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무게에 의해 생기는 대기의 압력.
대기압은 76cm의 수은 기둥이 누르는 압력이며 이것은 약 1000km 높이의 공기 기둥이 누르는 압력과 같다. 만약 수은 대신에 물을 사용한다면 물은 수은보다 13.6배 가벼우므로 대기압에 의해 물은 76cm×13.6 = 1033.6cm, 즉 10.33m 정도 올라갈 것이다. 이것은 진공 펌프를 이용할 때 물을 수면에서 10m 이상은 올릴 수 없음을 뜻한다.
1기압 = 1atm = 760mmHg = 760Torr
1mmHg는 1토르(Torr)라고도 하는데, Torr는 대기압의 최초실험자인 토리첼리의 이름을 따서 만든 단위이다.
토리첼리(Torricelli)의 실험
물리학자 토리첼리는 1643년에 유리관과 수은을 사용하여 실험을 했다. 먼저 단면적이 1cm2이고, 길이 1m의 한쪽 끝이 막힌 유리관 안에 수은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수은이 담긴 그릇 속에 수은을 채운 유리관을 거꾸로 세우면, 유리관 안의 수은 기둥은 그릇에 담겨 있는 수은의 표면으로부터 76cm의 높이를 항상 유지하게 된다. 수은주의 높이가 76cm가 되는 이유는 수은주의 무게가 그릇에 담긴 수은의 표면에 작용하는 대기의 압력과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이 실험으로 대기압(1기압)은 높이 76cm의 수은주 무게와 같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대기압은 기상요인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장소일지라도 시간에 따라 온도, 햇빛 등의 기상요인이 바뀌므로 대기상태가 다를 수 있다. 국지적으로 해안과 육지가 만나는 지점에서 육지의 비열이 바다보다 작기 때문에, 낮에는 육지의 온도가 더 높아 육지에서 상승기류가 발달하고 밤에는 육지의 온도가 더 낮아 바다에서 상승기류가 발달한다. 이런 시간적인 차이에 따라서 대기압은 다를 수 있다.
고도에 따른 대기압
대기는 지표면으로부터 수십 km의 높이까지 이르고 있는데, 대기의 50% 이상이 지표면으로부터 약 5.6km 아래에 존재하고, 99%는 약 30km 아래에 존재한다. 즉, 대부분의 공기 분자는 지구의 중력에 의해 지표면 근처에 모여 있고 고도가 높아질수록 지구의 중력이 약해져서 공기의 밀도는 희박해진다는 뜻이다. 공기의 밀도가 희박해지면서 대기압은 고도에 따라 감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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