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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가도 모를 CMC 이야기

작성자아큐라(윤영진)|작성시간14.06.30|조회수1,241 목록 댓글 28

벌써 2014년 6월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전 일요일 아침까지의 밤샘 음주로 아직도 여파가;;;

 

음... 예전부터 한번 다뤄보고 싶었던 내용이긴 한데, (얼마전 Brood님의 Exoto 이야기를 이어 받아) 오늘은 CMC 브랜드에 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브랜드라기 보단, "시세"라는 다소 민감할 수 있는 내용인데요.

요즘들어 올드 게시판에서 활동하시는 몇 몇 회원 분들의 릴레이 리뷰들 덕에, 올드카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 카페 정황과 잘 맞을 거 같기도 하고요...

카페 활동을 하다 보면 종종 클래식 모델에 관한 문의를 받기도 하는데, 이 글을 빌어 미약하나마 수집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이제 고작 3년차의 짧은 수집 경력이라 부족하고 늘 배워가는 입장입니다만, 나름 eBay에는 돗자리(?) 펴고 앉은지가 좀 된지라...

근래의 eBay 시세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많은 분들이 (모르실지도) 모르는, 혹은 관심 밖의 CMC 모델들에 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자... 그렇다면 회원분들이 생각하시는 가장 비싼 CMC 모델하면 떠오르시는게 있으신가요?


아마도 많은 카페 회원 분들이 가장 먼저 답하실 것으로 예상되는 SLR Mclaren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밴츠 하면 "실버"라 그런지, 요즘 상태 좋은 실버의 eBay 낙찰 가격은 최소 400불 (40만원 초반)에서 시작하긴 합니다.

사실 이 SLR Mclaren은 CMC의 가장 실험적인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이유인 즉, CMC (Classic Model Cars) 라는 이름에 걸맞잖은 21세기 차량을 만들어 준 것 자체가 신기할 따름입니다.(물론, 세월이 지나면 이 역시 클래식카가 되긴 하겠죠^^)

그것도 총 6가지 컬러나 뽑아주며, 환상적인 엔진 디테일로 슈퍼카 팬들의 돈을 빨아 먹기 위한 CMC의 대 히트작으로 늘 고가 행진의 연속 입니다.

이렇게 가격이 뛰고 있는 건 아마도 애초의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또한 2005년에 출시했으니, 긴 세월의 여파도 있을테고요. 하지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이 SLR Mclaren이 재판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보는 의견 입니다.

사실, McLaren SLR 자체가 Officially 한정판은 아니기에, 그리고 나름 밴츠의 사업 동반자 격인 CMC가 최근 300 SLR을 재판 하는 것을 보면, 언젠가 충분히 재판 가능한 모델 중 하나 입니다.

 

 

두번째 모델로 이 CMC社 창립 15주년 Mercedes-Benz SSKL을 논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 SSKL이 2년 전만 하더라도 카페에서는 30만원 중후반대에 거래되던 모델인데, 최근 카페에서도 상당히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모델 중 하나죠. 해외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낙찰 가격에서도 보이시겠지만, 최근 거래가를 보면 기본 아크릴케이스를 포함한 신품급은 거의 500불대 (50만원 초중반)가 넘어 갑니다.

솔직히...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000대 한정인 이 밴츠는 앞으로 계속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는 모델이 아닐런지...(창립 15주년이 다시 돌아 올 수는 없잖아요 ^^)

다른 Unpainted 모델들과는 다르게 러프한 매탈의 질감이 SSKL의 디테일들과 참 잘 어울리는, 충분히 올드카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만한 모델입니다.

조만간 출시될 Bugatti 57sc Corsica Unpainted 버전이 1000대 한정이기는 하지만, 매탈 질감과 자잘한 디테일이 주는 시각적인 디자인을 고려해 볼때, 이 SSKL을 넘어서기는 다소 어렵지 않을런지...

 

 


그외 사이드 머플러가 멋들어진 4000대 한정, 300SLR Uhlenhaut Coupe (Street Ver.), 그리고 한때, 카페에서 높은 가격을 자랑하던 CMC의 영원한 디테일 지존, Maserati Tipo 61 Birdcage 같은 모델들도 많은 분들이 꼽으실만한 고가의 CMC 모델이긴 합니다.

그나마 Tipo는 최근 재판 소식에 eBay에서도 가격대가 서서히 내려가고 있는 현상이 있긴 합니다.

Tipo는 저 역시도 소장 중인 모델이긴 하지만, 중국 아줌마들의 솜씨가 초판만 못할 것(?)이라는 주문을 외우며, 끝까지 소장하기 위한 자기 합리화를...-_-;;;

 

 

자... 여기까지는 그래도 카페 중고시장에서 거래도 가끔 씩은 되는 아실만한 CMC의 모델들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후로는 eBay에서 납득 않돼는 가격에 팔리는 CMC 모델들이 보이실 겁니다.

 

바로 다음으로 아래의 모델인 Benz W196R Streamliner 인데요.

특히 #16번과 #18번 데칼 버전들이 고가에 거래 됩니다. (무데칼 버전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입니다)

 

 

"어디 있을 법한 헤드라이트도 없어서 많이 당황하셨죠~? 저도 첨 봤을때 차 같지도 않아서 많이 어색했는데요~"

이런 울렁거리는(?) 디자인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이 카페에 몇 분이나 계실까 싶습니다만, 유럽의 클래식 F1 팬들의 입에 끊임 없이 오르락 거리는, 1950년대를 대표하는 "후안 마뉴엘 판조 스털링 모스"가 탔던 밴츠의 포뮬러카로... 지극히 레이싱 팬들의 매니악이 빚어낸 가격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진 속 이미지는 #16번 모델로 배송비를 제외하고 300파운드 (50만원 초중반)의 가격에 낙찰 되었네요.

최근에 그나마 평균 낙찰가가 살짝 떨어져서 그렇지, 보통의 비딩시 절대 400불 이하의 거래가 보기 힘든 모델입니다.

이 가격 하향의 추세는 최근에 CMC에서 프랑스 GP를 뛰었던 #18번, #20번, #22번 버전이 출시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w196r은 앞서 출시했던 Monza 버전 나름의 오리지널리티가 있긴 합니다. (그것은 차후 모델 리뷰를 통해 말씀드리도록 하고...^^)

 

 

 

 

바로 아래는 425파운드 (70만원 중반)에 낙찰된 Benz w196 Monoposto 입니다.

아래에 보이시겠지만, 생산된지 15년 전쯤 된 조약한 디테일에 비해, 이 모델이 얼마나 어이 없는 가격대에 거래 되는지 아실 수 있으실 겁니다. 거기에 성냥곽 처럼 생긴 요상한 디자인의 F1 카죠.

(참고로 동 모델로 무데칼에 디테일이 업그레이드된 버전은 20만원 초반 정도에 구하실 수 있습니다;;;)

 

 

원래는 앞서 소개한 w196r Streamliner과 같은 샤시 형태의 모델인데, 가격대는 휠씬 더 비싸게 거래 됩니다.

더군다나 상태 좋은 모델 찾아 보기가 상당히 어려운 모델이기도 합니다.

이 역시 모스와 판조가 몰았던 버전이 여러 종류로  출시 되었는데, 아주 오래전에 출시했던 데칼 모델로는 #2번(판조), #6번(모스), #8번(헤르만)이 각 1000대 한정으로 출시 되어 상태 좋은 모델은 매우 고가에 거래 되고요.

T(테스트 버전)는 150대 한정으로 매우 찾아보기 어려운 모델 중 하나 입니다.

그 외 #10번(판조), #12번(모스)가 각 2000대 한정으로 몇 년 후 재판 되었는데, 이 모델들 역시 거의 싸게는 400불 부터 800불대 까지 거래 됩니다.

결국 해외 하드코어 컬랙터들이 모델의 가치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모델의 디테일과 완성도 보다는 레이싱 히스토리와 드라이버라는 배경의 가치를 더 따진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대부분 컬랙터들의 인식과는 상이하다는 점 입니다.

(아마도 카페 누군가가 이 모델을 70만원이란 가격에 중고시장에 올리신다 하시더라도, 코웃음 치실 분들이 많을 것으로 사료되나, 저 같은 놈들은 아마도 심각한 표정으로 침을 질질 흘리고 볼듯한 모델 입니다;;;)

 

 

 

이 Monoposto와 비슷한 사례의 모델 하나를 더 꼽자면 바로 아래 (예전에 제가 한번 소개 한적있던) Auto Union type D #4번 타지오 누보라리 입니다.

10년 전쯤 2000대 한정으로 출시되었는데, 워낙 드라이버가 이탈리아의 국민적 영웅에 탑승했던 모델들이 모형화가 많이 않돼서리...

 

 

동 모델의 다른 드라이버가 몰았던 #12번, #14번이 각각 1500대 한정으로 최근 출시되긴 했지만, 이 #4번 누보라리의 인기만큼은 아닌듯 싶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상태 좋은 모델은 521유로 (70만원 중반대)에 낙찰 되었네요.

참고로 이런 모델들은 이렇게 유럽쪽 eBay보다, 미국 eBay에서 낙찰 받는게 훨씬 저렴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미국 샐러가 올린 모델을 300불대에 가져온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모델도 국가마다 선호도가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 레이싱 모델들만 얘기한 듯 한데, 잠시 스트릿 카로 돌아가 보면, 아래와 같은 모델도 있습니다.

Audi 225 Front Roadster, 1935, 1000대 한정 모델 입니다.

겉박스가 일반 CMC 모델들과 다르게 아우디 로고가 박혀 있는 일종에 딜러버전 입니다.

 

 

 

많은 분들이 접해 보셨던 Audi 255 모델들과 차이점이 보이시는지요?

네! 바로 저 휀다가 다른 일반 버전들의 투톤 컬러와는 다르게 백색 원톤으로 처리된 점 입니다. 거기에 하얀 스포크 휠 @,.@

어쩌다 한번씩 올라와 낙찰되는 가격대를 보니, 배송비 제외 평균 650불대 (약 70만원대) 정도 되는 듯 싶습니다.

실차의 사진을 보면 마치 "백마"와 같은 순혈의 느낌이 있죠... 더군다나 구하기 힘든 모델이라 그런지 이베이에 비딩으로 한번 떴다하면 그 놈에 뽐뿌가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레이싱 위주의 컬랙터만 아니었다면, 예전에 질렀을 모델이 아니었을지...(하지만 여전히 구하고 싶긴 하네요 ㅠ,.ㅜ)

 

 

 

자! 그럼 좀 더 고가의 넘사벽 모델들로 가보겠습니다~

Audi Auto Union Type C #5번 베른트 로즈마이어 1000대 한정판.

포르쉐 박사의 손길이 닿은 궁극의 레이싱 카이자, 독일의 국민적 영웅 로즈마이어의 조합 입니다.

 

낙찰가가 677파운드이니, 한화로는 거의 117만원 가량 되겠습니다;;;

리어 타이어가 두겹인 Hillclimber 역시 5000대 한정으로 상당히 비싸게 거래되는 편이긴 하지만, 넘버링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빨간색 넘버링으로 #4번 모델이 5000대 한정으로 출시 되었지만, 여전히 이 블랙 5번 레터링은 전 세계 하드코어(?) 컬랙터들의 로망입니다.

아무래도 37년 로즈마이어가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영국 Donington 그랑프리에서 탑승했던 버전이자, 다양한 모터 이벤트나 전시에 아우디가 가지고 나오는 차량이라 그런지 많은 유럽인들의 노스텔지어를 자극하는 모델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CMC의 끝판왕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두구두구두구~ (?)

 

바로 최고 낙찰가를 경신한 Mercedes-Benz 300SL #21번, 1952 르망 우승 모델 입니다. 밴츠의 처음이자 마지막 원메이커 르망 우승 모델로, 세계대전에서 패전한 독일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 준 모델이기도 합니다. 

더욱이 "걸윙 도어" 디자인의 시초 이기도 하고요... 다시 말해 밴츠 역사상 가장 의미있는 모델 중 하나 입니다.

 

 

이건 제가 얼마전에 본 가격 중에 가장 비싸게 낙찰된 사례 중 하나인데요. 어느 독일 판매자의 극강 상태의 모델 이었습니다.

음... 그러니깐... 낙찰 가격이... 1,877유로 (260만원대);;;

대개는 바디의 도색 갈라짐 현상이나, 데칼 손상의 하자품들이 올라오지만, 그 역시도 최소 700불 이상에 거래 되더군요.

아무리 초창기 CMC의 1500대 한정 모델이긴 하지만, 이 정도 가격에 거래되는 모델은 아마도 Exoto에도 없을 것으로 사료 됩니다.

이 모델에 대한 대안으로 동 모델의 두가지 종류의 Panamericana 베리에이션 모델들 역시 거의 500불대의 고가에 거래되고 있지만... 이 르망 버전의 가격에는 범접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아마도 52년 르망에 1-2 피니쉬로 밴츠가 우승했으니, 당시 2등을 차지한 #20번 모델이 출시되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모델이 아닐런지... 

실제로 얼마전에도 판아메리카나 모델을 본적이 있는데, 거대한 바디 사이즈에 아주 오랜 금형 답게 벽돌 수준의 무게감을 보여주던 모델 입니다.

 

 

 

어떠신지요?!

CMC를 잘 아시고 해외 구매를 많이 해보신 올드카 컬랙터 분들은 많이 아셨을 내용이겠지만, 이런 류의 얘기를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사실, 이 세상의 모든, 그 어떤 수집이라는 취미의 가치를 논하는데 있어서 (유감스럽게도) 시세, 즉 "돈" 이란 것이 무시할 수는 없는 부분 중에 하나 입니다.

물론, 다이케스트의 경우, 자동차의 디자인, 색감, 프로포션, 메이커 등 다양한 요소가 컬랙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들이긴 합니다만... 

결국 비싸게 팔리는 모델이란 그 만큼 귀하고 아무나 소장 할 수 없는 모델임은 부인 할 수 없는 "현실" 이죠.

 

한가지, 중요한건 아무리 싼 모델이던 비싼 모델이던, 그 가격의 합리성을 염두하면서 구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 모델은 왜 이렇게 비싼 걸까?', '내가 기존에 구매했던 모델대비 이 만큼의 비용을 들일 가치가 있을까?'

비싼 모델을 막무가내로 덤비기 보다는, 혹은 과시와 소유욕을 위해 덤비기 보다는, 다시 한번 그 가격이 의미 하는 가치를 따져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누구도 이런 중도를 늘 유지하기란 어려움이 많지만요.)

그 다음은 마음 속에 정한 합리적인 가격대의 매물이 나와 주길 기다릴 줄 아는 자세라고 봅니다.

그것이 우리 모두를 "다이하드 컬랙터"로 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럼 즐거운 한주 되세요~

 

 

PS. 리스트된 모델 중 특정 드라이버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버전들은 우선 제외 시켰습니다. 워낙 해외에서도 호불호가 갈리는 것들이라, 판매 가격도 일정치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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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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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아큐라(윤영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9.16 사실 시세 예측이란게, 원하는 모델이 오를때까지 기다렸다 구입하기 보단 오르기 전에 앞서 구입하는데 쓰여야 겠죠.
    그 이후에 오르는 시세를 구경하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일 수도 있습니다.^^;;;
    뭐 저도 SLR Mclaren은 소장했다가, 바로 팔아버린 기억이 있긴 한데... 왠지 모르게 CMC와는 어울리지 않는 모델이긴 하더군요. (근데 예측 실패로 판매 후 값이 막 올랐어요...ㅠ,.ㅜ)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아큐라(윤영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7.02 어디까지나 제 예측일 뿐 입니다.^^ 그리고 기분 나쁠 일이 전혀 아니죠. 누구나 자신의 의견을 얘기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제가 다른 회사 보다 CMC에서 재판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는 이유는 밴츠 박물관에 납품하는 독일 브랜드라는 점과 다이케스트 모형 브랜드 중 최고의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는 금형을 이미 갖고 있기에 때문입니다. 보통 금형 하나 제작에 모형 회사들은 꽤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CMC는 그 금형 투자비를 라이센스 비용으로 충당할 수도 있고요. 마지막으로 300 SLR 같은 밴츠 모델들이 최근에 재판 중에 있다는 점 때문에 CMC에서의 재판 가능성을 예상한 것일 뿐입니다.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아큐라(윤영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1.14 이런 오랜 글에 댓글 까지 달아주시니 감사하고 부끄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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