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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 11일 목] 수선화가 지는 저녁

작성자보드미|작성시간26.06.10|조회수3 목록 댓글 4

 

 

수선화가 지는 저녁

 

수선화는

질 때도 소리가 없다

 

봄볕에 가장 먼저 웃더니

떠날 때도

아무 흔적 남기지 않는다

 

사람도 저 꽃을 닮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에는

너무 오래 울리는 이별이 많다

 

미움은 미움대로

후회는 후회대로

마음속에 뿌리를 내리고

 

계절이 몇 번 바뀌어도

쉽게 마르지 않는다

 

그런데 수선화는 안다

 

떠날 때란

붙잡을 힘까지 내려놓는 일임을

 

해가 산 너머로 기울고

꽃 그림자가 길어질 무렵

 

한 송이 수선화가

조용히 고개를 숙인다

 

마치

고맙다는 말을

끝내 다 하지 못한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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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보드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0 오늘도 글을 올리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어찌 지냈는지도 모를만큼
    힘들었던 시간...
  • 작성자디지털맨 | 작성시간 26.06.11 11일 목요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초여름 날씨가 되겠다고 합니다.
    서울은 낮 최고 29도, 대구와 전북은 30도까지 오르며 체감
    온도는 더 높겠다고 합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 작성자체어 | 작성시간 26.06.11 잠시 머물다 갑니다

    오늘의 명언
    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결국 해내고,
    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은 결국 실패한다.
    결국 당신의 의지대로 된다.
    - 헨리 포드
  • 답댓글 작성자보드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1 잘 지내고 계시나요 시간 나실때 놀러오세요
    식가 한끼정도는 대접할수 있어요
    자주 들러주시어 고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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