고 다른 학자들도 믿게 됐다고 합니다.

 

과학천재인 이순지를 알아 본 세종이 이순지를 과학책임자로 임명했을 때, 이순지는 약관 29세의 나이였답니다.

당시만 해도 조선에는 달력이 없어서 동지상사라 하여 동짓달 중국에 온갖 진귀한 선물들을 바리바리 챙겨가서 달력을 얻어왔습니다.

세종은 중국의 달력이 우리나라와 맞지 않는다고 여겨 수학자와 과학자들을 모두 모으고, 이순지에게 우리나라에 맞는 달력을 만들 것을 명했습니다.

그러자 이순지는 '서운관(국립기상천문대)은 진급이 늦고,  녹봉이 낮아 인재가 모이지 않으니 힘들다'고 말하며 불가능하다고 주장했고, 세종은 이순지의 뜻을 쫓아 가장 진급과 녹봉을 높게 하지만 또 '불가하다'는 이순지의 말을 들어야 했습니다.

서운관의 장이 서품이 낮아 타 부서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고, 결국 세종은 이순지의 말을 쫓아 영의정 정인지로 서운관의 장을 삼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1444년에 우리나라에 맞는 정교한 달력을 만들었답니다.

얼마나 정교했냐하면 이순지가 쓴 ‘칠정산외편’에 보면 이순지는 지구가 태양을 도는 데 걸리는 시간은 365일 5시간 48분 45초라고 계산해 놓았습니다. 오늘날 물리학적인 계산은 365일 5시간 48분 46초입니다. 1초 차이가 나게 1400년대에 계산을 해냈습니다.(서울대 중어중문학과 허성도교수님 강연 중에서)

 

1400년대에 딱 1초가 차이나는 계산을 했다니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그런데 전 이 글을 읽고 이순지란 과학자가 빛날 수 있었던 원인을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만약 이순지가 다른 임금이 통치할 때 태어났다면 그렇게 빛을 볼 수 있었을까요?

 

이순지가 '불가하다'는 말을 하자마자 괘씸죄를 적용해서 귀양을 보냈다면 달력은 결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얼마전 우리회사에 놀러오신 손님과 얘길하다가 '한국사람은 맞아야 말을 듣기 때문에 아직은 박정희나 전두환같은 독재자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는 주장을 하시기에 그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이틀동안 설득했습니다.

이순지와 세종대왕, 정조대왕의 예를 들어가며...

아직도 식민교육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많은 사람들을 보며 착잡한 마음이었습니다.

 

일제시대 마지막 조선총독 아베 노부유키는 "우리는 패했지만 조선은 승리한 것이 아니다. 장담하건데, 조선민이 제정신을 차리고 찬란하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라는 세월이 훨씬 걸릴 것이다. 우리 일본은 조선에 총과 대포보다 무서운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다. 결국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적 삶을 살 것이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결국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한 것을.. 그리고 나 아베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온다. "라 말했다지요.

 

세종대왕과 정조대왕이 여타 임금들과 달리 '대왕'이라 칭해진 이유를 살펴보면 '소통화 화합적 리더십'을 볼 수 있습니다.

청렴하고 백성을 아끼는 마음을 갖춘 임금이었기에 백성들로부터 칭송을 받았고, 정조대왕이 십년만 더 살아 조선을 통치했다면 조선의 역사가 달라졌을 것이다는 역사학자들의 칭송을 듣습니다.

 

요즘 대선을 앞둔 정치인들의 행보를 보며 세종대왕과 같은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없는지 살펴 봅니다.

기득권세력으로부터 새로운 조선을 세우고자 화성을 만들어 상인과 관리 간의 유착관계를 끊고 백성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려 한 정조대왕의 시도처럼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군지 살펴 봅니다.

 

그러며 우리 선조들보다 못난 후손이 아닌지 나를 돌아봅니다.

조선 시대 25년 마다 한번씩 민란이 터질 정도로 정치적 불의에 민감했던 백성들이었는데, 오늘의 무관심이 정치퇴보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고...

단지 선거에 참여하는 것 뿐 아니라, 더 나은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더 좋은 지도자가 나올 수 있도록 참여하는 대한민국을 보고 싶습니다.

 

언젠가 교과서에서 '지동설을 세계 최초로 주장하고 증명한 사람은 조선 세종 때 이순지이다'란 내용을 보고 싶습니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양기 | 작성시간 16.01.30 아주 좋은 정보를 알려주셔서 나를 새롭게 깨우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이재중 | 작성시간 16.01.30 * 우리 가문을 빛내시며 과학자인 이순지 님의 업적과 사진이 남산 교육과학원에 크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늘 볼 때마다 자랑스럽고 고개가 숙여지고는 합니다. 자랑스런 우리 선조님이십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