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주방용 '엑스페리아 태블릿Z'를 발표했다. 안 그래도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 때 태블릿을 놓고 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반가운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이번에 내놓은 엑스페리아 태블릿Z는 ‘키친 에디션‘이라고 이름은 붙었지만 기존에 나온 제품과 기본적인 하드웨어 구성은 똑같다. 하지만 명확한 용도와 타깃 소비자를 잡았다는 점이 재미있다.
엑스페리아 태블릿Z는 스냅드래곤 S4프로 칩과 1920×1200 해상도의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다. IP57 규격의 방진·방습 체계를 갖추고 있어 먼지를 완전히 차단하고 수심 1m 물속에서 30분 동안 버틴다. 이 제품은 국내에도 출시돼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주방용 앱과 액세서리를 묶어 출시됐다.
이 태블릿에는 조리대 옆에 세워둘 수 있는 받침대와 온도계가 포함돼 있다. 아이디바이스의 아이그릴은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고기 온도계다. 바늘을 고기나 또 다른 음식에 푹 찔러 넣으면 속이 얼마나 익었는지를 알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과 연동하면 고기에 따라 속 온도가 어느 정도 됐을 때가 가장 맛있게 익은 것인지 알려준다.
‘빅 오븐’은 25만 가지 이상의 음식 조리 방법이 들어가 있는 앱이다. 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점점 그 가짓수도 늘어난다. 음식의 조리 방법과 음식맛이 어땠는지 기록하는 에버노트 푸드를 기본으로 넣은 것도 재미있다. 이 외에도 푸드플래너, 쇼핑 리스트 등 음식과 관련된 유명한 앱들은 모두 집어 넣었다.
일본에서는 제품 하나를 내놓고 다른 브랜드와 결합해 ‘○○○에디션‘이란 이름으로 내놓는 일이 흔한 편이다. '헬로키티 키보드'나 '에반게리온 마우스' 같은 식인데, 특정 용도를 대상으로 구성을 새로 짜고 신제품을 내놓는 것 자체가 신선하다.
엑스페리아 태블릿Z는 그 하드웨어 자체로도 주방용으로 적합한 태블릿이다. 주방에서 태블릿을 쓰는 이유는 대개 조리 방법이 담긴 레시피 때문이다. 한 번 읽어보고 조리한다고 해도 중간 과정에서 몇 번이고 태블릿 화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때 물기나 음식물에 닿은 손으로 태블릿으로 만지는 게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엑스페리아 태블릿Z는 스마트폰의 엑스페리아 Z처럼 방수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물에 빠뜨려도 30분 정도는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 음식이 튀어도 도마처럼 그냥 설거지통에 넣고 씻어버리면 그만이다. 어쩌면 일상 생활에서 방수가 가장 필요한 곳이 주방이 아닐까. 소니는 그 점을 잘 찾아낸 셈이다. 게다가 블루투스 온도계나 관련 앱들이 구색 갖추기가 아니라 실제 인기 있는 것들이다.
안그래도 요즘 부쩍 ‘소니 아직 안 죽었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많이 듣기도 한다. 여전히 소니의 상황은 예전처럼 좋지는 않지만 카메라나 게임처럼 ‘잘 하고 있는 것’을 살리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잘 해야 하는 것’에 노력하고 또 여러가지 포기해야 할 것들은 정리해 가는 것이 새로운 경쟁력을 낳는 듯하다.
가격은 649달러로 좀 비싼 편이다. 32GB 일반판이 599달러인 걸 따지면 그리 부담되는 건 아니지만, 신형 넥서스7 32GB가 269달러고 9.7인치 4세대 아이패드가 599달러다. 특별히 안드로이드가 잘 나가는 시장이 아니라면 아이패드와 맞붙는 건 태블릿으로서 쉽지 않은 일이다.
이번에 내놓은 엑스페리아 태블릿Z는 ‘키친 에디션‘이라고 이름은 붙었지만 기존에 나온 제품과 기본적인 하드웨어 구성은 똑같다. 하지만 명확한 용도와 타깃 소비자를 잡았다는 점이 재미있다.
엑스페리아 태블릿Z는 스냅드래곤 S4프로 칩과 1920×1200 해상도의 10.1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다. IP57 규격의 방진·방습 체계를 갖추고 있어 먼지를 완전히 차단하고 수심 1m 물속에서 30분 동안 버틴다. 이 제품은 국내에도 출시돼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주방용 앱과 액세서리를 묶어 출시됐다.
이 태블릿에는 조리대 옆에 세워둘 수 있는 받침대와 온도계가 포함돼 있다. 아이디바이스의 아이그릴은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고기 온도계다. 바늘을 고기나 또 다른 음식에 푹 찔러 넣으면 속이 얼마나 익었는지를 알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과 연동하면 고기에 따라 속 온도가 어느 정도 됐을 때가 가장 맛있게 익은 것인지 알려준다.
‘빅 오븐’은 25만 가지 이상의 음식 조리 방법이 들어가 있는 앱이다. 레시피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점점 그 가짓수도 늘어난다. 음식의 조리 방법과 음식맛이 어땠는지 기록하는 에버노트 푸드를 기본으로 넣은 것도 재미있다. 이 외에도 푸드플래너, 쇼핑 리스트 등 음식과 관련된 유명한 앱들은 모두 집어 넣었다.
일본에서는 제품 하나를 내놓고 다른 브랜드와 결합해 ‘○○○에디션‘이란 이름으로 내놓는 일이 흔한 편이다. '헬로키티 키보드'나 '에반게리온 마우스' 같은 식인데, 특정 용도를 대상으로 구성을 새로 짜고 신제품을 내놓는 것 자체가 신선하다.
엑스페리아 태블릿Z는 그 하드웨어 자체로도 주방용으로 적합한 태블릿이다. 주방에서 태블릿을 쓰는 이유는 대개 조리 방법이 담긴 레시피 때문이다. 한 번 읽어보고 조리한다고 해도 중간 과정에서 몇 번이고 태블릿 화면을 들여다보게 된다. 이때 물기나 음식물에 닿은 손으로 태블릿으로 만지는 게 썩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엑스페리아 태블릿Z는 스마트폰의 엑스페리아 Z처럼 방수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물에 빠뜨려도 30분 정도는 안전에 전혀 문제가 없다. 음식이 튀어도 도마처럼 그냥 설거지통에 넣고 씻어버리면 그만이다. 어쩌면 일상 생활에서 방수가 가장 필요한 곳이 주방이 아닐까. 소니는 그 점을 잘 찾아낸 셈이다. 게다가 블루투스 온도계나 관련 앱들이 구색 갖추기가 아니라 실제 인기 있는 것들이다.
안그래도 요즘 부쩍 ‘소니 아직 안 죽었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많이 듣기도 한다. 여전히 소니의 상황은 예전처럼 좋지는 않지만 카메라나 게임처럼 ‘잘 하고 있는 것’을 살리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처럼 ‘잘 해야 하는 것’에 노력하고 또 여러가지 포기해야 할 것들은 정리해 가는 것이 새로운 경쟁력을 낳는 듯하다.
가격은 649달러로 좀 비싼 편이다. 32GB 일반판이 599달러인 걸 따지면 그리 부담되는 건 아니지만, 신형 넥서스7 32GB가 269달러고 9.7인치 4세대 아이패드가 599달러다. 특별히 안드로이드가 잘 나가는 시장이 아니라면 아이패드와 맞붙는 건 태블릿으로서 쉽지 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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