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가 지는 저녁
수선화는
질 때도 소리가 없다
봄볕에 가장 먼저 웃더니
떠날 때도
아무 흔적 남기지 않는다
사람도 저 꽃을 닮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에는
너무 오래 울리는 이별이 많다
미움은 미움대로
후회는 후회대로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계절이 몇 번 바뀌어도
쉽게 마르지 않는다
그런데 수선화는 안다
떠날 때란
붙잡을 힘까지 내려놓는 일임을
해가 산 너머로 기울고
꽃 그림자가 길어질 무렵
한 송이 수선화가
조용히 고개를 숙인다
마치
고맙다는 말을
끝내 다 하지 못한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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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보드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0 오늘도 글을 올리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어찌 지냈는지도 모를만큼
힘들었던 시간... -
작성자디지털맨 작성시간 26.06.11 11일 목요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초여름 날씨가 되겠다고 합니다.
서울은 낮 최고 29도, 대구와 전북은 30도까지 오르며 체감
온도는 더 높겠다고 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
작성자체어 작성시간 26.06.11 잠시 머물다 갑니다
오늘의 명언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결국 해내고,
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은 결국 실패한다.
결국 당신의 의지대로 된다.
- 헨리 포드 -
답댓글 작성자보드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1 잘 지내고 계시나요 시간 나실때 놀러오세요
식가 한끼정도는 대접할수 있어요
자주 들러주시어 고맙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